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州화가 임동식, 대전시립미술관 개인전

2016. 5. 26. 08:55미술/한국화 현대그림

 

 

 

전시가 이번주까지일 겁니다.

마침 "문화의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이라서 얼싸 좋다 했더니

원래 관람료가 500원밖에 안합디다. ^__^

어쨌거나 오늘은 꽁짭니다.  

 

 

 

근데, 관람료 500원이 뭐냐? 기획전시라믄서.

3천 원을 받아서 작가에게 2천 원 주고, 느네가 천 원을 먹든지 말든지.

 

 

 

 

 

 

 

 

 

 

 

 

 

 

 

 

 

 

 

 

 

 

 

 

 

 

 

 

 

 

 

 

 

 

 

 

 

 

 

 

 

 

 

 

 

 

 

 

 

 

 

 

 

 

 

 

 

 

 

 

 

 

 

 

 

공주고 2학년 재학 중에 그린  만화 형태의 ‘그림일기’입니다.

이 자료들, 임선생님이 혼자서 다 준비하셨을텐데,

이렇게 성의 있는 개인전시회는 전무후무하지 않을까...... 모든 미술인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두 분이 그야말로 죽마고우이자 평생의 반려(半侶)이시더군요.

전시실에 두 분 선생님이 다 와 계십디다.

두 분과 각기 말씀을 나눠봤는데‥ 시골스럽고, 순박하고, 감사해하시며, 사람이 진실되십디다.

(왼쪽편의) 우평남씨에게 “두 분의 우정이 부럽습니다” 했더니

고맙다고 하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들려주십디다.

따지고 보면, 전시작품 거의 모두가 두 분의 추억거리 모음입니다.

 

 

 

 

 

 

 

 

 

 

 

 

 

 

 

 

 

 

 

두 분의 우정이 정말 부럽습디다.

 

 

 

 

 

 

 

 

 

 

 

 

 

 

 

 

모든 작품이 거의 이런 식입니다 -  ‘배려하는 우정(友情)’

 

 

 

 

 

<귀농 전과 후>

 

 

 

 

 

 

 

 

 

 

 

 

 

 

 

 

 

 

 

 

 

 

 

 

 

 

 

 

 

 

 

 

 

 

 

 

 

 

 

 

 

 

 

 

 

 

 

 

 

 

 

 

 

 

 

 

 

 

 

 

 

 

 

 

 

 

 

 

 

 

 

 

 

 

 

 

 

 

 

 

 

 

 

 

 

 

 

 

 

 

 

 

 

 

 

 

 

 

 

 

 

전시기간 : 2016-04-12 ~ 2016-05-29  기획전시

  • 작 품 수 : 회화 65점, 드로잉 100점 점
  • 관 람 료 : 성인 500원, 학생 300원
  • 전시문의 : 042-270-7370
  •  

     

     

    기획의도

    ㅇ 임동식 작가는 금강현대미술제와 야투(野投)등 야외현장미술(자연미술)에 대한 선구적인 실천과 방향을 제시해온 작가이다. 또한 예술과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화가와 농민 그리고 미술행위에 대한 독자적인 탐구를 진행하고 지역미술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왔다. 
     <임동식_동방소년 탐문기>展은 진리에 대한 소년과 같은 호기심이탄생시킨 임동식의 예술론을 ‘소년’, ‘야투’, ‘귀농’, ‘풍 경’, ‘비단’, ‘자연’이라는 키워드로 압축하여 화가가 추구하는 세계에 대한 물음이 무엇이었는지 전시를 통해 확인하 게 된다.

     

     

    ㅇ 임동식의 풍경은 ‘풍경 자체’를 숙고하게 만드는 풍경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본 듯한 고요한 자연의 풍경 같지만 화가가 바라 본 자연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숙연해지는 것은 오랜 시간 자연과 사물에 깃들인 감정의 파동이 임동식의 화면에서 잔잔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임동식의 작품들은 모두 결정적인 기억의 단서들이 존재한다. 자신이 들여다본 풍경과 자연과 조응하는 감응 속에서 임동식의 작품은 기억과 풍경의 본질과 그 의미를 묻고 있다. 임동식은 세계의 진리를 찾아 자연으로 들어간 구도자처럼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잠재적인 자연율을 마을과 공동체 속에서 녹여내어 농사행위와 화가의 붓질이 다르지 않다는 하나의 심미안을 제시하고 있다

    전시내용

    <소년少年_ 불제자 소년>은 화가가 되고 싶었던 소년이 소책자 불법입문을 읽고 자기 안(內)을 들여다보면 우주가 보인다는 말과 활활 타오르는 오욕칠정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 감동을 받아 친구들에게 그림이야기 ‘불제자 소년’을 그리고 그 내용을 설파한다. 홍익대 회화과에 진학하다.  

         
    <야투野投_ 들로 던진다. 들에서 내게로 다시 던진다.>는 화단의 허황된 생리와 이해관계로 얽혀진 현실에 회의감을 느끼고 1970년대 말 공주로 낙향하고 1980년 홍명섭과 ‘금강현대미술제’를 기획하였다. 1981년 ‘야투’를 창립하였으며 실내중심 미술행위를 야외로 전환하였다. 이후 독일유학. 함부르크에서 자신이 직접 진행한 행위를 소개하는 ‘야투 함부르크’ 전시를 개최하였으며 1990년 귀국 후 공주에 정착한 시기이다. 

     

    <귀농歸農_ 예술과 마을. 농사가 예술이다.>는 1993년 공주 원골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농사와 예술의 원초적인 행위에 대한 일치함을 감지하고 ‘예술과 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현장예술로서 농사에 필요한 일상의 행위, 도구들을 예술적 행위로 끌어들이며 자연, 일상의 순환관계 속에서 새로운 예술의 영역을 찾으려고 실험함. ‘농사가 예술이다’는 농부들을 아티스트로 만들었던 프로젝트를 전개하였다.

     

     

    <풍경風景_ 친구가 권유한 풍경>은 자연에 대한 원초적 동경으로 채집과 농경, 노동으로 일관한 우평남을 자연예술가라 지칭하고 ‘친구가 권유한 풍경’ 시리즈를 그리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제작한 금강풍경과 고목시리즈는 야투(野投)보다 친구인 우평남의 삶이 자연예술에 가까웠다는 깨달음으로 한층 더 자연풍경에 다가선 계기가 되었다. 

       

     

    <비단緋緞_ 비단장사 왕서방>은 부여의 삼천궁녀 유구에 삼천공녀(工女)란 말이 있을 정도로 양잠(養蠶)업이 성업했던 어린 시절 유구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명주와 비단을 판매하는 포목점의 일상을 ‘비단장사 왕서방’ 시리즈로 기억을 떠 올리며 재탄생시켰다. ‘비단장사 왕서방’ 시리즈는 누에에서 명주실을 뽑아 비단을 만들었던 옛 삶의 문화에 대한 문명사적인 스토리로서 자연을 닮은 비단과 현세적 삶을 대비시킨 작품이다. 

     

     

    <자연自然_ 한없이 경이로움>은 ‘한없이 경이로운 자연’을 통해 생명력을 재확인하고 화가와 농민 그리고 미술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반성을 통해 얻어진 자연에 대한 새로운 감정을 오직 열려진 ‘감응’속에서 재탄생시킨 시기이다. 순수하고 간결한 표현에서 오는 빚의 파장으로 사람을 감정을 자극함으로서 회화의 본질을 찾는 시기이다

     

     

     

    작가정보

    임동식 작가
      • 1945 충남연기군 남면 방축리 출생
      • 1974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교 회화과 졸업
      • 1985 독일 함부르크 알토나미술상 수상
      • 1988 독일 국립 함부르크미술대학교 자유미술학과 졸업 
      • 1988 ~ 1989 함부르크 법에 따른 학문과 예술의 후계자 장학연구원

     

     

    임동식 전시경력
      • 1967 ~ 2016 개인전 16회
      • 1965 ~ 1998 야투(野投) 74회 / 매년 4계절 각 지역 야외 자연 공간(한국, 독일)
      • 1987 함부르크 대음향제‘87 Messehalle Hamburg(독일)
      • 1993 ~ 2003 예술과 마을(공주, 신풍, 원골마을)
      • 1994 Identitaet 헝가리(에른스트미술관, 헝가리)
      • 2008 태초의 현장 제10회 람사르총회 기념특별전(경남도립미술관)
      • 2011 이화익갤러리 개관 10주년 기념전(서울)
      • 2012 제9회 광주비엔날레 라운드테이블(광주)

    출판물

     

     

     

     

     

     

     

     

     

     

    펌))

    잘 나온 사진이 있길래 옮겨왔습니다.

     

     



     

    임동식, 친구가 권유한 양쪽방향, 91.5 x 234cm, Oil on canvas, 2009-2012




     

    1981년 여름의 기억


     


     


     

    임동식, 친구가 권유한 봄비나리는 곰나루, 91.5 x 234cm, Oil on canvas, 2009-2012

     


     



     

    고개 숙인 꽃에 대한 인사

     




     

    토끼 

     





     

    자연예술가와 화가- 봄

     

     

     


     

    자연예술가와 화가- 여름

     


     



     

    자연예술가와 화가- 가을

     


     



     

    자연예술가와 화가- 겨울



     



     

    친구가 권유한 금강 풍경- 봄

     


     



     

    친구가 권유한 금강 풍경- 여름



     


     

     

    친구가 권유한 금강 풍경- 가을

     


     



     

    친구가 권유한 금강 풍경- 겨울






     

    비단장사 왕서방- 그림과 모델


     


     


     

    비단장수 왕서방 - 상속에 대한 숙고


     


     


     

    본춘이랑 화가아저씨

     


     



     

    임동식, 친구 정군이 권유한 바람 쐬는 날 1, 74.5 x 104cm, Oil on canvas, 2010-2012

     




     

     

    임동식_ 오름길1- 이른 아침에 오르다




     

    임동식_ 오름길2- 나무꾼을 보다

     


     



     

    임동식_ 오름길3- 산벚꽃 필 무렵 나무꾼을 바라보다

     


     



     

    임동식_ 오름길4- 오름길 정상에서 나무꾼을 바라보다


     


     


     

    임동식_ 오름길5- 나무꾼은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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