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16. 08:30ㆍ음악/음악 이야기
1791년, 모짜르트가 죽던 그 해에 작곡한 오페라 <마술피리>,
고음에서 화려한 기교를 부리는 아리아가 매우 유명한 이 곡에는 사실 여러가지 음모설이 가득하다.
프리메이슨은 오래전부터 내려온 종교 비밀결사답게 수많은 미스터리와 판타지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은 프리메이슨에 대해 마치 신비주의에 빠진 사람들로 보이기까지 한다.
잊을만하면 '내셔널 트레져' 같은 보물찾기 영화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프리메이슨은
그만큼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음악가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하이든, 베토벤 등 수많은 음악가들이 가입했다는 설도 있고, 대부분 기록으로 증명되었다.
모짜르트와 그의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모짜르트만큼 공개적으로 프리메이슨임을 표방한 사람도 없었다.
그는 결국 자신의 판타지 오페라에 프리메이슨의 상징과 기호들을 모조리 집어넣어
프리메이슨 동료였던 친구들을 놀라게 했다.
수많은 요정과 동물들이 출연하는 가족오페라에는 종교적 상징과
프리메이슨 예식에 사용되는 음악의 변형판이 난무한다.
이 때문에 모짜르트가 프리메이슨 조직원에게 암살당했다는 이야기가 한동안 유행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오히려 탄압되어 사라져가는 프리메이슨의 정당성을 옹호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물론 이 작품이 프리메이슨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말이다.
조윤범 / 파워 클래식 / 살림
모차르트 최후의 대작 오페라 '마술피리' 1막에 나오는 주인공 '타미노' 왕자의 아리아로
밤의 여왕의 딸인 '파미나'의 초상화를 보며 그 미모에 빠져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곡.
아!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아! 천사같은 이 모습 그 누구도 견줄 수 없네!
난 이제 알고 느끼네, 꿈 같은 그대 모습에
내 마음은 벅차 올라 기쁨이 넘치네,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알 수 없는 야릇한 기분!
오묘한 바람이 불어 불타는 내 가슴을 태우네
이것이 사랑일까?
그래 바로 이 느낌이 사랑이구나!
난 알고 있네,
이것이 바로 내가 그토록 원했던 사랑인 것을!
아. 얼마나 그리워 했는지!
아, 얼마나 그녀가 보고 싶었는지!
그녀를 만나게 되면
나는 진심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가슴에 그토록 그리운 그녀를 안아볼까?
사랑하는 내 가슴에 그녀를 안으면
영원히 그녀는 내 것이 될거야!
그녀는 영원한 나의 사랑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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