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塘 李維新

2014. 7. 15. 21:24미술/한국화 옛그림

 

 

 

이유신

 

조선 후기(18세기 末)의 여항(閭巷) 문인화가. 
자는 사윤(士潤), 호는 석당(石塘). 가계와 행적 등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1799년
(정조 23) 이인문(李寅文)·유한지(兪漢芝)·홍의영(洪儀泳)과 함께 김득신(金得臣)의 〈대양일출도 大洋日出圖〉를 감상했다. 유재건(劉在建)의 이향견문록<里鄕見聞錄>에 따르면 그림을 잘 그렸고, 괴석을 좋아했으며, 어느해 정초에 신위(申緯)의 집에 세배를 갔다가 그곳에서 돌을 얻고 기뻐했는데 그때 이미 백발의 노인이었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그는 신위보다 나이가 위였지만 신분상으로는 낮았던 것으로 생각되며, 또한 문예에 뛰어났으나 지체가 변변치 못한 인물들의 전기를 모은 〈이향견문록〉에 실렸던 점으로 보아 중인이나 평민 출신의 문인화가였을 가능성이 크다. 현존하는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산수화로서 축축하게 번진 윤필(潤筆)로 다듬어진 간략한 형태와 밝고 투명하게 선염된 고운 담채가 특징을 이룬다. 그의 이러한 화풍은 조선 말기의 이색적인 화풍과 상통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유작으로 개인 소장의 〈포동춘지도 浦洞春池圖〉·〈가헌관매도 可軒觀梅圖〉·〈귤헌납량도 橘軒納凉圖〉·〈행정추상도 杏亭秋賞圖〉·〈양류로주도 楊柳鷺舟圖〉·〈추경산수도〉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운산도 雲山圖〉, 호암미술관 소장의 〈영모합경도 翎毛合景圖〉 등이 전한다.


  

 

 〈행정추상도 杏亭秋賞圖>, 30.2×35.5cm, 개인 소장

 

 

  

 

 <포동춘지도 浦洞春池圖>

 

 

 

 

<가헌관매도 可軒觀梅圖>

 

 

 

 


 <귤헌납량>

 

 

 

 

 

 

 

 

그림을 잘 그렸다기보다 그린 이의 의도에 정감이 가네요.

사람을 묘하게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임득명 ‘등고상화’ 옥계12승첩 1786년, 종이에 연한 색, 24.2×18.9㎝, 삼성출판박물관

 

 

 

 

정선 ‘필운대상춘’ 1740~1750년대, 비단에 연한 색, 27.5×33.5㎝, 서울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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