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4. 06:25ㆍ발칸반도/북유럽 러시아
"오슬로, 노르웨이의 수도, 출발점이자 종착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던 그 오슬로 시청사다.
이 사진을 보니까 생각나는데, 노르웨이는 백색 대리석이 많이 난다고 한다.
빙하가 쓸고 내려온 산등성이가 하얗길래 나는 화강암이려니 했는데 그게 대리석이었던 모양이다.
노르웨이는 거의 모든 땅이 암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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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항구다.
저 물은 당연히 바닷물인데, 해안에서 100km를 안으로 들어온 피요르드다.
크루즈 여행이 고급 여행이 아니다.
유럽의 경우는 지중해, 발트해, 아드리아해 등, 바다를 가운데 놓고 빙 둘러싸고 있는 나라들이다.
해로가 육로보다 접근성이 용이하고 경비도 적게 든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 러시아의 페테르부르그,,
어느 항구를 가던 크루즈 선이 서너 대씩은 정박해 있다.
노르웨이 인구 450만 중에서 오슬로에 60만, 수도권에 50만이 산다니까
4분의 1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것인데,
우리나라를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들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눈치다.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전반에 걸쳐서 수도권이 누리는 혜택을 상쇄하기 위해서,
오슬로와 수도권 지역에서 지방세로 거둬들이는 세수(稅收)는 수도권을 위해서만 지출하는게 아니라
전국에 골고루 나눠준다고 한다. 일종의 역차별인데,
그래서 오히려 수도권이 지방의 군소 도시보다도 많이 낙후되어 있다고 한다.
복지국가라는 것, 덴마크에서도 지적했다시피, 법이나 정책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약자에 대한 배려를 우선하는 국민들의 높은 도덕적 소양과 지성에서 나오는 것이다.
점심식사에 저 새우찜이 나왔는데 참 맛있더라.
신선도 때문인지, 조리법이 다른 것인지, 새우의 종류가 다른 것인지, ,
살이 쫄깃거리고 향도 좋고, 서해안 대하보다 맛있더라.
오슬로 대학교는 법과대를 알아준단다.
대학원까지도 학비 꽁짜란다.
담벼락이 없다.
여름인데도 털모자 같은 겨울 상품이 더 많다.
노르웨이는 스웨터가 특산물로 알려져 있는데, 올이 거칠고 무겁다.
동계 올림픽때 인기 짱이었단다.
지금 걸려있는 옷들의 가격은 30만원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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