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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스파스』

 

 

 

 

파리, 에스파스 

 

2014. 6

 

 

 

[파리, 에스파스]는 건축가인 저자는 파리를 일반적인 도시 개념보다는 하나의 ‘공간’으로 바라 본 책이다.1부 ‘도시의 오브제’에서는 길, 광장, 정원, 시장, 메트로 등, 일정한 형태와 부피(volume)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혈관처럼 뻗어 도시를 일구는 요소들을 일종의 오브제(objet)에 비유하며 도시 전반을 둘러보고, 2부 ‘건축물, 기억의 상자’에서는 궁전, 도서관, 미술관, 백화점, 극장 등 도시를 긴 시간을 살아 내고 오늘에 건재하기까지 저마다의 변천사를 담고 있는 건축물들의 사연을 따라간다. 3부 ‘일상의 공간’에서는 서점, 아파트, 레스토랑, 카페 등 파리지엥들의 변화하는 생활양식과 끊임없이 교접하면서도 과거와 현재가 사이좋게 공존하는 공간들을 엿본다.

 

 

저자 김면은 공상을 좋아하는, 건축하는 디자이너이다. 레드 와인과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가 좋아 프랑스로 떠났고, 2002년 말부터 10년간 파리에 거주했다.
프랑스 공인 실내 건축사로,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뒤 파리 에콜 카몽도(Ecole Camondo)에서 실내 건축 및 디자인으로 학 · 석사 통합 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부터 6년간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의 건축 사무소에서 건축 리노베이션 및 실내 건축 매니저로 일하며 오르세 미술관과 루이비통 본사의 실내디자인, 인천국제공항 실내 건축 설계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현재 빌모트 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와 실내건축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시작하며

1부. 도시의 오브제

길 | 도시 곳곳에 뻗은 모세혈관
광장 | 이야기로 채운 도시의 여백
정원 | 절대왕정의 푸르른 상징
시장 | 도심에서 이어 가는 시장의 전통
강 | 인공 해변이 펼쳐지는 곳
메트로 | 지하에서 만나는 또 다른 도시
공동묘지 | 고요한 사색의 공원
흔적 | 엄숙한 기억의 조각

2부. 건축물, 기억의 상자

궁전 | 군사 요새의 화려한 변신
교회 | 하늘로 쌓아 올린 열망의 건축
도서관 | 프랑스 지성의 놀이터
미술관 1 | 기억의 상자 1
미술관 2 | 기억의 상자 2
백화점 | 상업 공간 마케팅의 개척자
모뉴먼트 | 프랑스의 영광을 세계로
극장 | 600년 전통과 열정이 깃든 곳

3부. 일상의 공간

갤러리 | 끝없는 욕망의 미로
쿠르 | 삶의 껍질과 껍질 사이
서점 | 상상의 재료를 파는 곳
왕의 아파트 | 왕의 일과를 형상화한 공간
파리지엥의 아파트 | 도시 근대화의 아름다운 산물
레스토랑 | 식탁 위의 예술이 펼쳐지는 무대
카페 | 신화가 머무는 장소

부록 | 파리 지도

 

 

 

 

 

 

 

 

 

 

 

 

 

 

 

 

 

 

 

 

 

 

 

상띠이 성은 따로 포스팅한 게 있으니 생략하고,,

파리 근교에 이런 성이 도대체 몇 개가 있는 거야?

어딜 두드려봐야 될지 알아볼 도리가 없넹?

 

 

 

 

보르비콩트 성
 

루이 14세 통치 시기 최고의 권력을 누리던 재무상 니콜라 푸케(Nicolas Fouquet)를 위한 성으로 지어진 유명한 성, 보 르 비콩트는 건축가 루이 르 보(Louis Le Vau) 가 전체적인 설계를 맡았다. 내부 인테리어는 유명 화가 르 브랑(Le Brun)이 조경은 르 노트르(Le Nôtre)가 담당 했다. 기하학적인 정원은 당시 최고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시대 최고의 예술가들이 모여서 만든 만큼 그 화려함과 웅장함은 다른 여느 성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지나친 화려함으로 인해 재무상은 왕궁으로 부터 큰 비난을 받고 감옥에 갇혀 재산을 몰수 당하는 수난을 겪어야만 했다.

 

 

 

 

 

 

 

 

 

 

 

 

 

 

 

 

 

 

 

 

 

 

 

                

 

 

 

 

 

 

퐁텐블로 성

- 이곳은 12세기부터 프랑스 왕실의 사냥터로 사용되던 숲이다. 숲의 한가운데 샘이 솟는 자리에 사냥용 숙소를

지었는데 16세기들어 프랑수와 1세 왕으로부터 이곳에 궁전의 건축이 시작 되었다.

이 후 루이 16세에 이르기까지 7명의 왕에 의해 건축이 계속 되어서 시대에 따른 건축 양식의 변화를 볼 수 있다.

퐁텐블로 성은 베르사유 궁전에 비해 화려함은 덜 하지만 프랑스 역사에 있어서 여러가지 중요한 사건들이 이 곳을 무대로

벌어졌다. 중세의 카페 왕조 시대로 부터 나폴레옹 3세 까지의 긴 역사가 배여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