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부산 갔었잖우? 집사람 생일이라고
2017. 3. 22. 18:31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하나
점심을 광안리서 회를 먹기로 했는데,
부산엘 좀 일찍 도착했더니 시간이 이릅디다.
오륙도랑 이기대 공원엘 갔습죠.
×
나나 집사람이나 “생일 챙기는” 스타일이 아닌데,
며느리, 새식구가 들어왔으니..... 지산이도 봐야겠고,,
이기대 길
- 동해 '해파랑길'이 이렇게 시작되는 거드만요. 이곳 오륙도가 출발점일 겁니다.
저 아파트 전망이 참 좋던데 ─,
사돈네가 세 채를 분양받아서 지금도 두 채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합디다.
리조트 같아서 외지인이나 은퇴한 사람들이 살긴 좋겠는데,
젊은애들이 살기엔 좀 엔틱한 분위기랄까.
이기대 공원 둘레, 길 옆으로 온통 동백나무입디다. 일부러 심은듯.
저 건너가 광안리 해수욕장.
여기는 횟집들이 이렇게 건물마다에, 층층이 있습디다.
아, '광안리 불꽃축제'할 때 횟집에 편안히 앉아서 구경한다는 노을님 얘기가 바로......
사돈네는 지산이 보는 재미로 산다고,, 그 말을 몇 번이나 하시던지.
그런데 이 녀석, 낯설어 할 내게 젤 잘 안깁디다.
이 날,, 사돈이랑 둘이서 소주 네 병을 마셨습니다.
사돈 주량이 셉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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