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5. 21:21ㆍ책 · 펌글 · 자료/생활·환경·음식
2017.10.30
* 일용품을 쌓아두지 않는다
* 수납가구는 되도록 적게 둔다
* 식사 준비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
* 화장품은 거의 사지 않는다
*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다
* 평상복은 청바지로 충분하다
* 결혼식에도 가벼운 복장으로
* 함부로 선물하지 않는다
* 육아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한다
우리가 몰랐던 프랑스 사람들의 리얼 심플라이프!
‘프랑스’나 ‘파리’라는 단어를 들으면 사람들은 대개 멋진 패션이나 고급 프랑스 요리를 떠올린다. 그리고 명품 브랜드와 고급 레스토랑을 상상하며 프랑스 사람들은 항상 화려하고 멋지게 생활할거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프랑스 사람이라고 해서 명품 옷만 입을 리도 없고, 매일 프랑스 요리를 풀코스로 먹을 수도 없다. 여행가이드 책이나 패션잡지에 소개된 화려한 프랑스만이 프랑스의 전부는 아닌 것이다.
사진작가로서 오랜 기간 파리와 도쿄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인연을 맺은 프랑스 가정들을 방문하며 ‘물건을 쌓아두지 않고’, ‘낭비하지 않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프랑스인들의 생활을 목격했다. 그들의 하루하루는 매우 간소하고 합리적이며 돈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고 여유로워 보였다.
실제로 프랑스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은 놀라울 정도로 심플하고 검소하다. 시장에는 반드시 장바구니를 들고 가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며, 물건을 많이 사서 집안에 쌓아두지 않는다. 충동구매를 하지 않으며 다 쓴 물건은 버리지 않고 벼룩시장에 내다 판다. 수납가구는 최소한만 두고, 그 안에 넣을 수 있을 정도의 물건만 가지고 생활한다. 옷장은 1미터가 넘지 않는 크기로 유지하며, 평상복은 청바지와 플랫슈즈면 충분하다. 생일케이크는 집에서 만든 파운드케이크로 소박하게 준비하고, 함부로 선물을 주고받지 않으며 결혼식도 시청에 가서 혼인신고를 하고 가족과 친지가 모여 파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에 프랑스 사람들은 옷을 사지는 않지만 꽃을 사 주변을 꾸미고, 충동구매보다는 정말 갖고 싶은 물건을 꼼꼼하게 골라서 오래도록 사용한다. 물건에는 관심이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을 소중히 여겨 휴가와 여행을 함께하고, 옷을 많이 갖고 있지는 않지만 유행과 상관없이 뚜렷한 개성을 추구한다. 화장을 거의 하지 않지만 좋은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해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주름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성숙한 아름다움으로 인정해주고 나이를 먹어도 사랑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출생률이 높은 프랑스는 엄마아빠들이 육아로 바쁜 나날을 보내지만, 그 와중에도 아이들을 맡기고 시간을 내어 오페라나 영화를 보러 다니고, 그런 부모를 누구도 비난하지 않는다. 집안에 쓸데없는 물건은 작은 것이라도 두지 않지만, 집집마다 천장까지 닿는 책꽂이에는 소설책이 꽂혀 있고 바쁜 일상에서도 책을 읽는 여유를 잃지 않는다. 그런 프랑스 사람들은 SNS에도 지나치게 휘둘리지 않는다고 한다.
한마디로 프랑스인들의 생활방식은 최대한 심플한 일상을 유지하면서 진정한 삶의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프랑스인들이 매력적인 이유는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이 생활 전반에 견고하게 뿌리내려 하루하루를 물질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여유롭게 보내기 때문이다.
저자는 프랑스인들의 생활에서 보고 배워 삶에 도움이 된 생활의 지혜와 여유로운 일상생활을 40가지로 정리해 소개한다. 이를 통해 낭비 없고 세련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자연의 일부가 되어 무리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살아가는 프랑스 사람들의 참모습을 보여준다.
저자 미카 포사
|||도쿄 출생. 근무하던 회사의 파산을 계기로 회사원에서 사진작가로 전직, 2002년부터 파리와 도쿄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세계 20개국 이상을 다니며 아이들의 일상과 패션을 중심으로 촬영해 왔으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아니에스베에게 사진실력을 인정받아 같은 브랜드의 카탈로그와 파리의 부티크 포스터를 작업하기도 했다.
그 외에 <질스튜어트(JILLSTUART)> <바비(Barbie)> <레페토(Repetto)> <디즈니 스토어>의 카탈로그와 해외 디즈니 리조트 가이드북, <렉서스(Lexus)> 프로모션 사진, 후지필름의 <세계 어린이들 캘린더> 등을 촬영했고, 프랑스와 사진 등에 관한 워크숍에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인 『세계의 어린이들 : 프랑스』는 아동복지문화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파리의 작은 발레리나』, 『파리 어린이들의 멋내기 노트』, 『여행하는 사진작가』 등이 있다.
Chapter 1
마음에 드는 것을
조금만 갖는 삶
프랑스인의 방에는 쓰레기통이 없다
일용품을 쌓아두지 않는다
아이들의 작품도 장식품으로
재활용과 장식을 동시에
거실에는 쓸데없는 물건을 두지 않는다
수납가구는 되도록 적게
책은 책장에, 잡지는 테이블 위에
기본색은 차분하게, 포인트는 화려하게
아이들의 방은 다양한 색으로
‘무엇을 살까, 무엇을 버릴까’로 고민하지 않는다
Chapter 2
효율적인 가사로
생활의 여유를
식사는 원 플레이트로
식기는 닦기 쉬운 것으로
물건 포장은 간소하게
식사 준비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
시장바구니는 필수품
몸에 좋은 식재료를 구입한다
조미료는 기본적인 것만
집에서는 와인과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손수 만든 소박한 생일케이크
과일은 인테리어의 일부, 먹을 땐 껍질째
Chapter 3
자연스러움이 깃든
프랑스식 아름다움
화장품은 거의 사지 않는다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다
평상복은 청바지로 충분하다
프리마켓 활용하기
헤어스타일은 자연스러움이 최고
하이힐보다는 스니커즈로
활동적으로, 언제나 아름답게
가장 효과적인 스킨케어는 물 마시기
유행보다는 개성을 더 소중히
옷을 사기보다는 꽃을
Chapter 4
가볍게 살기 위한
심플한 인간관계
결혼식에도 가벼운 복장으로
함부로 선물하지 않는다
손님맞이는 평소대로
고급 레스토랑보다 자연과 함께
외출할 때는 가볍게
자신의 기분을 항상 솔직하게
나이를 불문한 인생의 즐거움
육아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자신의 안목을 믿을 것
물질보다 추억을 소중히
프랑스 사람들은 그렇게 기를 쓰고 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그들은 먼저 자신의 눈으로 여행지의 풍경을 찬찬히 살펴보고 만나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즐기면서 진저을로 소중한 순간과 인상적인 풍경만을 촬영했습니다. 그래서 찍은 사진이 그렇게 많지도, 정리할 방법에 고민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사진은 다시 보기 위해 찍는 것입니다. 다시 들춰보느느일도 없이 단지 보관을 위해서라면 너무 애석하지요. 프랑스도 그렇지만 유럽의 가정에서도 마음에 드는 사진은 인화해서 눈에 잘 띄는 곳에 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상생활 공간에 추억이 깃든 사진을 걸어두면 즐거웠던 기분을 떠올리며 충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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