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미술관』

2018. 6. 30. 19:56미술/미술 이야기 (책)

 

 

 

 

 

 

불편한 미술관 2018. 1. 8

 

 

 

 

 

명작 속에서 인권을 생각하다!

미술을 매개로 인권을 이야기하는 『불편한 미술관』. 《불편해도 괜찮아》, 《불편하면 따져봐》를 이어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해 기획한 교양서로,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히틀러의 성공시대》 등 재미와 지식을 두루 갖춘 만화로 정평이 난 김태권이 이번에는 그림이 아닌 글로써 미술과 인권의 세계를 안내한다. 경쾌한 문장과 절묘한 비유를 통해 인권을 대중화하는 전작들의 취지를 잇는 동시에 독자들에게 ‘불편하게 바라보기’를 권한다.

시대, 지역, 사조 등에 얽매이지 않고 다채롭게 선정되어 고대 그리스의 조각부터 다빈치, 고흐, 앤디 워홀 등의 거장은 물론 작자를 알 수 없는 그라피티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미적 가치를 주로 논하던 예술에 인권이라는 기준을 적용하며 예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한편, 인권이 적용되는 영역을 예술로까지 확장하며 우리 사회의 어떤 분야에서도 인권을 잊어서는 안 됨을 일깨워준다.

예술적 가치가 높은 명작들도 그 속에는 차별적인 내용을 품은 경우가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인종차별, 여성차별, 이주민과 장애인의 인권, 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 인격권, 동물권 등의 주제를 명쾌하고 알기 쉽게 이야기하며 예술을 대하는 신선한 관점을 제시하는 동시에 인권의 영역을 예술로 확장하며 인권이 어디에나 적용되는 기본 가치임을 보여준다.

 

 

 

 

김태권

저서(총 25권)
김태권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 일러스트 학교를 수료했다. 여러 해 동안 일정한 수입도 없이, 주위에서 보기로는 백수 생활을, 본인의 주장으로는 습작 생활을 거친 후, 『장정일 삼국지』와 『십자군 이야기 1, 2』로 일러스트와 만화에 동시 데뷔했다. 「문화일보」·「프레시안」·「시사in」·「팝툰」 등의 매체에 연재했고, 지금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을 들어가 희랍과 라틴문헌을 공부하고 있다.『르네상스 미술 이야기』는 2008년 「팝툰」에 연재하던 「르네상스 탐정 바사리」를 기초로, 많은 부분을 새로 그려 책으로 묶은 만화이다. 그동안 작업한 책으로는 『십자군 이야기』(1권 2003, 2권 2005~ 5권 2013), 『삼인삼색 미학오디세이 3』(공저, 2006) 등이 있고, 『장정일 삼국지』(2004), 『철학학교』(2004) 『에라스무스 격언집』(2009) 등의 일러스트를 작업했다. 최근에는 이른바 ‘MB악법’의 부당함을 고발하는 만화가들의 공동작업 『악!법이라고?』(공저, 2009)에 참여했다.현재 〈한겨레신문〉에 '김태권의 인간극장'을 연재하고 있다.

 

 

 

 

 

1부. 우리가 기억할 사실들


01 여성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02 결핍으로부터의 자유
03 장애인 인권과 비장애인의 편견
04 이주민, 국민 이전에 인간
05 성폭력, 성적 자기결정권의 침해
06 미술 속 성소수자의 인권
07 제노사이드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08 사슬에 묶이지 않을 권리
09 내 마음대로 표현할 자유를 달라



2부. 답하기 어려운 문제들


10 표현의 자유에 한계란 없나?
11 인종주의를 둘러싼 문제들
12 여성혐오, 무엇이 문제인가
13 나의 사상과 타인의 신앙
14 고령화 사회와 인권의 새 문제
15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불편

 

 

 

 

 

 

 

 

 

 

1

 

 

디에고 벨라스케즈, 「거울 속의 비너스」 1647~57 / 런던 내셔널갤러리

 

이 그림은 1914년 리처드슨이라는 미치광이가 미술관에 쳐들어와서 칼로 퍽퍽 짝어버린 것을 감쪽같이 복원한 것이다.

 

여성 '♀' 기호는 원래 손거울을 나타내는 비너스의 상징이다.  금성을 표시항 때도  '♀'라는 기호를 쓴다.

남성 '♂' 기호는 창과 방패를 상징하는 화성 마르스의 기호다.

영어로 성병은 Venerreal disease. Venerreal의 어원은 비너스다.

비너스는 거룩한 여신인 동시에 음란한 존재. 전형적인 남성 판타지이다.
 

 

 

 

 

2

 

 

케테 콜비츠는 표현주의라고도 하고,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라고 보기도 한다.

콜비츠 남편은 가난한 사람들을 진료하던 의사. 콜비츠는 병원을 찾은 노동자 가족들을 그리며 자연스럽게 자기의 작품세계를 열었다. 평생에 걸쳐 수많은 자화상을 그렸다.

 

 

 

 

 

 

 

3

 

 

 

윌리엄 터너(1775 - 1851), 노예선 William turner - The Slave Ship , 1840 90.8x 122.6cm / 캔버스 유채 / Museum of Fine Arts. Boston.

 

 

 

이 작품은 1781년의 ZONG號 학살사건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프리카에서 자메이카로 싣고 가던 노예들이 병이 났다. 선장은 셈이 빨랐다. 노예가 바다에서 사고로 죽으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규정을 떠올렸다. 122명의 병든 노예를 바다로 던져버렸다. 보험회사는 보험금을 줄 수 없다며 소송을 걸었다. 결국 선장은 관리소홀로 돈을 받지 못했다. 살인죄로는 기소되지 않았다. 노예는 화물일뿐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수산나와 두 늙은이](1610)

↖ 열일곱 살에 그린 그림이라네!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1620년. 캔버스에 유채, 199X162.5Cm,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소장.

 

표정도 좋고, 칼질에 힘이 느껴지는 부분도 카라바조 작품보다 좋은데,

양 팔을 그린 걸 보면 뎃생이 많이 부족하구만!

 

 

 

 

 

Self-Portrait as the Allegory of Painting (detail) 1630s

 

 

그렇게 아버지와 스승으로부터도 모멸을 받았다는 여자(화가)가 자화상이라......??????

젠틸레스키 스토리는 누군가가 억지로 지어낸 게 아닌가 싶은데......?????

여자화가가 2미터의 캔버스를 놓고 그린다는 것이 이해가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