방탄소년단
2018. 5. 31. 20:15ㆍ음악/음악 이야기
- 부정확한 착오나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실 관계를 아래에 먼저 밝혀둡니다! :) -
1) 이 번역은 일본 [롤링스톤재팬](롤링스톤재팬닷컴)에 오늘(31일) 아침 업데이트된 BTS의 기사를 번역해본 것입니다.
2) [롤링스톤재팬]의 이 기사는 며칠 전 업데이트된 미국 [롤링스톤](롤링스톤닷컴) 기사를 일본어로 번역, 업데이트한 것입니다.
3) 즉, 일본어로 번역되어 업데이트된 [롤링스톤재팬]의 일본어판 기사를 (아마추어리즘으로!) 번역해본 것입니다. [롤링스톤재팬] 일본어판 번역자는 Miki Nakayama로 나와있고, 의역이 존재할 터이기에 미국 [롤링스톤] 기사와 똑같진 않을 것입니다.
4) [롤링스톤]에 실린(기고한) 원 영문기사 작성자는 저널리스트 김재하(Jae-Ha Kim) 씨입니다. 보다 많은 정보는 김재하 씨의 사이트를 참조하실 것. http://www.jaehakim.com
5) 출처 원본은 다음과 같습니다.
BTS가 세계에서 성공을 거둔 이유 : K-pop의 룰이나 가치관을 뒤집어엎은 BTS의 궤적
전미 차트 1위를 획득한 K-pop그룹 BTS. LGBTQ의 권리부터 정신건강, 정치문제에 이르기까지,
BTS가 데뷔 초기부터 음악에 담아온 메시지와 함께 그들의 궤적을 살핀다.
현대의 한국에서 팝스타와 정치가 조화되는 일은 거의 없다. 힙합 아티스트 중에는 논의를 자극하며 화제를 제시하는 사람이나 그룹(에픽하이 등)도 있지만, 많은 아이돌·그룹은 연예계의 역사상 무해가 증명된 왕도의 비정치주의 발언에 시종하는 것이 보통이다.
극히 최근 빌보드200 앨범 차트에 첫 등장으로 1위를 획득한 역사상 첫 K-pop그룹이 된 BTS는, 이 K-pop아이돌의 관례에 반기를 드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점에서도 특이한 성공 예라고 말할 수 있다. 7명의 멤버는 전원 데뷔 당시부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발언해 왔다. LGBTQ(성소수자, 레즈비언/게이/바이섹슈얼/트랜스젠더/퀴어)의 권리, 정신적 건강, 성공에 대한 압박 등, 한국에서는 터부시되고 있는 화제를 개방적으로 함께 이야기해 온 것이다. 팝 뮤직계가 물의를 일으키는 테마나 내용을 다루지 않도록 한국 정부가 눈을 번뜩여 온 역사가 있는 가운데, 그들의 스탠스는 대단히 대담하다. 예의바른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비판적인 가사를 쓴다고 하는 자세의 BTS는, K-pop 제조머신으로(그리 여길 정도로 똑같이) 만들어지는 노래에 진절머리가 나 있었던 평론가나 팬이 납득하는 참신한 변화를 초래한 것이다.
그들의 편견 없는 발언은 2013년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아직 신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들이 동성애자라면 커리어가 끝나게 될 것이라고 발언한 적이 있었다. BTS의 리더 RM은 힙합 듀오 매클모어 앤 라이언 루이스(Macklemore & Ryan Lewis)의 히트곡 「Same Love」를 칭찬하는 트윗을 하고 있었다. 「이것은 동성애에 관한 노래. 가사를 보고 들으면 두배는 더 좋은 노래」라고. 이 트윗을 남긴 당시, 그는 거의 무명의 뮤지션이었고 잃어버릴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러나, 올해 초 RM은, 동성애를 공표하고 있는 게이 뮤지션,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의 「Strawberries and Cigarettes」를 추천하는 트윗을 올리고, 이전과 같은 스탠스를 표명했다. 이 곡은 게이 청년이 주인공인 학원 러브 스토리 영화 『러브, 사이먼(Love, Simon)』(2018)의 주제가이기도 하다.
이러한 언동은 일반적으로는 대수롭지 않은 것이지만, BTS의 팬에 있어서는 대단히 큰 의미를 가진다. LGBTQ(성소수자)의 권리는 미국 내에서도 완벽하게 보장받고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한국의 동성애에 대한 사회의 불관용은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실제로, 2017년에는 한국군 병사가 합의 하에 동성과 성관계를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상대가 동성이었기 때문에 6개월간의 징역형이 선고되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국제사면위원회)이 구제에 착수하고 있을 정도이다.
BTS의 콘서트 공연장 가득히 절규하는 팬들은, 다양한 세대, 다양한 젠더, 다양한 종교, 다양한 국적, 다양한 섹슈얼리티를 가진다. ARMY라고 불리는 BTS팬은 멤버가 쓴 가사나 메시지에 열심히 귀를 기울인다. 그것도, 거기에 씌어져 있는 그들의 말이 널리 널리 알려지거나, 타 언어로 번역되거나 하기 전에.
BTS와 그들의 팬에 있어서, 관대함을 나타내는 언동이 정치적인 메시지가 되어버리는 것이 많이 있다. 2014년 4월에 한국의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약 300여 명의 학생이 사망한 사고 후에, 한국의 정치가들은 이 비극적인 사건과 자신은 관계없다고 하는 스탠스를 취하려 했다. 당시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자인 보수파가 「이 비참한 사건을 잊어야 할 때가 왔다」라고 발언하고, 희생자를 경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줬을 때, 슬픔에 잠긴 부모들은 단식농성에 돌입한 것이다. 이 몇 년 후,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연예인의 블랙리스트가 파헤쳐졌는데, 여기에는 박근혜 정권에 비판적인 언동의 연예인이 리스트업되고 있었다. 당시의 BTS는 이러한 리스트의 존재 등은 몰랐던 채로, 희생자의 유족들에게 10만달러(약 1억원)를 기부하는 것으로 자기들의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몇 년 전에 BTS의 멤버 SUGA가 팬들에게, 자신이 부자가 되면 팬 전원에게 쇠고기를 사 드리겠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수입 관세가 높은 한국에서 이것은 고가인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2018년, SUGA는 자신의 생일에 그 약속을 다했다. 쇠고기를 증정하는 팬을 선택한 것이 아니고, ARMY의 대리로서 1만9000달러(약 2천만원)분의 쇠고기를 고아들에게 기부한 것이다. 그의 이 선행에 만족한 팬들은 SUGA와 같이 자기들도 기부를 했다.
또, BTS가 폭력을 반대하는 「Love Yourself」캠페인으로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와 파트너십을 맺었을 때, 그들의 팬들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그룹에 확인했다고 한다. 그리고 올 5월, 유니세프USA가 진행한 영양실조의 어린이들에게 음식을 보내는 캠페인에 BTS팬인 ARMY가 참가하고, 기부금액수 100만달러(약 11억원)를 이틀 만에 달성했다.
10대의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한 멤버들이 쓰는 가사는 이전보다도 깊이, 무게를 더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 자신이 인식하고, 염려하는 문제에 대해 정직하게 이야기하는 자세에도 진지함이 더해져 왔다. 그들은 성공으로 안게 된 자기들의 플랫폼 크기와 그 의미를 확실히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보건복지부의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 국내에서 하루 평균 자기 목숨을 끊는 사람의 수는
BTS는 자신의 나라 사람들이 교육(학업)에 있어 견디기 어려울 만큼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것, 그것이 그들의 정신건강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을 실체험으로써 알고 있다. 그들은 곡을 통해서, 압력이나 악영향에 지지 말고, 어쨌든 살아남아야 한다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네가 좋을 대로 살아, 어차피 너의 인생이니까」라고 하는 가사가 찬가(상징) 같은 곡 「불타오르네(Fire)」에 들어 있다(“니 멋대로 살어 어차피 니 꺼야”). 이처럼 살아남으라고 하는 테마가 신곡 「낙원(Paradise)」에도 이어지고 있고, 리스너에게 거창하지 않은 목표라도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삶을 누릴 자격이 있다(“We deserve a life”)」라고.
현재 한국의 지도자도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BTS가 빌보드200에서 역사적인 1위를 거둔 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에서 「BTS는 슬픔을 희망으로, 다름을 같음으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힘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번역회원: 드라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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