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피카소와 천재화가들》

2014. 7. 2. 17:07미술/내 맘대로 그림 읽기

 

 

 

  • 전시기간 : 2014-07-02 ~ 2014-10-09
  • 10시~19시  
  • 작 품 수 : 85 점
  • 관 람 료 : 일반 12,000원, 청소년(초/중/고)10,000원, 48개월~미취학아동 6,000원
  • 출품작가 : 피카소, 고흐, 모네, 마네, 드가, 고야, 세잔 등 68작가
  • 전시장소 : 1전시실, 2전시실, 3전시실, 4전시실
  • 주최 및 후원 : 대전시립미술관, 대전MBC, 충청투데이
  • 전시문의 : 042)602-3217  
  •  

     

     

     

     

     

     

     

     

     

    희한도 하지? 테레비서 광고를 꽤 한 걸로 아는데 워째 사람이 일케도 없디야?

    글타고 내가 1등 1착으로 입장한 것도 아니고. 들어가보니 서너 명 있더구만은.....

    거참 희한테~~ 난 바글바글해서 도슨트 설명도 제대로 못 듣겠구나 했는데 말이지.

    암튼 잘됐지 머. 널러리 놀라리 한갓지게 봤네 머. ㅋㅋㅎㅎ

     

     

     

     

     

     

     

     

    빨리, 저 네임밸류 좀 봐라카이~!

     

    피카소  브라크  앵그르   컨스터블   코로  고야  들라크루아   도미에

    시슬레  르동  쿨베   앙리 루소       루오    고흐     세잔  라울 뒤피    보나르

    마네    모네  드가      모딜리아니    칸딘스키     잭슨 폴록    위트릴로

     

     

    쥑이나 안 쥑이나?

     

     

     

     

     

     

     

     

    짐작들 했겠지만 큰 전시 같으면야 당연히 서울서 하지 대전 같은 불모지서 열겠능가?

    아니! 아니! 그렇다고 완전 생구라는 아니고,

    저 화가별로 작품이 다 있긴 한데,

    다만 널리 알려진 작품은 없더라는 거지.... 거의가 첨 들어보는 작품들.

     

    '필립스 컬렉션'이라고 들어는 봤능가?

    소장품이 6천 점이라드만. 거기서 가져온 건데,

    이번 전시 작품 수가 68작가 80여점이라니깐  화가 한 명당 한 작품씩이라고 보면 뒤야.

    이름 모를 미국(영국?) 화가 작품이 많이 걸렸더군.

     

    유명짜한 그림이야 없지만 그래도 대가의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본다는 것이

    그것만 해도 어딘가 이 사람아!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세 시간 동안이나  세 바퀴 돌며 봤다네. ㅋㅋㅎㅎ

    신고전주의부터  낭만,  인상,  사실,  입체,  야수,  표현,  추상……,

     

    골고루 다양하니까 지루하진 않을 겨.

     

     

     

     

     

     

     

     

    만일에 전시관에 불火이라도 난다면 뭔 그림을 갖고 튀?

    여기서 젤 중요한 작품이 - 값 나가는 작품이 뭐냐믄- '세잔', 40세 때「자화상이라데 - 암, 일리 있지, 

    하지만 나라면 '고야' 그림 회개하는 성 베드로부터 챙기고 튀겠드만.

     

     

     

     

     

     

     

    아! 이번 전시에 대전시립미술관이 신경 많이 썼더군.

    작품 옆에 설명글을 붙여놨는데, 아주 성의 있게 잘해 놨어.

    이어폰 가이드 3,000원 주고 빌릴 필요가 없어. 써 있는 거랑 아주 똑같어.

     

    도슨트가 저리 설명하고 있는데 뒤에서 웬 남자 서넛이 박수를 치데? 시장놈인가 구청장놈인가.

    아무리 아는 사이기로서니. 우릴 깐보는 겨?

    (도슨트 해설 : 오전 11시, 오후 3시)

     

     

     

     

     

     

     

     

    이 양반들은 아예 사진관 가족사진을 박누만 기래.

    전시실이 5개였던가?인데,

    다 보고 나오면 이렇게 인증사진 찍으라고 전시작품을 재현해 놓고 포토존까지 만들었습디다.

    저 배경은  '라울 뒤' 작품들인데, (두 작품임.)

    제목이 뭐였더라? …… (어? 검색해보니 안 나오는디?  안 유명한 게벼.)

    암튼, 대전 사람들은 이렇게 인심 후하당께로~~~~~''

     

     

     

     

     

     

     

    역시 마찬가지로 포토존을 해 놨는데,  저건 에두아르 마네스페인 발레」 

    난 첨 보는 작품입디다만 마네 작품이 다 그렇듯이 산뜻하지요.

     

    아 근데,,

    세 시간을 뻗뻗이 서서 다니다 보니 다리 아프고, 무릅 아프고, 허리 아프고..,,.

    미술관아! 가운데다 더러 더러 의자 좀  놔주면 안되겠니?  늙은이들 생각 좀 해다구! 제발!

    담에 갈 땐 발목에 붕대 칭칭 감고 체어 빌려달래야지 원.

     

     

     

    Σ

     

     

     

    자, 결론 짓겠습니다.

    관람료 12000원인데, 그 값 충분히 합니다. 가서 보세요.

    그만하면 전시 잘해놨습니다. 전시기획한 분들, 열심히 준비한 게 보입니다.

    저는 늘 조명이 좀 어두운 게 불만이긴 한데,

    그건 우리나라 미술관은 어디고 다 마찬가지라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사진 찍는 거에 대해서─,,

    여러분, 작품에 들이대고 사진 찍어 갈 일 있습니까? 그렇게 찍어서 가져가봐야 써 먹을 수도 없어요,

    미술관아!  먼발치서 인증사진으로 찍는 정도로 허용하면 어떻겠니?

    "후레쉬 쓰면 즉시 퇴장!" - 이렇게 써붙이면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