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부터 한 두 방울 빗방울이 비치더니
영광 들어가니까 제법 옵디다.
나는 불갑사엘 첨 오오.
국가유공자를 데리고 갔는데, 주차료도 안 받고 입장료도 안 받습디다. 젠장.
사진으로 보면 대충 그럴싸하게 보이나 들이 대고 보면 꽃잎이 시들푸들하다오.
축제가 20일까지라고 하더니 사흘만에 이리 될 줄이야.
왜 불갑사냐? 부처님 중에 갑이다.
내 말이 맞나 안 맞나는, 들어가 보면 안다. 갑질을 하는지 안하는지. ㅎ
불갑사는 백양사 末寺인데, 말사 주제에 웬 성보박물관이 있습디다?
싸가지 없다구 혼날라구. 간댕이가 붰구먼?
그래도 보물 한두 개는 있으니까 이런 걸 만들었겠지비?
있기는 니미랄.
불갑사는 전부 다 요즘에 새로 지었는지, 새 건물 뿐입니다.
다닥다닥 쓸데없이 참 많이도 지었습디다.
불갑사는 물이 좋은 게벼???? 돈이 샘 솟듯하네벼????
희한합디다?
대웅전 간판은 이쪽으로 되어 있는데, 불상은 90도 꺾어서 서쪽인가 동쪽인가로 외돌려 앉았습디다?
시주돈이 적단 게여 뭐여? 아, 이 양반아, 그럼 말을 했어야지, 말을! (밴댕이소갈머리하고는.....)
비도 오고 해서……, 선 자리에서 그냥 휘~ 둘러보고만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핸펀으로 몇 장 더 찍었시요.
아니 웬??????
이리 해놨으니 후속타로 뭔가 퍼포먼스가 있어야 할 터인데,
어찌 판을 벌릴래나 몹시 궁금하이. ^^*
사진 공모전엔 이걸로다.
등산 복장을 한 이들이 많습디다.
꽃 시들은 걸 보니 함평 용천사는 더 가 볼 것도 없겠구만기래.
자, 이제 장어나 먹으러 갑세다.
♡
1키로 65,000원. 딱 세 마리.
그때그때 시세가 다르제이요. 좀 비싸졌습디다.
오륙년 전에 왔을 땐 두 마리 올라갈 정도로 더 컸습니다.
장어가 크니까 비리지 않고 살이 포근포근...씹히는 것 같지도 않게, 좋습디다.
친구들 모두 맛있다 합디다.
함평군 손불면 면소재지에 있는 한옥정입니다.
작년에 주인이 바뀌었답니다. 장어양식장을 같이 한대요.
괜찮은 식당입니다. (★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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