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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미술 이야기 (책)

《모네, 빛을 그리다 展》1 - 대전무역전시관

 

 

 

 

 

 

 

 

 

 

 

 

 

 

 

 

 

 

 

 

 

 

모네가 소싯적에 캐리커쳐를 그려서 돈맛을 알았다더군요. ㅋㅎ

작품당 5프랑인가 받았대요. 그 돈으로 여행도 하고‥, 

 

 

 

 

 

 

 

 

 

자, 잘 보세요. (↓)

 

 

 

 

 

 

 

 

 

 

 

 

 

 

 

맨 윗 그림엔 사람이 없지요?

그런데 사람이 나타나더니 개울가로 걸어가서 앉습니다. 전시물이 이런 식이죠.

화면이 조금씩 조금씩 변하는 영상이기 때문에 동영상으로 찍어야 제대루인데,

전시물도 많거니와, 한 화면 속에 두세 작품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어서 일일이 다 그렇게 찍다간.....

맨 아랫 그림이 원작품입니다.

이렇게 보여주니깐 작품을 이해하는 데는 따봉입니다.

“야~! 누가, 어떻게, 이런 발상을 다 했을까?”

개발한 사람 돈방석에 앉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  

 

 

 

 

 

 

 

 

 

 

 

 

 

 

 

이런 식으로 작품이 완성되는 단계도 보여줍니다.

 

 

 

 

이런 식으로도 (↓,)

 

 

 

 

 

 

 

 

 

 

 

 

 

짠! 어떻습니까?

 

 

 

 

 

 

 

 

 

 

 

 

 

 

 

1) 맨 위엣 그림은 모네가 평생 사랑했던 첫 번째 아내 까미유.

2) 두 번째 그림은 까미유가 죽고 재혼한 아내.

3) 밑엣 그림은 재혼한 아내와 사이에 난 딸.

재혼한 아내를 그리려니까 까미유 얼굴이 오버랩 돼서 그릴 수가 없더랍니다. 그래서 저렇게.

딸까지도 얼굴을 모호하게 그린 걸 보면 모네가 얼마나 까미유를 ……

그런데도 같은 장소에서 자꾸 같은 그림을 그리려는 이유가 뭘까요?

재혼한 아내와 딸도 알았을텐데, 얼마나 자존심 상합니까?

이 작품이 모네 맘에 쏙 들었단 거겠죠.

저도 그렇습니다. 모네 작품 중에 이게 젤 맘에 들어요. 그래서~ 사왔습니다. ㅋㅎ

헌데, 세 작품의 여인들을 잘 비교해 보십시요.

세련되고 행복해 하는 까미유 / 엉거주춤 재혼녀 / 무덤덤 딸내미 /

 

 

 

 

 

 

 

 

에서 162,000원 줬습니다.

 

 

 

 

 

 

 

 

 

 

 

 

 

 

 

 

 

 

 

 

 

 

 

 

 

 

이 작품도 숍에서 9만원에 팔더군요. 액자 없이.

그런데 실물을 보니까.......

 

 

 

 

 

 

 

 

 

 

 

 

 

 

 

모네와 까미유 사이에 아들이 둘 있었는데, 둘째가 두 살인가 때 죽었다더군요.

카미유에 대한 사랑을 아들에게 폭 쏟았던 모양입니다.

모네가 생긴 것과는 다르게, 참~ 가정적인 사람이었어요.

프랑스-프로이센 전쟁 때는 영국으로 피신해서 풍경화 공부 잘 하고 왔답니다.

원래 모네네 집이 부잣집인데 카미유랑 결혼하는 바람에 후원을 끊었다지요.

그래서 초창기에는 좀 가난하게 화가생활을 했죠.

 

 

 

 

 

 

 

 

 

 

 

 

 

 

 

 

모네 그림 중에 나오는 여자는 전부 다 카미유일 겁니다.

 

 

 

 

 

 

 

 

 

 

 

 

 

 

 

 

 

 

 

 

 

 

 

 

 

 

  

 

 

 

 

 

 

 

 

 

 

 

 

 

 

 

 

눈 호강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