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28. 13:58ㆍ음악/영화. 영화음악
영화 피아니스트는
로만폴란스키 감독의 2차 세계대전을 그린 작품이다。
완벽주의자로 유명한 폴란스키 감독은
주연 배우를 찾기 위해 유럽에서 미국까지 샅샅이 다녔다。
그는 스필만과 외모적인 흡사함이 아닌 이미지의 일체를 가져다주는 배우를 원했다。
영국에서의 대규모 오디션도 폴란스키에게 만족스런 배우를 가져다주지 못했으나
미국까지 배우영역을 확장시킨 폴란스키는 마침내 애드리언 브로디를 발견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차 세계대전, 그것은 인류 존엄에 대한 싸움의 시작이었다。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 유명한 유대계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쇼팽의 야상곡을 연주한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의 불길이 한창 타올랐던 바로 그때,
스필만이 연주하던 라디오 방송국이 폭격을 당한다。
유대인 강제 거주지역인 게토에서 생활하던 스필만과 가족들은
얼마 가지 않아 나치 세력이 확장되자 죽음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게된다。
기차에 오르려는 찰라, 유명한 피아니스트 스필만을 알아본 군인들은 그를 제지한다。
가족을 죽음으로 내보내고 간신히 목숨만을 구한 스필만.
몇몇 사람들의 도움으로 나치들의 눈을 피해 숨어 다니며,
폭격으로 폐허가 된 어느 건물에 자신의 은신처를 만들게 된다。
나치의 세력이 확장될수록 자신을 도와주던 몇몇의 사람마저 떠나자
완전히 혼자가 되어 자신만의 은신처에서 끈질기게 생존을 유지한다。
어둠과 추위로 가득한 폐건물 속에서 먹을 거라곤 오래된 통조림 몇 개뿐인
은신생활 중 스필만은 우연찮게 순찰을 돌던 독일 장교에게 발각되고 만다。
한눈에 유태인 도망자임을 눈치챈 독일 장교。
스필만에게 신분을 대라고 요구하자 스필만은 자신이 피아니스트였다고 말한다。
한동안의 침묵속에 스필만에게 연주를 명령하는 독일 장교。
황달에 걸릴 지경에 쓸개에 염증이 생기고 영양실조까지.
그의 가는 손가락을 보면 다시 피아노를 칠 수 있을까라는 의문까지 든다。
하지만 그는 허공에 손을 대고 피아노를 연주한다。
어쩌면 지상에서의 마지막 연주가 될 지도 모르는 그 순간,
스필만은 온 영혼을 손끝에 실어 연주를 시작하는데 。。。
그 무엇도 남아있지 않은 전쟁의 폐허속에 울려퍼지는 피아노의 선율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쳤던 한 남자의 더 할나위 없는 슬픔, 고뇌, 절망,
그리고 한줄기 희망 。。
스필만의 연주에 반한 그는 그를 돕는다。 피아노가 그를 살렸다。
나중에 그 장교는 전세가 연합군 쪽으로 기울자 러시아 수용소에서 죽게 된다。
스필만의 도움을 절실히 기다렸을 것이다。
자신이 죽여야하는 상대를 구한 그에게
왜 죽음이라는 운명이 주어졌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아무튼 스필만을 도운 그 장교는 죽었다。
(세군데서 퍼와서 편집을 새로했습니다.)
쇼팽 /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Chopin / Andante spianato & Grande Polonaise brillante in E-flat major, Op 22
Nelson Goerner, piano
Orchestra of the Eighteenth Century
Frans Brüggen, condu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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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음악을 소재로 한....영화, <피아니스트>가 6월 18일(목)부터 CGV에서 국내 재개봉됩니다.
2002년, 칸느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감동의 대작 영화 <피아니스트>!
......기회가 닿으시면, 개별적으로 많은 관람 있으시길 바랍니다.
[영화 소개]
영화 <피아니스트>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전쟁 영웅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명한 피아니스트에서 간신히 하루하루의 삶을 연명하는 처절한 한 인간으로,
그러나 마침내 살아남아, 다시 피아노 앞에 선 한 남자의 극적인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유태계 폴란드인이자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1911~1988)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같은 유태계 폴란드인 감독 로만 폴란스키가 만든 역작입니다.
총 제작비 3천5백만달러(약 420억원), 1천명이 넘는 스텝과 연기자,
그리고 엄청난 크기의 촬영세트가 이 영화를 위해 투입되었습니다.
[줄거리]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
유명한 유대계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쇼팽(Chopin)의 야상곡(Nocturne in C-Sharp minor)을 연주하다 폭격을 당합니다.
이후 유태인인 스필만과 가족들은 게토(Ghetto, 유대인 강제거주지역)에서 생활하지만,
결국 수용소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싣게 되고.
가족들을 죽음으로 내보내고 간신히 목숨을 구한 스필만은
허기와 추위, 고독과 공포 속에서 마지막까지 생존을 지켜나갑니다.
나치의 세력이 확장될수록 자신을 도와주던 몇몇의 사람마저 떠나자
완전히 혼자가 되어 자신만의 은신처에서 끈질기게 생존을 유지하던 스필만.
어둠과 추위로 가득한 폐건물 속에서 은신생활 중 스필만은 우연찮게 순찰을 돌던 독일 장교에게 발각되고,
...............
지상에서의 마지막 연주가 될 지도 모르는 순간,
온 영혼을 손끝에 실어 연주를 시작합니다.
폐허 속에 울려 퍼지는 최후의 연주!!!
죽음의 공포와 상상할 수조차 없는 두려움 속에서
연주 초반엔 풀어지지 않은 굳은 손가락으로 어눌하게 시작하지만
오래지 않아 자신의 연주로 살아나는 쇼팽의 음악세계로 빠져들어
무아의 경지에서 감동의 연주를 들려주게 됩니다.
막다른 골목처럼 죽음을 앞에 둔 채 마주 한 피아노 건반 위에서 스필만은
핏빛 같은 죽음마저도 그 순간만큼은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의 예술혼에만 순수하게 빠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영화 속에서 가장 긴장되고 감동적인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제작진들도 흐르는 눈물을 막을 수 없었다고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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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움직인 위대한 선율은 쇼팽(Chopin)의 "Ballad No.1 in G Minor Op.23" 입니다.
또한, 이 영화를 감상하시면서 들을 수 있는 음악들 중에는
쇼팽(Chopin)의 "Mazurka in A Minor Op.17 No.4" 도 있습니다.
이 영화 사운드 트랙에 올려진 이 곡은 실제 인물 스필만이 생존해 있을 때 직접 연주한 곡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영화의 대부분의 음악은 '자누스 올레니작(Janus Olejniczak)'이 연주하였습니다.
그는 스필만과 마찬가지로 유명한 폴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모두 21곡에 이르는 쇼팽의 Nocturne 가운데 세 곡이 등장합니다.
* 쇼팽의 유작으로 그의 육체적, 정신적 고뇌를 대변한다고 알려진
"C# 단조(Nocturne in C-Sharp minor)“
이 곡은 영화의 주제곡처럼 전면을 흐르고 있습니다.
* 17세 때 작곡했다는 그의 초기작인 "Nocturne in E minor, Op. 72, No. 1“
* 그의 전성기 작품인 "Nocturne in C minor, Op. 48, No. 1" 입니다
추가하여,
* 슬픈 왈츠(Waltz) 곡인 "Waltz No. 3 in A minor, Op. 34, No. 2“
* 유명한 24개의 쇼팽 "전주곡 작품 28번(Prelude)" 중
포연 짙은 전쟁터의 잿빛 하늘에서 내리는 슬픔 같은 '4번곡' 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와우~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Eb장조. op.22
(Andante Spianato And Grande Polonaise Brillante In E Flat, Op.22)" 의
'앞 부분(preceded by)'인 'Adante Spianato' 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아.....절때루 다시 볼 수 없는?... 감동의 대작!
‘쇼팽의 음악’과 함께....즐거운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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