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3. 16:33ㆍ책 · 펌글 · 자료/인문 · 철학 · 과학
책소개
근 30년 인생이 오락과 게임으로 점철되어 있었던 한 남자가 좀 늦었지만 32세에 책을 들었다. 《태백산맥》 10권을 1152일에 걸쳐 필사를 완료하여 필사본을 태백산맥 문학관에 전시도 했다. 필사하고 읽다 보니 글이 쓰고 싶어졌다. 첫 책 《오늘도 조금씩》을 출간하기 위해 출판사 115군데 문을 두드렸다. 읽은 책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책 《소소하게, 독서중독》도 출간했고, “도대체 어떻게 하면 책을 출간할 수 있는지?”를 묻는 이웃들의 질문에 답을 하다가 이 책을 출간하기로 결심했다. 고생하고 노력한 것들을 공유하는 삶을 살기로 했다.
맨땅에 헤딩하며 글을 쓰고 책을 낸 저자가 “나는 이렇게 첫 책을 냈다”를 말하고, 많은 투고를 접하는 출판사 편집장이 ‘책 내고 싶어 하는 예비저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사항’들을 10가지 팁으로 간단히 정리했다. 글쓰기, 출판하기, 출판 후 달라진 삶 등 크게 세 파트로 구성했다.
저자 김우태는 책 쓰는 직장인. 낮엔 양계장 김씨로, 밤엔 책읽고 글쓰는 김씨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태백산맥》 10권을 1152일에 걸쳐 필사를 완료, 태백산맥 문학관에 전시했으며, 책도락가로서 책읽고 쓰는 것을 도락으로 여기며 평생 살기로 결심했다. 좌우명은 ‘책력갱생(冊力更生)’ & ‘서두르지도 쉬지도 마라’, 이 두 가지가 있다.
이 책을 출간하면서, 책쓰기에 도움되는 네이버카페를 개설했다. (http://cafe.naver.com/booksski) 이곳에서 책쓰기에 관한 모든 질문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해드릴 예정이다.
출간도서로 《오늘도 조금씩》 《소소하게, 독서중독》 《꿈 잃은 직딩들의 꿈 찾기 프로젝트》 《술 끊기 100일 프로젝트》 《나는 평생 일만하다 가고 싶지 않다》 《아! 복잡한 건 됐고 간단하게 조선왕조》 《텔레비전을 10년 끊어보니까》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결심
# 1 글쓰는 방법
책쓰기의 시점 / 일단 많이 읽어야 한다
매일 한 꼭지씩 쓰기 / 시간 제약을 두고 한 꼭지 완성
나는 독후감을 썼다 / 단문으로 쉽게 쓰기
영감이 떠오르면 메모하기 / 인용하면 한 쪽 채우기가 쉽다
글이라 생각하지 말고 말하는 거라 생각하자
시간 나는 대로 집필한다 / 블로그를 이용해서 저장해놓자
목차를 잡지 않고 글을 썼다 / 꼭지의 모든 글을 잘 쓸 필요는 없다
도대체 뭘 쓰냐고 1 / 쫄지 말고 쓰자
도대체 뭘 쓰냐고 2 / 책쓰기는 블로그 쓰기와 다르다
퇴고할 땐 반드시 소리 내어 읽자
# 2 책을 내는 방법
첫 책은 반드시 종이책으로 낸다 / 출간기획서 쓰기
출판사 이메일 수집하기 / 원고투고 엑셀파일 만들기
온라인으로 작업하기 / 내 책이 서점에 진열된 것을 상상해보자
될 때까지 투고한다 / 편집자는 언제나 옳다
초판 1쇄 그리고 인세 / 책 가격은 누가 정하나?
# 3 책을 내고 달라진 삶
책을 내면 사고가 바뀐다 / 첫 책 내면 두 번째는 쉬울까
인생역전을 꿈꾸다 / 결국 책을 써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저절로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자 / 박사를 딸까? 책을 쓸까?
로또1등 당첨보다 인세를 받는 건설적인 꿈 / 책쓰기 위해 직장을 그만둘까?
글쓰기 자체를 사랑하는가? / 사람은 죽어도 책은 남는다
맺음말 조급하면 안 된다
책 속으로
나는 직업 특성상 일주일에 한 번 겨우 쉰다. 예전에는 한 달에 한 번 쉬었다. 닭은 일요일에도 밥을 주어야 하고, 추석에도 불 꺼놓고 그냥 갈 수 없다. 동물을 키우는 일에는 휴일이 없다. 남들은 주 5일이다 뭐다, 연차다 뭐다, 휴가다 뭐다 해서 푹 쉬지만 나는 그런 시간이 거의 없다. 양계 일을 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휴가 한번 제대로 간 적이 없다. 이 말은 나에게 ‘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거다. ‘글쓸’ 시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러 권의 책을 냈고, 다 쓴 원고도 4개나 되고, 책도 수 천 권 읽었고, 집필 중인 원고도 2개나 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 64p 〈시간 나는 대로 집필한다〉 중에서
나만큼 책쓰기에 관한 책을 읽은 사람도 동시대에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니 나도 나름대로 할 이야기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첫 책도 내지 않았는가. 그래서 나의 타깃 독자는 첫 책을 내려는 초짜들이다. 이들에게라면 나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타깃 독자를 잡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뽑아낸다면 절대 쫄 필요가 없다. 진실은 지적 수준이 높든 낮든, 돈이 있든 없든 다 통하는 법이다. 독자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충분히 책을 쓸 수 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 하지 말자. 타깃 독자들에게만 사랑받으면 된다.
- 89p 〈쫄지 말고 쓰자〉 중에서
살면서 느끼는 건데 정말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점점 줄어드는 것만 같아 서글프다. 나이가 들수록 철이 든다는 말은 점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어진다는 말 같다. 적어도 몇 개는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책을 내려고 원고를 쓰는데 그 원고마저도 마음대로 쓸 수 없다면 이 얼마나 슬픈 현실이란 말인가.
내 존재만으로 가치 있음을 느끼고 그것을 책으로 엮어낼 수 있을 때 자존감도 생기고 세상도 살 만하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결국 책쓰기는 내 안에 숨어있는 것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모든 것이 내 안에 있다. 그것을 찾아 꺼내서 쓰기만 하면 된다. 그게 바로 책쓰기다.
- 95p 〈도대체 뭘 쓰냐고 2〉 중에서
출판사서평
나는 이렇게 첫 책을 썼다. 그러니 누구나 할 수 있다!
책 쓰는 직장인 김우태. 이 책의 저자는 전업 작가가 아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회사에 나가고 늦은 시간에 퇴근한다. 업무시간 외에는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속도도 빠르고 쓰고 싶은 주제도 많다. 벌써 출간도서가 여러 권이다.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만나면 이렇게 할 수 있다. 게임중독자로 살아온 인생을 정리하고 독서중독자로 거듭나더니, 이제는 책을 열심히 쓰고 있다. 저자처럼 늦게 꿈을 찾은 사람들은 부지런할 수밖에 없다. 그가 선천적으로 글쓰기에 타고난 것도 아니다. 그가 했으니,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글쓰기가 꿈이든 아니든 누구나 책 한 권쯤은 낼 수 있다. 인간이 모두 똑같지 않듯이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기에 모두 가능하다. 세상에 태어나서 죽기 전에 자신의 책을 한 권쯤 남기는 작업이 매력적이지 않은가. 세상을 살다간 흔적을 남기는 일에 책만 한 게 없다.
“나도 책 한번 써보고 싶다”는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책을 낼 수 있다. 대신 너무 서두르지 말자. 찬찬히 하다 보면 책을 낼 수 있다. 그 과정에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자, 서두르지도 쉬지도 말자. 이 마음으로 끝까지 지켜낸다면 누구나 책을 펴낼 수 있다.
맨땅에 헤딩하며 글을 쓰고 책을 낸 저자가 “나는 이렇게 첫 책을 냈다”를 말하고, 많은 투고를 접하는 출판사 편집장이 ‘책 내고 싶어 하는 이들이 알아두면 좋을 사항’들을 10가지 팁으로 간단히 정리했다. 글쓰기, 출판하기, 출판 후 달라진 삶 등 크게 세 파트로 구성했다.
이번 책은 첫 책을 쓰고자 하는 초짜들을 위해 집필했다. 저자가 첫 책을 내면서 경험했던 것, 느꼈던 것을 공유하고자 했다. 물론 전문가들이 이미 출판에 대한 책을 많이 내놓았지만, 저자의 블로그 이웃들이 책 출판에 관해 물어오는 질문들에 일일이 답해주다가 책 한 권을 쓰기로 했다. 아무에게도 배운 적 없고, 그저 혼자 좌충우돌 첫 책을 내기 위해 고생하고 노력했던 것을 공유하고 싶었다.
〈추천의 글〉
문장들이 하나같이 솔직하고, 담백하며, 유쾌해서 열린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읽을 수 있었다. 그가 평소에 얼마나 오랜 시간을 들여 수련했는지를 단박에 알 수 있을 정도이다. 그의 정진(精進)에 갈채를 보낸다.
- 이경민, 독립출판사 내리리 십오번지 편집장
학벌도, 직장도, 내세울 것 없는 것도 비슷한 보통 사람. 그런 사람이 전하는 메시지는 울림이 있다. 울림통이 엄청나다. 이 책은 시중에 나온 글쓰기 책쓰기 책 중 가장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책을 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김성운, 대한민국 최초 ‘피트니스 큐레이터’
이 책은 ‘책쓰기’라는 높은 계단에 오르는 쉬운 방법을 보여준다. 마치 이웃집 아저씨가 말해주듯 소탈하게 일러주어 술술 잘 읽힌다. 게다가 무척 재미있다. 저자처럼 우보천리(牛步千里)면 당...신도 첫 책쓰기가 가능하다.
- 고홍렬, 늘 읽고 생각하고 쓰는 사람, 초등학교 교사
이 책을 통해 책쓰기의 막연함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책쓰기의 영감 또한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책쓰기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나도 책 출간 전에 이 책을 만났더라면 훨씬 수월하지 않았을까.
- 임정, 《책 읽느라 직장 그만둔 남자》의 저자
책을 쓰려면 블로그에 글을 올리되 블로그에 직접 쓰지 않는 게 좋다.
블로그에 직접 쓰면 글의 분량을 알 수가 없다.
한글프로그램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한글에서 Ctrl+q+i를 누르면 문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문서통계로 들어가서 글자 수, 낱말, 줄, 쪽, 원고지로 했을 때의 분량 등을 알 수 있다.
글자 크기 10포인트로 A4용지 100쪽만 쓰면 된다.
매일 1쪽씩 쓰면 100일이면 완성된다.
블로그에 올리면 빡빡하다. 정말 좋은 글이 아니면 읽기 싫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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