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로 시작하는 음악여행』

2016. 3. 25. 21:13음악/음악 이야기




글쓴이가 젊은 사람 같은데 내공이 놀랍군요.

음악에 관심이 있는 젊은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재즈로 시작하는 음악여행

임상훈 지음  출판사 새터 | 2015.09.15





I. 재즈


재즈의 탄생|


뉴올리언즈 ← 佛 오를레앙

루이 암스트롱



즉흥연주|


클래식은 작곡가의 음악이라고 하고 재즈는 연주자의 음악이라고 합니다. 재즈는 누가 연주하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음악으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재즈의 연주자는 알아도 작곡가를 아는 이는 드뭅니다. 재즈의 특징 중 하나가 악보에 써 있는대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즉흥연주를 합니다. 초기의 재즈 연주자들은 가난한 흑인들이라서 악보를 볼 줄을 몰랏습니다.



랙타임|


미국의 남북전쟁이 끝나면서 군악대는 해체되고 많은 악기들이 버려집니다. 처음으로 흑인들이 자신의 악기를 가질 토대가 되었습니다. 초기의 재즈들은 이렇게 군악대가 주로 사용하던 악기들로 구성됩니다.



빅밴드와 스윙|

스탠더드 팝|


빙 크로스비, 프랭크 시나트라, 냇 킹 콜,



비밥|

쿨|


'새로운 비트'라는 의미의 보사노바는 지금도 여름이면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뜨거운 태양과 시원한 바닷가가 동이에 떠오르는 여름 음악입니다. 우리나라 노래에서는 김현철의 '춘천으로 가는 가차'나 박선주의 '가을이 오면' 같은 곡들이 보사노바 리듬입니다.



모달 재즈|

하드밥|


미국 남부의 뉴올리언스에서 출발한 재즈는 뉴욕에 도착해서 꽃을 피웁니다. 시카고는 뉴욕을 위한 경유지 정도의 역할입니다. 비밥 시대가 되면서 재즈는 중서부의 캔사스시티로 갔다가, 쿨에서는 미국 서해안까지 확장됩니다. 그리고 쿨 다음의 시대, 하드밥의 시대가 되어 다시 미국의 동부로 돌아오게 됩니다. 미국 전역을 가로지르는 재즈의 여행은 하드밥에 이르러 완성됩니다. 그와 더불어 대중성과 진보성의 위대한 통합이 성취됩니다.



프리재즈|

퓨전재즈



II. 팝


비트와 히피|


비트가 무정부적이며 개인주의적인 성격을 가졌던 데 비해 히피는 조금은 더 정치적이었습니다. 히피가 등장하게 된 배경 자체가 명분 없는 베트남전쟁이었으니까요. 이들은 기성세대, 기존의 질서를 부정하며 자유와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고, 물질문명을 부정하였습니다.

비트와 히피의 성격은 다르지만 이들이 공통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말은 '젊음'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각각 로큰롤과 록이라는 음악을 만들어 이후 세대에게, 그리고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블루스|

컨트리|


백인들이 가장 즐겨 듣는 음악이 바로 컨트리 음악입니다. 그래서 컨트리하면 미국 백인들의 음악, 백인 노동자들의 음악이 떠오릅니다. 미국 사람들이 퇴근하며 가장 많이 듣는 음악이 컨트리라고 합니다.



로큰롤|

스키플|


영국의 나이 든 세대들은 과거에 집착하여 잃어버린 패권을 아쉬워하고, 미국을 무시했던 반면, 젊은이들은 '그런 거 없다'며 모든 미국문화를 수용합니다. 미묘한 인종주의가 남아 있던 미국에 비해 원래부터 차별이 없던 영국에서 흑인 로큰롤은 적극적으로 수용됩니다. 로큰롤의 기반인 컨트리와 블루스 역시 자연스럽게 퍼져갑니다.



새로운 혁명의 시대I: 1차 영국의 침공|


역사에는 많은 결정적인 순간이 있겠지만 대중음악에서 가장 결정정인 순간 하나를 꼽으라면 저는 존 레논이 밥 딜런을 만났던 순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지 읺아도 대중적이고 멜로디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폴 매카트니에 비해, 개인적ㅇ이고 비판적이며 노랫말에 더욱 뛰어났던 존 레논은 딜런과의 만남 이후 더욱 사회비판적이 되고, 정치적 색채도 띠고 , 한마디로 깊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속한 위대한 그룹은 자신들을 추종하는 마니아들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고 갑니다. 처음에는 그저 빠순이에 불과했던 사람들이 세상의 여러가지 문제들에 눈을 뜨게 되는 겁니다. 진정 레논의 위대한 점입니다.



새로운 혁명의 시대II: 우드스톡|


60년대의 저항을 윌러스틴 식으로 말하자면 '자본주의에 대한 최후의 저항'이 됩니다. 히피나 68세대는 커다란 문제의식 없이 이 문제에 덤벼들었고, 너무도 쉽게 물러나버립니다. 집으로 돌아간 히피들은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고, 새로운 삶에 잘 적응하며, 전문직을 가지고 비싼 명품에 돈을 펑펑 소비하고 행복해하는 여피가 됩니다. 여피란 말은 '젊은 도시의 전문직 종사자'의 줄임말이지만, 이들의 뿌리 중 하나는 히피즘이었습니다.

펑크는 이러한 변절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태도입니다. 펑크는 70년대의 록을 부정하고 그 이전의 로큰롤 정신으로, 아니 그보다 스키플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펑크와 음악의 죽음|

포크|


포크는 컨트리보다 커다란 상위 장르입니다. 컨트리가 아팔래치아 포크가 미 남부를 관통해 서부로 이동하며 거기에 있던 웨스턴과 합쳐지며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습니다. 따라서 컨트리는 처음부터 지역적인 색채를 가지고 있었고, 거기다 무엇보다 백인 음악이었습니다.

이에 비해 포크는 미국에 살고 있는 모든 이민자들의 음악이었고, 그 음악은 인종이나 민족을 초월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1930년대를 중심으로 이 포크가 하나로 합쳐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모던 포크, 프로테스크 포크가 탄생합니다.

이제까지의 노래는 울고 짜는 사랑 타령이었다면, 포크는 거기에 정치와 저항을 담았습니다. 밥 딜런은 이를 한 차원 높여 시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의 시에 대해서 사람들은 이미지즘적이다라고 하기도 하고,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라도도 합니다. 영문학을 전공해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대중가수가 어떻게 이런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 P129~130)



리듬 앤 블루스, 소울, R&B|


리듬 앤드 블루스가 50년대의 모든 흑인음악을 지칭한다면 소울은 60년대 모든 흑인음악입니다.



펑크/디스코|팝/랩



III. 월드뮤직


레게|

누에바 칸시온|

아프로비트|

아프로팝|

파두/모르나|


포르투갈 독재정부에서는 3S(섹스/스포츠/영화)가 아닌 3F(축구/종교(파티마)/파두) 정책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파두를 통해 숙명론적 세계관을 갖도록 만들자. 그래서 어떤 변화에 대한 열망을 체념으로 대체하자,가 이들이 노리는 것이었습니다.



레베티코|그리스

칸초네|

샹송



IV. 클래식/서양고전음악


클래식/서양고전음악|

30년 전쟁|

바로크 음악의 특징: 통주저음|

오페라|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바흐|

협주곡과 기악의 등장|

고전주의 시대: 고전주의와 신고전주의|

모차르트 가족의 유럽여행I|

모차르트 가족의 유럽여행II: 프랑스|

모차르트 가족의 유럽여행III: 런던|

모차르트의 여행: 만하임|

질풍노도|

소나타형식|

대중음악의 탄생|

모차르트, 별이 되다|

아마데우스/불멸의 연인|

카핑 베토벤과 대푸가|

낭만주의|

베토벤, 영웅/초인/악마|

베토벤과 비르투오소 시대의 개막|

베토벤과 열정 소나타|

걸작의 숲: 《영웅》|

베토벤,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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