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2. 20:31ㆍ음악/음악 이야기
2016.03.25
오늘날의 오페라, 그 힘을 찾아서!
국내 일간지 기자로서 오랜 기간 클래식 음악 현장을 누비며 이미 5권의 클래식 저서를 출간한 저자 김성현은 원작인 문학에서 출발해 오페라로 끝나는 방식인『봉주르 오페라』를 통해 오페라의 원작이 된 프랑스 문학작품을 살피며, 각 작품이 오페라로 탄생된 과정을 조명한다. 저자는 하나의 고전을 바탕으로 하면서 오늘날까지 오페라가 생명력을 잃지 않는 것은 오페라를 만드는 이들의 재해석 능력이라 말한다. 이 책은 오페라사를 배경으로 원작인 문학작품에 초점을 맞추는 부분에서는 원작의 역사적,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관심사, 출간 뒤의 필화 사건 등을 재현하고 문학작품이 오페라로 태어난 과정을 풀어간 대목에서는 어떤 부분이 각색되었고, 초연시의 반응이나 평가가 어떠했는지를 알려준다.
- 저서(총 7권)
-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 문화부에서 음악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예술의 전당 월간지에 현대 음악 작곡가 시리즈를 기고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 EBS FM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에서 음악계 소식을 전하고 있다. 조선일보에서 「클래식 ABC」 코너를 연재하고 있으며, 블로그(danpa.chosun.com)에서는 다양한 음악 동네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인 사이먼 래틀 평전 『사이먼 래틀-카라얀을 뛰어넘는 우리 시대 최고의 지휘자』와 명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의 전기를 『다니엘 바렌보임-평화의 지휘자』를 번역했고, 저서로는 『클래식 수첩』이 있다.
- 그의 역서와 저서들은 하나같이 클래식 음악은 너무 어렵다는 편견에 맞서고 있다. 어쩌면 클래식은 정말로 어렵다. 곡에 붙은 숫자와 알파벳에 멈칫하게 되고, 거기에 작곡가는 물론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연주자의 이름에 녹음연도와 음반사 이름 등 외워야 할 것도 너무나도 많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를 클래식 음악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요인이다. 그래서 저자는 그의 저서에서나 블로그 글, 혹은 기사에서 우리 주변에 있는 클래식 음악을 애용한다. 영화의 OST, CF의 배경음악 등의 비교적 우리와 가까운 클래식으로 말이다.
- 특히 그의 첫번 째 저서 『클래식 수첩』은 조선일보의 음악 담당 기자로써 2005년부터 신문에 연재해온 「클래식 ABC」를 바탕으로 하여 기자다운 생생함과 재치를 살려 펴낸 클래식 음악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클래식 감상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연주회장에 갔을 때 졸리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등 사소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서 클래식의 높고 두터운 성벽을 조금씩 허물어간다. 접근하기 쉬운 감상법, 음반 고르는 법, 연주회장의 좋은 자리 등 클래식 입문자들이 궁금해 할만한 내용, 클래식 동네의 사람들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본격적으로 작곡가, 명 지휘자,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와 성악가들을 다룬다.이러한 저작...
책머리에
1.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후일담
뒤마 피스의 소설 『동백꽃 여인』+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2. 아버지의 웃음에는 눈물이 어려 있다
빅토르 위고의 희곡 『환락의 왕』+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3. 예술이 혁명을 예고하는 순간
피에르 보마르셰의 희곡 『피가로의 결혼』+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4. 누군들 빛나는 청춘이 없었으랴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 정경』+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5. 불온한 탈주자의 오페라
메리메의 소설 『카르멘』+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6. 언젠가 사랑은 변하게 마련이라고 해도
보마르셰의 희곡 『세비야의 이발사』+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7. 오페라의 ‘타락 남녀’
아베 프레보의 소설 『기사 데 그리외와 마농 레스코의 이야기』+ 마스네의 오페라 [마농]·푸치니의 오페라 [마농 레스코]
8.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빅토리앙 사르두의 희곡 『토스카』+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9. 멜리장드의 창문으로 들어온 현대음악
마테를링크의 희곡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드뷔시의 오페라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10. 프랑스 낭만주의 연극이 탄생하던 날
빅토르 위고의 희곡 『에르나니』+ 베르디의 오페라 [에르나니]
11. 악녀 속에 감춰진 어머니의 피눈물
빅토르 위고의 희곡 『루크레치아 보르자』+ 도니체티의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자]
12. 계모와 양아들, 금기를 넘어선 사랑
에우리피데스의 희곡 『히폴리투스』, 세네카 희곡 『페드라』, 라신의 희곡 『페드르』+ 장 필립 라모의 오페라 [이폴리트와 아리시]
13. 왜 죄 없는 자가 고통 받는가
볼테르의 소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레너드 번스타인의 오페레타 [캉디드]
14. 사랑의 기억에 갇히는 건 우리 자신
샤를 페로의 동화 『푸른 수염』+ 벨라 버르토크의 오페라 [푸른 수염 공작의 성]
15. 모든 것을 잃은 여인의 아리아
빅토르 위고의 희곡 『앙젤로, 파도바의 폭군』+ 폰키엘리의 오페라 [라 조콘다]
16. 영웅의 숨은 얼굴
코르네유의 희곡 『르 시드』+ 마스네의 오페라 [르 시드]
17. 가장 위대한 법칙은 관객을 즐겁게 하는 것
몰리에르의 희곡 『평민 귀족』+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
18. 로마 제국의 가장 위대한 적
라신의 희곡 『미트리다트』+모차르트의 오페라 [미트리다테]
19. 오페라로 환생한 프랑스혁명의 시인
시인 앙드레 셰니에+ 조르다노의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20. 낭만적 사랑의 화신이 된 코주부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프랑코 알파노의 오페라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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