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6. 17:38ㆍ미술/미술 이야기 (책)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 스웨덴 국민 화가의 일상 속 작은 행복
2020. 6.20.
스웨덴 국민 화가이자 이케아 디자인에 영감을 준 화가『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칼 라르손이 그린 많은 작품에는 아내 카린 라르손과 함께 손수 꾸민 집, 릴라 히트나스와 8명의 아이들의 일상이 담겨 있어 스웨덴의 목가적인 풍경과 바라보기만 해도 따뜻한 그들의 삶의 방식을 느낄 수 있다.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기업 이케아는 ‘칼과 카린의 삶의 방식과 그들의 집 릴라 히트나스가 이케아의 정신적 뿌리’라고 말한다. 칼 라르손의 그림에 담긴 따뜻한 가족들의 모습, 햇살이 가득한 정원 등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라곰’, ‘휘게’, ‘피카’와 같은 삶의 방식과도 연결되어 작품과 화가의 이야기를 통해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전한다.
이소영
저자 : 이소영
미술이 삶의 전부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은 사람. 한강을 좋아해 한강 근처에서 살고 있다.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빅쏘라는 필명으로 5만여 명에 달하는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특히 위로와 힘을 전하는 그림을 소개하는 데 관심이 많다. 미술 관련 자료를 탐닉하며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여행을 떠난다. 미술 교육과 미술사를 전공했지만, 학문적인 지식보다 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들여다보는 일에 흥미를 느끼며, 예술가의 사적인 이야기와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에 관한 미술 에세이를 쓰고 있다.
‘소통하는 그림 연구소’, ‘빅피쉬 아트’, ‘신나는 미술관’ 대표이자 미술 교육자로서 ‘삶을 위한 미술’을 나누며 산다.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미술사, 현대 미술, 아트 컬렉팅 강의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그림은 위로다》《명화 보기 좋은 날》《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출근길 명화 한 점》《나를 행복하게 하는 그림》《미술에게 말을 걸다》 등이 있다.
목차
PROLOGUE - 칼 라르손이 그린, 행복이 궁금해서
PART1 빈민가의 아이, 화가가 되다
스웨덴 스톡홀름, 칼 라르손을 만나는 여행의 시작
빈민가의 아이 칼 라르손
칼 라르손, 프랑스로 가다
평생의 동반자, 카린을 만나다
파리 만국 박람회에 참가하다
PART2 칼과 카린의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첫 아이, 수잔
장난꾸러기 울프
후원자의 이름을 딴 아이, 폰투스
사랑스러운 리스베스
귀여운 브리타
찰나지만 행복했던 매츠
애교쟁이 커스티
릴라 히트나스의 막내, 에스뵈른
또 다른 가족, 카포
PART3 그림보다 아름다운 화가의 집, 릴라 히트나스
햇빛 속의 집 릴라 히트나스
가족 모두의 기쁨이 모이는 곳 식당
릴라 히트나스의 특별한 점
릴라 히트나스의 숨겨진 공간
릴라 히트나스의 천국 같은 정원
칼 라르손의 농장 스파다르벳
릴라 히트나스의 축제
릴라 히트나스, 책으로 세상에 알려지다
부록 - 여성 화가 카린 라르손에 대하여
칼 라르손이 그린 사람들
칼 라르손, 세상을 떠나다
EPILOGUE
연보
참고 도서
책 속으로
“서로 사랑하거라 얘들아. 사랑은 모든 것이니까.”---p.5
"카린과 함께 꾸민 집, 내 가족에 대한 추억, 이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그림들이
내 인생 최대의 작품이다."---p.12
“사랑은 서로가 서로에게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p.81
칼과 카린이 결혼한 지 1년 후인 1884년, 라르손 가족에게 첫 아이가 태어났다. 그들은 1885년 고향인 스웨덴으로 돌아갔지만 여러 가지 일로 인해 파리와 이탈리아를 오가며 지내야 했다. 이럴 때 태어난 귀한 딸 수잔의 탄생에 칼은 이런 기록을 남긴다.
“8월 11일 카린이 딸을 낳았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다. 너무 기뻐서 공중제비를 돌았다.”---p.90
칼과 카린의 둘째 아이로 태어난 울프는 장난끼가 많은 아이였다. 하지만 울프의 삶은 너무 짧았다. 강하고 튼튼했던 이 아이는 1905년 4월 맹장염으로 고통을 받다가 세상을 떠난다. 삶에 있어 시간은 그 누구에게도 보장되지 않는 법이다. 18세의 나이에 삶을 끝낸 아들 울프를 보내며 칼은 일기를 쓴다.
“강하고 튼튼한 내 아들인 울프는 너무 늦게 수술하는 바람에 수술대의 어린 영웅으로 죽었다. 내 아들의 고귀한 마음을 느낄 수 있던 심장 박동이 멎었다. 카린과 나는 장남인 울프의 몸을 붙잡고 한참을 울었다.”---p.103
“너는 꽃이었다. 너의 삶 내내 그랬던 것처럼 강하고 용감했던 너를 나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p.104
“아이들의 내면에는 보물이 가득하다.”---p.118
”칼 라르손은 아이들이 책을 읽는 장면을 많이 그렸다. 이는 부모였
던 칼과 카린 모두 독서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칼은 늘 침대맡에 많은
책을 두고 장서가를 꿈꿨고, 카린 역시 어린 시절부터 엄마 힐다에게
독서 습관을 배웠다. 그가 그린 독서하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내 내 주변에 있는 책을 찾게 된다.---p.121
나는 칼이 그린 아이들 중 브리타가 주인공인 작품을 제일 좋아한다. 브리타는 칼의 그림 속에서 고양이와 자주 함께한다. 〈샌드위치를 먹는 브리타와 고양이〉에서 브리타는 정원에서 칼을 바라보며 샌드위치를 먹고 있다. 브리타의 앞에는 검은색 얼룩 고양이가 있는데, 브리타가 짓는 상냥한 표정 덕분인지 고양이의 모습에서도 평안함이 묻어져 나온다. 순수한 아이의 웃음은 감상자의 마음까지 흔든다.---p.136
“식물과 어린아이의 공통점은 늘 싱그럽다는 점이다.”---p.144
“누구나 내면 어딘가에는 평화로운 공간이 있다.”---p.166
카포가 누워 있는 이 작품은 〈아늑한 구석〉 또는 〈게으른 자의 구석〉이다. 어느 집이나 피곤하거나 게으르고 싶을 때 늘 즐겨 찾는 자리가 있다. 특히 북유럽의 인테리어는 게으름을 피울 수 있는 구석 자리나, 책을 읽...
출판사서평
“이케아의 모든 디자인은 칼 라르손에서 시작된다!”
스웨덴 국민 화가 칼 라르손의 행복한 삶과 그림 이야기
스웨덴 국민 화가이자 이케아 디자인에 영감을 준 화가가 있다. 화가의 이름은 칼 라르손. 그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가 그려낸 행복한 삶과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원천이 되었다. 스웨덴의 화목한 가정 풍경을 담은 그의 그림은 책으로 출간되었는데,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군인들이 성경 다음으로 지니고 다닌 책이기도 했다. 그에 비해 그동안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삶과 가족, 집에 대한 이야기와 그림이 담긴 책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가 출간되었다.
칼 라르손이 그린 많은 작품에는 아내 카린 라르손과 함께 손수 꾸민 집, 릴라 히트나스와 8명의 아이들의 일상이 담겨 있어 스웨덴의 목가적인 풍경과 바라보기만 해도 따뜻한 그들의 삶의 방식을 느낄 수 있다.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기업 이케아는 ‘칼과 카린의 삶의 방식과 그들의 집 릴라 히트나스가 이케아의 정신적 뿌리’라고 말한다. 칼 라르손의 그림에 담긴 따뜻한 가족들의 모습, 햇살이 가득한 정원 등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라곰’, ‘휘게’, ‘피카’와 같은 삶의 방식과도 연결되어 작품과 화가의 이야기를 통해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전한다.
“행복이란 바로 이런 것”
누군가의 ‘인생 화가’이자 이케아의 ‘정신적 모토’가 된
칼 라르손이 그린 행복의 비밀
아트 컬렉터이자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등으로 좋은 작품을 책으로 전해온 이소영 작가가 이번에는 스웨덴의 국민 화가인 ‘칼 라르손’이야기로 돌아왔다. 스웨덴의 작은 아트 숍에서 작가가 우연히 발견한 칼 라르손의 작품이 담긴 엽서가 이 이야기의 시작이다. ‘이렇게 따뜻하고 예쁜 그림을 그린 화가는 누구일까?’ 하며 무작정 그가 살았던 스웨덴으로 여행을 떠났고, 칼 라르손의 집 ‘릴라 히트나스’에서 그가 그린 행복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특별한 행복의 비밀 따위는 없었다. 그는 단지 그냥 별일 없는 하루를 그림으로 기록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 별일 없는 하루가 왜 그렇게 아름다운지 모르겠다.”-본문 중에서
행복을 그린 화가도 사실 우리처럼 특별할 것 없는 하루를 살았고, 단지 그 하루를 차곡차곡 기록했을 뿐이었다. 첫 아이가 태어났을 때의 기쁨을, 사랑했던 아이가 세상을 떠났을 때의 슬픔을 말이다.
“8월 11일 카린이 딸을 낳았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다. 너무 기뻐서 공중제비를 돌았다.”
“너는 꽃이었다. 너의 삶 내내 그랬던 것처럼 강하고 용감했던 너를 나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칼 라르손은 장인에게 선물 받은 집 ‘릴라 히트나스’를 고쳐나가는 과정, 아내 카린이 책 읽는 모습, 아이들이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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