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왔길래 잠깐 바람이나 쐬고 오자고
연산순대, 이 집,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가 보라고 말 못하겠습니다.
맛도 예전 맛이 아니고, 인심도 박해진 것 같고,… 암튼 이것 저것 예전과는 많이…
아들이 그대로 운영하는 것은 맞는데... ????
일 거드는 조선족 아줌마들이 책임감이 없어서 그런가????
친구가 그러는데, 대추를 사려면 초입에 있는 이 집에서 사라고 합디다.
상호가 뭐더라? 하야튼 삼거리에서 첫 집이니까.
점심 먹기엔 좀 일러서 “연산공원”이라고 이름 붙인 데를 올라가봤는데,
커다란 굴참나무에 참 희한한 현상이 벌어져 있습디다. 나무 아랫도리가 전부다 저렇게 우그러졌어요.
형태도 같고, 방향 같아요. (남향)
개 같으면 수캐 한 놈이 온동네 암캐를 다 저리 만들어놨다지만.....
요 뒤에 이렇게 큰 마을이 감쪽같이 숨어 있다는 걸, 난, 츰 알았네?
- 개태사 ‘발굴터’ -
까 뒤집어 놓기만 하고는, 돈이 없어서리,
손놓고 있은 지가 벌써 오래됐다고 하오.
돈을 줘도 쥐새끼 오줌누듯 줘서, 아무개 한 놈 월급인가 출장빈가로 주면 끝이라는 것 같습디다.
그나저나 저 집, 참 이쁘디요? 발굴터 위쪽에 있는 건데,
터가 정남향으로 딱 앉은 게, 앞/ 뒤/ 옆/ 어디고 할 거 없이 기막히게 좋습디다.
허나, 일 없수,
문화재 거시기로 수용(收用)됐다니깐.
공군친구 어머니가 치매로 와 계시는..... 요양원
언제 박카스 박스라도 들고 다시 와봐야지. 내가 누군지 알지도 못하실 터이지만.
신도안 엄사리 뒤켠에 있는 계룡산(향적산) 무상사.
여기를 도곡리라든가?
저 산신각, 특이하게 생겼지요?
언제 여름에 몰래 숨어들어와, 낮술하고서 낮잠자고 가기에 좋게 생겼습디다.
p.s
오늘은 평창에 결혼식 보고 왔수. 복순이 큰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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