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복이, 1월 1일날 떠나갔습니다.

2015. 1. 4. 15:26이런 저런 내 얘기들/개(犬) 이야기

 

 

 

 

 

우리 칠복이, 2015년 1월 1일 10시 10분에 마침내 숨을 거두었네요. 막바지 사나흘간을 숨을 헐떡이며 힘들어 했었습니다. 바로 수습해서 예산에 있는「위드엔젤」화장장으로 가서 순번 대기하다가 2시~3시에 火葬을 하고, 집에 데려와서 제 집자리에서 하룻밤 재우고는 이튿날 아침 일찍 부모님 산소로 가서 그 아래에 묻었습니다. 제일 큰 백일홍 나무 밑에다가 수목장으로 했습니다.

 

 

 

 

 

 

 

칠복이가 평소에 주둥이를 비비던 깔개입니다. 물론 저 위에 흙을 다시 덮었죠. 나중에 저 크기로 묘비석을 만들어서 덮으려고 합니다. 칠복이가 그러니까‥ 햇수로 13년, 만으로는 12년을 살다가 갔습니다. 

 

 

 

 

 

고맙게도 친구가 함께 가 주었습니다. 대전에는 눈이 안 왔었는데 논산 들어가니까 눈발이 날리더군요. 산에 도착하니까 펑펑 옵디다. 다행이 땅은 얼어 있지 않아서 별 어려움은 없었습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