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 클레 & 호안 미로 (펌)

2014. 12. 23. 10:48미술/서양화

 

 

 

파울 클레(Paul Klee, 1879-1940)

 

 

나는 이 세상의 언어만으로는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죽은자와도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와도 행복하게 살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사람보다 창조의 핵심에 가까워지긴 했으나 아직 충분하다고는 말 할수 없다.
 
- 파울 클레(Paul Klee)의 묘비명 중에서

 

 

 

 

 

아버지는 음악 선생님, 어머니도 음악가였던 클레는 어렸을 때 바이올린을 배웠다.

그도 존 케이지처럼 음악을 할까 미술을 할까 고민하다 미술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는 음악을 그림으로 그리게 된다.  

 

클레는 피카소보다 2살 많다.  피카소가 눈, 코, 입을 해체시키고 다시 집합하는 실험을 할 때 그는 색으로써 실험을 했다.

물론, 천재 피카소가 이룩한 입체파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참고로 샤갈도 1887년생이다.

 

인상파화가들이 이제야 겨우 조금씩 세상에서 인정을 받을 즈음에 태어났던 이들은

이렇게 추상으로서 자신이 가야할 길을 찾아야했다.

1834-40년대 태어났던 인상파 화가들이 이전의 정확한 소묘를 강조하던 앵그르의 시대를 바꾼 것처럼,

이들도 어쩔 수 없다. 뭔가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한 것이고, 회화의 근본에 집착하여 자신의 언어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똑같이 그리는 게 더 쉬울 지도 모른다.

이렇게 추상으로 가게 되면 계속 가장 근본적인 것이 무언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 묻고 결론을 내야 한다.

한 마디로 머리 쥐나는 일이다.

 

어쨋거나 클레는 친구였던 칸딘스키와 함께 그림에서 음악을 표현하기도 하고,

또한 그만의 때론 동심의 세계를 보는 듯 환상적인 세계를 그림으로써 미술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데 성공했다. 

 

"색채와 나는 하나이다" 

"나의 미술은 마치 나무처럼 상상력이라는 깊숙한 땅 속의 영양분을 한데모아 몸 속을 통과시켜 분출한다"  

"자연에 충실하다는 것은 모방이 아니라, 처음에 조물주가 이 세상을 어떻게 만들었지를 생각해보는거야."

 

내부의 환상을 중시한 클레는 주문기호, 상형문자등도 연구했다. 그래서 그런 그림도 많다.

 

인상파는 자연의 빛을 찾았고, 그래서 우리는 그 빛을 보지만,

클레의 그림에서는 그가 찾은 특이한 선과 색의 향연에서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맘으로

그림에서 무한대로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를 본다. 봐야한다.

어떤 상상을 하는가?는 보는 사람의 맘이다.

 

(펌 - 글쓴이 모름)  

 

 

 

 

 

 

 

 

 

 

 

 

 

 

 

 

 

 

 

 

 

 

 

 

 

 

 

 

 

 

 

 

 

 

 

 

 

 

 

 

 

 

 

 

 

 

 

 

 

 

 

 

 

 

 

 

 

 

 

 

 

 

 

 

 

 

 

 

 

 

 

 

 

 

 

호안 미로 이 페라 (Joan Miró i Ferrà, 1893~ 1983)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바르셀로나 출신의 화가, 조각가, 도예가이다.

 바르셀로나 미술 학교를 중퇴하고 1919년 파리로 나와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초기의 작품에는 사물에 대한 정밀한 형태적 감수성과 친밀감이 드는 서정적인 감동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1923년부터 바실리 칸딘스키의 영향을 받아 초현실주의 화풍으로 바뀌었다.

그의 작품은 밝고 가벼운 색채와 소박하며 단순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신선한 정서가 풍긴다.

1928년에는 네덜란드 여행하였고, 그 해에 미국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1937년 파리 만국 박람회에 출품한 〈추수〉가 유명하다.

 1947년 미국으로 건너가 신시내티 호텔 벽화, 하버드 대학 벽화를 그렸다.

 1948년 귀국한 후로는 파리와 바르셀로나에서 제작생활을 하였다.

1954년 베네치아 국제전에서 판화 부문 국제상을 받았다.

미로의 작품에는 초현실주의 특유한 어두운 느낌이나 심리묘사는 적고

 밝은 소박성이 특질이며 모두를 순수한 상징기호로 바꾸어 가는 매력이 있다.

대표작으로 〈야곡〉 〈곡립의 귀〉 〈해맑은 웃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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