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20. 21:18ㆍ음악/음악 이야기
- 저자 ㅣ 이민희
- 출판 2016.4.5.
책소개
명곡을 명곡답게 하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만나다!
아름다운 멜로디 뒤에 가리어진 반전 스토리『왜 그 이야기는 음악이 되었을까』. 모든 음악에는 선율을 만들어낸 사람의 내면과 예술에 심취한 스토리가 담겨져 있다. 이 책은 아름다운 멜로디에 깃든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들려주어, 음악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아름다운 음악의 탄생에 따른 창작자의 고통을 다룬 에피소드와 역사, 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클래식부터 팝과 같은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소개한다.
유투가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로 노래한 비극의 역사, 존 레논이 ‘이매진’으로 보여준 희한하지만 힘 있는 시위, 빌리 홀리데이가 노래한 ‘이상한 열매’의 정체 등 명곡을 명곡답게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음악에 얽힌 탄탄한 스토리는 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음악을 색다르게 해석하는 재미를 선사하며, 예술에 가리어진 서늘한 공포와 차가운 현실을 풀어내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저자 : 이민희
음악 웹진 백비트(100beat)의 편집인이다. 음악 잡지 《프라우드─에서 기자로 일했다. MBC 라디오 《플레이리스트, 김나진입니다─의 선곡 작가를 거쳐 《푸른밤, 정엽입니다─에서 음악 원고를 쓰고 있다. 네이버 뮤직과 다음 뮤직, 《씨네21─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목차
1장. 음악, 벽을 넘어 세상과, 그리고 자신과 화해하다
2장. 음악, 가장 정의롭고 가장 자유로운 저항
3장. 음악, 아름다운 선율 뒤에 가리어진 섬뜩한 진실
4장. 음악, 사랑을 유혹하는 멜로디
1
에디뜨 피아프 - '장미빛 인생'
그녀는 1915년 파리의 어느 빈민촌에서 태어났다. 생후 두 달만에 어머니로부터 버림받고, 아버지는 유랑하는 서커스단원이었다. 하여 돌봐줄 이가 없어 여기저기 떠돌다가 사창가에 자리잡은 할머니 손에 자라게 된다. 한때 백내장으로 실명 위기에 처할 만큼 척박한 환경이었으나 다행이 일곱 살에 시력을 회복한다. 유랑생활을 접고 거리의 광대로 나선 아버지를 따라 구걸을 한다.
아버지와 함께 거리생활을 하는 동안 그녀는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노래를 불렀는데, 아이답지 않은 구성진 노래로 어느 순간 고정팬이 생겨났다. 그러나 한푼도 벌지 못하는 날에는 밥을 먹기 위해 사창가를 찾았다. 그녀가 18살 때 가진 아이가 죽어 묻을 돈이 없을 때에도 사창가를 찾았다. 그런 비참한 삶을 달래줄 친구는 오로지 노래, 혹은 노래로 얻은 돈으로 생긴 술이었다.
경찰 단속을 피해 떠돌던 그녀에게 샹제리제 클럽 제르니의 대표였던 루이 르플레가 나타나 그녀에게 '피아프(참새)'라는 별명도 지어주고 피아프의 인생 활로를 열어준다. (# 스무살 무렵의 에디뜨 조반나 가씨옹의 키는 142cm, 체중 33kg였다.) 그러나 갑자기 르플레가 암살된다. 피아프는 그의 최측근이라는 이유로 살해용의자로 지목되어 범죄자로 구속되었으나 클럽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진범이 밝혀지고 감옥에서 벗어났다. - 어느새 피아프는 르플레가 돕지 않아도 기반을 되찾을 만큼 신뢰를 얻고 있었다.
무슨 기구한 운명인지 피아프는 교통사고만 네 차례나 겪었다. 절망과 죽음의 문턱을 두루 겪고서 그녀의 노래는 진정한 깊이를 얻었다. 파리는 화려한 쇼가 쏟아지는 쾌락의 도시이기도 했지만 삶을 반영하는 진정한 예술의 전시장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인생의 모든 극단을 뚫고 나와 희망을 노래하는 에디뜨 피아프가 있었다.
2
스콧 맥켄지 - San Francisco
- Be Sure to Wear Flowers Your Hair (그곳에서는 머리에 꽃을 꽂으세요) (1967)
여름철 그곳에는 히피들의 모임이 있어요 / 새로운 생각을 가진 세대들이 있어요 / 사람들은 활기에 넘쳐나요 /
3
메르세데스 소사 - Gracias a la Vida (1971)
생(生)에 감사해, 내게 너무 많은 걸 주었어.
별을 닮은 눈동자를 받았기에
흑백을 구분하고, 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수많은 사람 가운데 내 사랑을 찾을 수 있다네.
소리와 문자를 받았기에
어머니, 친구, 형제와 자매, 사랑하는 영혼, 길을 비추는 빛,
이런 말을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다네.
웃음과 눈물을 받았기에
슬픔과 행복을 알았고
그 슬픔과 행복은 나와 당신의 노래를 만들었다네.
- 메르세데스 소사, ‘생에 감사해’ 중에서
노래를 만든 사람은 평생 칠레의 민속음악을 채집한 '비올레타 파라'이다. 그는 남미음악과 서양음악을 결합하는 작을 하면서 일생을 바쳐 연구한 자료들로 민속음악의 전당을 만들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런 좌절의 순간에 거짓말처럼 삶을 예찬하는 아름다운 노래를 남겼다.(1966년 녹음). 이듬해 비올레타 파라는 권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겨누고 세상과 작별한다.
Gracia sala Vida -Mercedes Sosa
http://blog.daum.net/wongis/7086740
4
헨델 - 메시아
5
밥 말리 - No Woman No Cry (1974)
No woman, no cry, yeah
밥 말리 (Bob Marley | Robert Nesta Marley)
출생-사망 1945년 2월 6일 (자메이카) - 1981년 5월 11일
1972년 밥말리 앤 더웨일러스 1집 앨범 [Catch A Fire]
1978년 UN 평화 메달
1974 그룹 '밥말리 앤 더웨일러스' 멤버
중년의 백인 아버지와
10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메이카 트렌치타운의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난
밥 말리 플래티넘을 기록한 뮤지션
그리고 레게의 최고스타가 되었다.
또한 그의 음악을 더욱 빛나게 했던 평화, 정의, 자유, 형제애를 부르짖은 저항정신은
많은 이들의 우상이 되게했다
Bob Marley(본명: Robert Nesta Marley)는
레게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진
(그러나 당시엔 아무도 몰라주던 영연방의 식민지 였던)
자메이카의 St. Ann에서 영국의 해군대좌였던
중년의 백인 아버지와 당시 10대에 불과했던
자메이카 태생의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1945년 2월 6일 출생하였다.
밥말리의 음악은 방황하는 이들의 국가가 되었고,
그의 가사에 담겨진 정신은 현재까지 살아있다.
그는 진정한 레게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했다.
1945년 자메이카에서 태어난 혼혈의 섬소년 밥은
세계적인 지위를 얻은 유일한 레게 스타이다.
그는 17세에 처음으로 레코딩했고,
19세에 원래는 The Wailing Rudeboys로 불리었던
The Wailers와 함께 활동하기 시작했다.
마리화나 소지혐의로 미국 교도소에 투옥되었던
강력한 rastafarian 말리의 노래가사는
그의 종교관과 정치관에서 비롯되었다.
그의 유명한 "Rastaman Vibrations" 앨범에
수록된 "War"의 가사는 Haile Selassie의 연설에서 나온 것이다.
자메이카의 영웅이 되고나서 말리는 1975년
영국과 미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자신이 어느새 세계적으로 알려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노랫말에서 나타난 그의 사상으로 인해 정작 고향에서는
폭력과 불안 등 정치적인 긴장감에 둘러싸여 편안히 살기 어렵게 되었고,
1976년에는 정체불명의 총잡이들에게 저격을 당하기도 했다.
저격을 당한 뒤 밥말리는 살아났지만,
이를 계기로 자신의 기반만은 항상
자메이카에 남겨두면서 보다 많은 시간들을
미국에서 보내기 시작했다.
열정적인 투사였으며 레게를
세계에 알렸던 이 사나이는 1981년 5월 11일 뇌암으로 숨졌다.
그러나 그의 전설은 현재 레게를 연주하고 듣는 모든 이들에게 살아있다...
<뮤직라이프쿤타킹>
출처: https://udoon.tistory.com/845 [섬 머리안]
No, woman, No cry/Bob Marley
이 노래는 밥 말리의 흑인 인권운동을 늘 지지해준 그의 아내, 리타 말리에게 바치는 사랑의 노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No, woman, no cry'를 '여자가 없다면, 울 일도 없다'라고 해석한 일부의 견해에 난 동의할 수 없다. '아름다운 여인이여 울지 말아요"의 의미로 읽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 .
우선 밥 말리(Bob Marley)는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모두가 인정하는 레게 음악의 대부이다. 1981년에 38의 나이로 타계했다.
그의 음악은 한마디로 정의하면 “저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세계에는 악당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끊임없이 투쟁하는 가사를 써냈다. 음악적으로만 보자면 흑인답게 곡들의 테마를 절묘하게 만들어 청중들의 귀에 쏙 들어오도록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