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실에 잠깐 들러서
2020. 7. 26. 13:22ㆍ내 그림/작업중인 그림들...
오늘 잠깐 가서 (허공) 밑칠하고 왔음.
화면에 물감이 안 먹고 자꾸 미끄러지길래,
밑칠해 놓은 데다가 다시 흰색에 연두를 살짝 뭍혀서 덧씌웠움.
테레핀을 더 섞었더니 물감이 바로 먹더라.
(그러니깐 내가 뽀삐오일만 붜놨었네벼....
헐. 밑칠을 그걸만로 했다니....)
얼릉 끝내버리고 다음 작품을 해야겠구만.
쓸데없이 질질 끌 일이 아니네 그랴.
×
내 화실이 오피스텔 21층 중에 19층이지.
'ㄱ'字로 꺾인 복도에서 (한 층에 20개 Room) 맨 끝방이라 딜다 볼 사람도 없고
하여, 나는 문을 활짝 열어놓고, 음악 빵빵하게 틀어놓구,
훌러덩 난닝구바람에~~ ^^;;
유화물감 냄새 때문에 겨울에도 복도 문을 열어야 할 게야.
(창문쪽엔 히터가 있으니 안되겠고.)
밖에 꼬부라진 코너에 나가서 그려도 뭐랄 사람은 없을텐데. . . . .
옆에 전망엘리베이터가 있어서 그림 옮기기가 좋다네.
×
문짝 비닐을 저렇게 표현하면 될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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