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화》

오늘 그림 배우러 갔더니《펜화》 전시를 하고 있더군요.

계룡시에 있는 용담중학교 미술 선생님이랍니다.

20년만인지 30년만인지에 다시 그림을 그리는 거라는데,

공부가 아닌, 취미나 특기로 하는 예술이나 운동 같 은 것은 잊어먹지를 않나봐요, 솜씨가 여전하네요.

원래는 유화를 그렸답니다. 이 정도 실력이면 왕년에 꽤나 날렸겠는데. . . .

문화재 답사도 가고, 해설사도 해주고 한답니다.

그래선지 고택이나, 절, 정자, 전부다 그런 건물을 그린 작품이네요.

한옥 건축구조에 대해서 거의 목수만큼이나 잘 알아야 그릴 수 있겠어요.

이만저만 정교한 것이 아닙니다.

아, 체코「체스키크롬로프」도 그렸더군요.

그림 가격은 30~40만원. 

작품 하나 완성하는데 일주일 걸린다는데,

타일이나 미장, 목수 같은 노가다도 하루 인건비 20만원 받는 걸 생각하면 

이건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아무런 기술 없이 딸기 따는 것도 (남자) 10만원이예요. (하우스라 힘들긴 하지만)

아휴! 저, 그림 그려서 팔겠다는 생각은 접을랍니다.

 함양 동호정

 논산(노성) 이삼 장군 고택

 금산 보석사 종루

 마곡사 명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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