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8. 21:11ㆍ미술/미술 이야기 (책)
2017. 4. 30
저자 양진모는 아트 스토리텔러다. 늘 가까이 있는 좋은 친구를 만나는 기분으로 자주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찾는다. 한 폭의 명화 앞에 서서 그것을 바라보고 교감하는 순간을 사랑한다. 세상의 모든 명화에는 저마다 스토리가 있으며 그 스토리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마치 선물을 주듯 많은 사람들에게 조곤조곤 들려준다. 어떤 난해한 명화도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로 만들어내는 그의 특별한 재능은 폭넓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팔로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흔한 명화 감상 방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오랫동안 단순하게 명화를 바라보는 방식은 순수한 심미적 감각에만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감상자는 곧 지쳐버리고, 결국 명화를 제대로 느끼지도 못한 채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그래서 그는 그림을 자르기 시작했다. 한눈에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조각 케이크처럼 말이다. 그림을 먹기 좋은 케이크처럼 잘라 그림 한 조각 한 조각에 매력적인 이야기를 듬뿍 담아 우리에게 전해준다. 자신이 느낀 황홀한 순간들을 누구나 경험하기 바라면서.
프롤로그 | 어느 로맨티시스트와의 달콤한 미술관 데이트
소소한 당신의 일상도 명화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맞이하기를
1장 | 그림과 마술 사이 | 빛과 색채의 마술사들
욕망의 황금빛 속에 숨겨진 사랑의 이면 |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아름다운 밤의 풍경을 화폭에 담다 | 존 앳킨슨 그림쇼 〈리즈, 보어 레인의 불빛〉
서구적 주제와 원시 미술이 만나다 | 폴 고갱 〈이아 오라나 마리아〉
화려한 무대 뒤편의 발레리나는 어땠을까? | 에드가 드가 〈발레 수업〉
캔버스를 수놓은 수많은 점과 색채의 조화 | 조르주 피에르 쇠라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상처 많은 화가의 안식처 |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물랭루주에서〉
세 가지 색으로 표현한 인간의 원초적 본능 | 앙리 마티스 〈춤〉
불꽃놀이에 녹아든 화가의 인상과 감정 |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검정색과 금색의 녹턴 : 떨어지는 불꽃〉
비 오는 거리는 아름답다 | 귀스타브 카유보트 〈비 오는 날, 파리의 거리〉
예술가가 사랑한 여인들┃에곤 실레와 그의 두 여인
2장 | 그림과 사진 사이 | 자연의 관찰자들
화가를 닮은 소박한 시골 풍경 | 마인데르트 호베마 〈미델하르니스의 가로수길〉
북유럽의 따뜻한 겨울 풍경 | 피터르 브뤼헐 〈눈 속의 사냥꾼들〉
생명의 에너지를 뿜어내는 황금빛 정원 | 장 프랑수아 밀레 〈봄〉
풍경 위에 추억을 펼쳐놓다 | 장 바티스트 카미유 코로 〈모르트퐁텐의 추억〉
대자연의 광포한 힘에 맞서다 | 이반 아이바좁스키 〈아홉 번째 파도〉
한여름밤 해변의 황홀한 꿈 | 윈슬로 호머 〈여름밤〉
고독한 뒷모습에서 화가의 내면을 읽다 |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피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 | 윌리엄 터너 〈테메레르의 마지막 항해〉
예술가가 사랑한 여인들┃그림 속 빛으로 남다
3장 | 그림과 광기 사이 | 상상력의 천재들
미지의 어둠 속에서 찾아낸 신비로움 | 파울 클레 〈황금 물고기〉
절망의 숲을 빠져나가다 | 프리다 칼로 〈상처 입은 사슴〉
미지의 공간에 재현된 무의식의 세계 | 이브 탕기 〈엄마, 아빠가 다쳤어요!〉
정물들이 초상화가 되다 | 주세페 아르침볼도 〈사계〉
보이지만 들리지 않는 비명을 담다 | 에드바르 뭉크 〈절규〉
고요 속에 잠든 신비의 향연 | 앙리 루소 〈잠자는 집시〉
바다, 무수한 색채의 점들로 되살아나다 | 폴 시냐크 〈파도〉
예술가가 사랑한 여인들┃위험한 사랑, 위대한 사랑
4장 | 그림과 역사 사이 | 삶과 역사의 기록자들
조국을 위해 역사의 진실을 그리다 | 외젠 들라크루아 〈민중을 이끄는 자유〉
아름다움과 죽음의 경계를 무너뜨리다 | 존 에버렛 밀레이 〈오필리아〉
억눌리고 탄압받는 소시민의 투지 | 오노레 도미에 〈봉기〉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그리다 | 귀스타브 쿠르베 〈안녕하세요, 쿠르베 씨〉
신고전주의에 결별을 고하다 | 테오도르 제리코 〈메두사 호의 뗏목〉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다 | 자크 루이 다비드 〈사비니 여인들의 중재〉
젊은 화가의 서부를 향한 자유와 열정 | 잭슨 폴록 〈서부로 가는 길〉
예술가가 사랑한 여인들┃영원히 늙지 않는 화가의 뮤즈
5장 | 그림과 전설 사이 | 전설이 된 거장들
신비로운 여인의 미소 |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샛별이 반짝이는 몽환적인 밤 |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바로크의 개화를 알리다 | 카라바조 〈성 마태오의 소명〉
회화의 신학 대전 | 디에고 벨라스케스 〈시녀들〉
단체 초상화의 혁신을 가져오다 | 렘브란트 반 레인 〈야간 순찰〉
수수께끼로 가득한 그림 | 조르조네 〈세 명의 철학자들〉
네덜란드의 모나리자 | 요하네스 베르메르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는 신성한 도시 | 엘 그레코 〈톨레도 풍경〉
예술가가 사랑한 여인들┃모딜리아니의 헌신적인 반려자
에필로그 | 명화와 친해지고 싶은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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