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밥거리

2021. 8. 6. 19:47책 · 펌글 · 자료/생활·환경·음식

 

광주 대인시장 국밥거리

 

대인시장 국밥거리는 영광식당과 나주식당이 순대 국으로 쌍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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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밥 나오기 전에 내장과 오소리감투, 애기 보 등의 수육이 한 쟁반 가득 나온다. 국밥을 시키면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서비스란다. 그 양이 엄청나다. 들깨가루와 부추를 고명으로 초장에 찍어 먹는다. 잡내가 전혀 나지 않고 고소하며 식감이 아주 부드럽다. 서비스만으로도 이미 배가 불러버린다. 고기와 국밥을 완전히 비운 식객은 찾아보기 힘들다. 남은 고기는 가져가서 먹으라며 포장을 해준다. 이것이 광주의 인심이고 넉넉한 남도의 식문화가 아닐까 싶다.

 

 

 

 

국밥은 맑은 국물에 콩나물이 들어가서 시원하다. 국밥 안에 양념장이 들어가있어 수저로 휘휘 저으면 뻘건 장국밥이 된다. 얼큰한 맛이 땡기면 그리 저으면 된다. 국밥에도 고기가 가득해서 먹어도 먹어도 자꾸 밥알 위에 고기가 몇 점 씩 얹혀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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