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겨우 네 달을 살아보고서도 이런 책을 쓰는데 말이야, 나는 뭐람?
그것도 연속해서 두 달이 아니라, 몇 해 걸렀다가 두 달 => 합이 4달... 헐!
(^&^))))
2007.05.15
〈On the Road〉 의 저자 박준이 꿈꾸는 사람들의 도시, 뉴욕에서 전하는 메시지, 『네 멋대로 행복하라』. 누구나 한번쯤 동경하는 매력적인 도시, 뉴욕에서 살아가는 뉴요커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On the Road〉를 통해 장기 배낭 여행자들의 삶을 솔직하게 풀어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저자가, 뉴욕의 매혹적인 풍경을 특유의 감성으로 담아낸 것이다.
총 2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저자가 뉴욕에서 느낀 인생의 아름다움을 고백한다. 제1장에서는 진정한 삶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관찰해온 저자가 발견한 뉴욕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제2장에서는 14명의 뉴요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뉴욕을 선택한 이유와 뉴욕을 사랑하는 이유, 그리고 뉴욕에서 펼쳐지는 치열하지만 행복한 삶이 드러나고 있다. 사진을 풍부하게 담아냈다.
저자는 뉴욕의 매력을 만들어내는 것은 뉴요커들이라고 말한다. 타인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삶을 온전하게 살아내는 뉴요커, 늙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뉴요커, 몸과 마음의 아름다움을 함께 추구하는 뉴요커 등의 열정이 바로 뉴욕의 매력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뉴요커들이 치열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뉴욕의 에너지임을 보여준다.
박준(에세이스트, 다큐멘터리 감독) :
대학에서는 법학을, 대학원에서는 영화를 공부하고 몇몇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94년부터 전 세계의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세 권의 여권에 2백 개가 넘는 스탬프를 찍었다. 뉴욕의 다양한 미술계를 취재한 다큐멘터리 <뉴욕 미술의 힘-다양성>(2003)과 EBS의 제작 지원을 받은 장기 배낭여행자들에 관한 다큐멘터리
02 ------- prologue 우리는 왜 뉴욕을 꿈꾸는가
08 ------- CONTENTS
제1장 Here is to New York 여기가 뉴욕이야
12 ------- 뉴욕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놀이터 같은 미술관, P.S.1
윌리엄스버그 산책
브루클린 다리 아래 숨은 보석, 덤보
이래서 재밌는 뉴욕
58 ------- 가장 뉴욕다운 뉴욕
카센터와 갤러리의 공존, 첼시
지금 뉴욕에서 가장 힙한 미트패킹
78 ------- 인생은 아름다워
스무 살보다 빛나는 황혼의 청춘
Bravo, My Life!
112 ------ 뉴욕의 거리
118 ------ 뉴욕의 지하철
120 ------ 뉴욕의 카페
124 ------ 뉴욕의 컬러
제2장 People in New York 삶을 선택한 사람들, 뉴요커
128 ------ 당신도 일주일 만에 뉴요커가 될 거야 브라이언 루리
144 ------ 나를 지키며 살 수 있는 곳 김정
162 ------ 주먹 불끈 쥐고, 여기 샌드위치 하나! 페이 류
182 ------ 뉴욕에는 진짜 삶, 리얼 라이프가 있어 로이드 맥닐
204 ------ 뉴욕 스타일의 거친 경쟁이 좋아 린 댕
218 ------ 타마코, 고옥숙, 오쑥코 타마코 오카무라
240 ------ 영국 남자 스티브와 이탈리아 여자 안나 스티브 부처와 안나 코젠티노
260 ------ 뉴욕에 안 왔으면 죽었을 거예요 마종일
280 ------ 매놀로 블라닉 구두를 가진 여자는 거의 없어 알렉산드라 슈스
304 ------ 삶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좋아요 정명주
326 ------ 창밖이 맨해튼인데 어떻게 잠을 잘 수 있어? 브라이언 밀러
348 ------ 난 할렘이 좋아요 임산아
368 ------ 마흔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메리 홀먼
388 ------ epilogue
1
사람들은 보통 [맨해튼]만이 ‘뉴욕’이라고 생각하지만
[맨해튼]이라 불리는 작은 섬을
[브루클린], [퀸즈], [브롱스], [스태튼 아일랜드] 라는 4개의 지역이 둘러싸고 있는데
이 지역을 모두 합쳐 ‘뉴욕’이라 부른다.
이스트 江 건너편 [브루클린]에서 새로 떠오른 두 개의 힙한 지역이 [덤보]와 [윌리암스버그]다.
[윌리암스버그]는 야생적인 ‘뉴욕’의 모습을 보여주며
[덤보]는 ‘뉴욕’의 한 지역이 어떻게 변화, 발전해 가는 가를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퀸즈]는 가난한 이민자들이 많이 서는 곳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예술의 도시라는 수식어답게 ‘뉴욕’에는 수많은 박물관 & 미술관이 있는데
대부분이 [맨해튼]에 위치한다.
[맨해튼의 <MoMa>나 <메트>는 이미 검증받은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정제미가 있고 화려하지만
좀 더 생생한 현재진행형인 ‘뉴욕’의 모습은
이스트江 건너편에서 펼쳐진다.
2
아티스트가 회사원만큼 많은 곳이 뉴욕이다. 사람을 만나면 절반은 아티스트, 여기를 가도 저기를 가도 ‘스튜디오 빌딩’ - 건물 전체가 아티스트 작업실로 꽉 차 있는 빌딩이다. 수십 개의 갤러리가 한 빌딩에 입주해 있는 갤러리 빌딩도 많다. 아니, 도대체 여긴 무슨 아티스트가 이렇게 많아?
도시의 공기가 자유로기 때문이다. 아티스트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도시가 별나진다. 도시가 멋지니까 관광객이 몰려든다. 아티스트들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배우기 위해 뉴욕으로 모여든다. 인습에서 자유로운 사람들, 보헤미안은 뉴요커들의 영원한 로망이다.
3
뉴욕은 작지만 모든 게 응축되어 있어. 아주 밀집되어 있는거지. 이를테면 L.A는 모든 게 퍼져 있어서 어디를 가나 차를 ㅊ=타고 가야 하고 항상 차 안에서 생활하다시피 해. 하지만 뉴욕에선 어디를 가든 손만 뻗으면 도달할 거리야. 그래서 라이프 스타일도, 캘리포니아 사람들은 느긋한 반면에 뉴욕 사람들은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살지. 그래서 다른 미국인들과는 달리 뚱뚱한 사람이 별로 없어.
4
뉴욕은 내가 원래 가지고 있는 내 모습을 잃지 않고 살 수 있는 곳이예요. 내 모습이 다른 사람과 똑같아야 한다는 강박이 없어요. 이방인으로 사는 것도 괜찮아요. 난 여기서 자유를 느껴요. 뉴욕에서는 누구에게나 기회가 평등해요. 하지만 누구도 간섭하지 않으니까 스스로 커야 하고 밭을 일궈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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