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릴레함메르 & 페르귄트

2009. 8. 4. 17:38발칸반도/북유럽 러시아

  

  

 

 북유럽 관광을 오는 사람들은 해외여행이 처음이거나 마지막 여행으로 오는 거라고.

'알래스카에 오려면 지구상의 모든 여행지를 다 둘러보고나서  마지막으로 오라'던 말이 생각난다.

 노르웨이는 뉴질랜드와 풍광이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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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답다는 피요르드 <게이랑에르>를 향해서 간다.

노르웨이 중서부지방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돈다.

 

 

 

 

 

 

 

 

 

 

 

 

 

 

 

 

호수, 강, 바다, 구별이 안된다. 여긴 호수다.

 

 

 

 

 

  

 

 해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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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뒤에 보이는 마을이 <릴레 함메르>다.

 

 

 

 

 

 

딸기가 싱싱하다. 이들은 농산물에 절대로 농약을 안 친단다.

실제로 씻지도 않고 그냥 먹는다.

딸기 한 통에 5유로. 우리 돈으로 8천원.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릴레 함메르>다. 저 뒤로 스키장 곤돌라가 보인다.

아주 작은 마을인데도 올림픽을 치뤄냈다.

당시에 지었던 집들은 모두가 조립식이었단다.

처음부터 재활용을 계산에 넣고 일을 꾸몄다고 하더라.

지금도 주택이나 관공서로 여전히 건재하게 사용하고 있는 걸 여러 채 봤다.

 

  

 

 

 

 

 

 

 이건 분명히 강인데,

 

 

 

 

  

 

 

 

 이건 강이냐 호수냐?

 

 

 

 

 

 

 

앞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정체중인 상황이다.

이번 여행길에서 처음이다.

보다시피 도로가 왕복 2차선이다보니

시골 동네에 환자가 발생하면 무조건 헬기가 온다더라.

도로를 넓힐 생각은 전혀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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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귄트를 공연하는 극장이었던 모양인데,

먼지가 켜켜이 쌓인 걸 보니 문을 닫은지가 오래된 듯하다.

 

 

 

 

 

 

페르귄트가 살던 집이란다.

저렇게 지붕에 풀밭을 만들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보온이 된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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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음악가 그리그는 노르웨이의 문호 "입센(Henrik Ibsen, 1828 – 1906)’으로부터 환상 시극

“페르 귄트”를 위한 무대 음악의 작곡을 위촉받고, 작곡하였다.
처음에 그는 자신의 음악이 대체로 너무 서정적이어서 극음악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였지만,

곡이 연주되었을 때에는 대단한 명작으로 평가되었다
이 음악은 처음에 피아노 2중주곡 형태로 출판되었다가, 후에 관현악으로 편곡되었으며,

5곡의 전주곡을 비롯하여 행진곡, 춤곡, 독창곡, 합창곡 등 모두 23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리그는 이 극음악 중에서 가장 우수한 4개의 곡을 골라 모음곡을 엮었고,

후에 다시 4곡을 골라 제2모음곡으로 하였다. 

노르웨이 어느 산간마을에 가난한 농부 페르귄트가 살고 있었고 한 동네에 아름다운 소녀 솔베이지가 있었다.

둘은 사랑했고 결혼을 약속했다.

가난한 농부였던 페르귄트는 돈을 벌기위해 외국으로 간다.

갖은 고생 끝에 돈을 모아 고국으로 돌아오다가 국경에서 산적을 만난다.

돈은 다 빼앗기고 고생 끝에 겨우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어머니 오제는 이미 죽었다.

어머니가 살던 오두막에 도착해 문을 여니 어머니 대신 사랑하는 연인 솔베이지가 백발이 되어

다 늙어버린 노인 페르귄트를 맞는다.

병들고 지친 페르귄트는 솔베이지의 무릎에 머리를 누이고 눈을 감는다.

꿈에도 그리던 연인 페르귄트를 안고 '솔베이지의 노래'를 부르며, 솔베이지 그녀도 페르귄트를 따라간다. (펌)

 

 

Solveig`s Song Peer Gynt
Suites Nos 2, Op.55
Edvard Hagerup Grieg 1843∼1907


 

 

   

  

 

 

 

 

    

 

 

도로 표지판에 영어식 표기도 없고, 남은 거리 안내도 없다.

 

 

 

 

 

 

 

  

 

 

 

 

심심산골이다. 그래도 스쿨버스가 온단다.

제법 올라온 듯하지만 해발로 치면 아무것도 아니다.  

 

 

 

 

 

 

<브조르니>란 아주 작디 작은 마을에 있는 리조트다.

더러 음식솜씨가 뛰어난 집을 만나기도 한다.

  

 

 

 

 

 

 

 

 

 

 

 

 

  

 

 

늘 늦은 시각에야 호텔에 도착하기 때문에 샤워하고 바로 자야했는데,

이 날은 아직 해가 훤해서 도착했다.

실제로 해가 있는 것과  백야현상으로 환한 것은 느낌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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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부터 "세계적인 명성의 골든 루트, 트롤스 티겐 로드(요정의 길)" 에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