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민복,「긍정적인 밥」

2016. 6. 6. 08:51책 · 펌글 · 자료/문학

 

 

 

 

긍정적인 밥_함민복, 현대시 특강, 피그말리온 효과

현대시 2015.11.22 06:30

작품 읽기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 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감상하기

 

(한 편에 삼만 원이면

             원고료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 ) 비교 대상

사람들을 따뜻하게 해 주는 존재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존재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성찰의 결과

따뜻한 밥이 되는 시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성찰의 결과(겸손함)

따뜻한 밥이 되는 시

시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 원이 돌아온다

   인세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성찰의 결과

굵은 소금 한 됫박이 되는 시

 

갈래

자유시서정시

성격

긍정적사색적

특징

매연 의미의 대칭을 이룬 대구의 형식

통사 구조를 반복변형하여 시상을 전개

주제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자세

 

활동>시적 화자가 자신의 삶을 성찰한 내용을 정리해 보자.

성찰 대상삼만원

성찰 결과

박하다 싶다가 따뜻한 밥이 됨

 

성찰 대상삼천 원

성찰 결과

내 시집이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을지 반성

 

성찰 대상삼백 원

성찰 결과박리다 싶다가 푸른 바다처럼 마음 상할 것 없음

 

활동>이 시처럼 주변의 일상적인 사물을 중심으로 자신의 삶을 성찰해 보자.

야간 자습이

보충 수업이

친구가

필기구가

전화기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