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18. 09:44ㆍ책 · 펌글 · 자료/예술.여행.문화...
어제 서울서 친구들 모임이 있었습니다.
일찍 올라가서 '이화마을'이라는 산동네 벽화 구경도 하고 창경궁도 보고, 그리고나서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들렸다가 모임에 가려고 했는데, …… ,
어제 무지 추웠잖습니까.
해서, 느즈막히 올라가서 미술전시만 봐야겠다,,
에효,, 저는 '노르망디' 전시만 하는 줄로 알았지 뭡니까.
웬걸요?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 , 이런 횡재가 어딨답니까?
모임시간이 종로3가에서 6시반인데
제가 미술관에 도착한 시각이 5시였습니다. 어쩝니까,
앵그르‥ 거시기만 볼 밖에‥‥. . .
노르망디 거시기엔 윌리암 터너의 작품도 있었는데......ㅠ
(11/22- 2015/2/15) http://www.sac.or.kr/program/schedule/view.jsp?seq=18238&s_date=20141122
필립스 컬렉션? 아, 대전에서 했었잖아요. 《피카소와 천재화가들》展이라고 해서.
대전시립미술관 개관이래 최대 관객몰이 했다고 2천만원어치 관객 서비스도 하고 그랬었죠.
이번 전시에 나온 작품들은,, ( ....... )
어? 어?
그때와 똑같은 거 같은데? 그렇다면 사기치는 건데 이거?
「이번 전시는 필립스컬렉션이 자랑하는 회화작품 85점을 한국에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로서 예술가들의 치열한 창작의지와 열정을 담고 있는 명화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감동을 안겨준다. 이번 전시에 공개되는 작품들에는 화가의 삶과 감정, 역사와 사회, 자연의 본질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또한 고전주의부터 추상 표현주의에 이르기까지 서양미술사를 이끈 거장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본 전시는 그들이 어떻게 동시대의 미술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특유한 화풍을 구축하고 확립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풀어가면서 각각의 작품세계를 심도 있게 조명하는 학술적, 교육적 의미가 깊은 전시이다. 당시 시대적 정신과 작가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은 근ㆍ현대회화의 반세기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에 대한 깨달음과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아래 내용은 대전에서 전시했던 《피카소와 천재들》 팜플렛인데 한번 비교해 보시죠?
19세기, 서양미술의 꽃, 누드의 이상미(理想美)를 추구한 신고전주의 화가 앵그르의<목욕하는 여인>(1826), 혼돈과 불확실서의 시대에 인간의 어리석음과 본성을 낱낱이 고발한 스페인의 천재화가 고야의 <회개하는 성 베드로>(1820-1824년경), 프랑스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화가 들라크루아의 감성에 의해 재탄생된 북아프리카의 정취, 들라크루아의 <바다에서 나오는 말>(1860), 프랑스 사실주의 화가 오노레 도미에, 서민의 고단한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당대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한 <봉기(蜂起)>(1948년 이후),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묘사할 것을 주장한 쿠르베, "예술가들은 진실을 그리기 위해 지금, 여기를 향해 열린 시선이 필요하다." 고 외친, 쿠르베의 <모띠에의 바위산>(1855년경), '인상주의의 아버지' 마네, 스페인 발레의 낭만적인 분위기에 매료되었다는 <스페인 발레>(1862), 인체가 만들어내는 조형미와 빛에 포착된 발레리나의 모습에 집착했던 드가의 <스트레칭하는 무용수들>(1900년경), 순간마다 변화하며 생성되는 현실의 인상을 포착했던 클로드 모네의 <베퇴이유로 가는 길>(1879), 영혼을 울린 화가 반 고흐, 그가 죽기 전 70일 동안 머물렀던 오베르, 그의 마지막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오베르의 풍경, <오베르의 집>(1890), 평생 20여점이 넘는 자화상을 그린 폴 세잔, 자화상을 그리면서 창작 정신의 단초를 찾아 새로운 회화 원리를 개척했다는 세잔의 <자화상>(1878-1880)과 자연의 근본적인 형태를 찾아나선 세잔, 그가 사랑한 고향 풍경 <생 빅투아르 산>(1886-1887), 추상미술의 아버지 칸딘스키, 색채와 선, 면, 따위의 순수한 조형요소 만으로 음악과 같은 감동을 준 <가을II>(1912), 야수주의의 선구적 인물 앙드레 드랭, 밝은 색채의 대담하고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 <무용수 마노>(1924-1928년 사이), 삶의 어두운 측면 대신 빛과 색의 축제를 정열적으로 표현하기 원했던 라울 뒤피, "나의 눈은 태어날 때부터 추한 것을 지우도록 되어 있다." <화가의 아틀리에>(1935). 20세기, 입체주의 창시자 파블로 피카소, 강한 남성성에 대한 동경을 '투우'로 표현했다. <투우>(1934), 피카소와 함께 대표적인 입체주의 화가로 꼽히는 후안 그리, <신문이 있는 정물>(1916), 20세기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잭슨 폴록, 액션 페인팅으로 혼을 불어넣는 추상표현주의를 창시 <구성>(1938-1941년경), 잭슨폴록의 영향을 받아 자신만의 색면회화 기법을 발전시킨 화가 모리스 루이스의 <No.1-82>(1961)(위와 같음)
망할 놈들!
※ 관람시간
12~2월 11:00 ~ 19:00 (입장마감 18:00)
3월 11:00 ~ 20:00 (입장마감 19:00)
※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11.26 / 12.31 / 1.28 / 2.25)
- 매월 마지막 수요일 야간연장개관 진행(입장마감 20:00, 관람마감 21:00)
- 기본가에서 50%할인 (중복할인불가)
- 현장매표소에서만 할인 가능합니다.
- 할인적용 기간 : 행사 당일, 18:00~20:00 (현장에서 티켓구매시 적용가능)
근ㆍ현대 서양 미술사를 이끈 거장들의 작품과 만나다.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展은 필립스컬렉션이 소장하고 있는 세계 유명 걸작들을 한국에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로서 파블로 피카소를 비롯하여 프란시스코 호세 데 고야, 장-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 외젠 들라크루아, 노레 도미에, 에두아르 마네, 에드가 드가, 폴 세잔,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 바실리 칸딘스키, 피에르 보나르, 라울 뒤피,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조지아 오키프, 잭슨 폴록 , 마크 로스코, 아돌프 고틀립, 김환기 등 서양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68명의 예술가들이 그린 명화 85점을 엄선하여 근ㆍ현대회화의 진수를 살펴보고자 한다.
립스컬렉션은 1921년 미국의 기업가 던컨 필립스(Duncan Phillips)에 의해 설립된 워싱턴 DC 소재의 미술관으로 미국에서 최초로 근대 회화 전시를 시작한 곳이다. 예술에 대한 사랑이 물질적인 사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유명 작품들을 수집, 연구해 온 필립스컬렉션은 미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심미안을 바탕으로 수십 년에 걸쳐 수집한 3,000점이 넘는 다양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필립스컬렉션이 자랑하는 회화작품 85점을 한국에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로서 예술가들의 치열한 창작의지와 열정을 담고 있는 명화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감동을 안겨준다. 이번 전시에 공개되는 작품들에는 화가의 삶과 감정, 역사와 사회, 자연의 본질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또한 고전주의부터 추상 표현주의에 이르기까지 서양미술사를 이끈 거장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본 전시는 그들이 어떻게 동시대의 미술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특유한 화풍을 구축하고 확립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풀어가면서 각각의 작품세계를 심도 있게 조명하는 학술적, 교육적 의미가 깊은 전시이다. 당시 시대적 정신과 작가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은 근ㆍ현대회화의 반세기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에 대한 깨달음과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근ㆍ현대 서양미술사를 이끈 거장들의 작품과 만나다.
INGRES TO KANDINSKY
Point 1. 필립스컬렉션의 한국 최초 전시
:반즈컬렉션(Barnes Foundation collection)과 함께 미국의 양대 컬렉션으로 불리는 필립스컬렉션을 한국에 최초로 소개하는 전시
Point 2. 한눈에 보는 서양미술사
고전주의에서 현대 추상표현주의까지 세계미술거장 68인이 그린 명화를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
Point 3. 국내 최초 공개 작품들
고야, 앵그르, 들라크루아의 작품을 비롯하여 마네, 모네, 반 고흐, 세잔, 드가, 피카소, 모딜리아니, 칸딘스키,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등 필립스컬렉션의 국내 최초 공개 작품들
전시구성
A. 19세기 사실주의 (19th Century Realism)
A-1 고전주의, 낭만주의 , 사실주의 (Classicism, Romanticism, and Realism)
A-2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 (Impressionism & post-Impressionism)
B. 20세기 모더니즘 (20th Century Modernism)
B-1 앙티미즘과 모더니즘 (Intimism & Modernism)
B-2 파리파와 입체주의 (Paris and Cubism)
B-3 자연주의와 표현주의 (Nature and expressionism)
C. 추상표현주의와 현대미술 (Abstract expressionism & Contemporary Voices)
C-1 추상표현주의 (Abstract expressionism)
C-2 현대미술의 목소리 (Contemporary Voices)
↓ 이거 전부 대전에서 전시했던 건데, 왜 이리 기억이 가물가물하냐? 환장하겠군.
에이! 속았네!
이런 줄 알았으면 당연히 ‘노르망디’를 보는 거였는데!
나뿐놈들! 말을 했어야지!
그리고 해설사라고 나온 쟈,
좀 거시기하더군.
'책 · 펌글 · 자료 > 예술.여행.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용헌,『명문가』外 (0) | 2015.01.12 |
---|---|
중국관광, 요즘 이렇답니다. (0) | 2015.01.06 |
中國 民家紀行 (0) | 2014.11.11 |
국립공원 힐링로드 77選 (0) | 2014.11.06 |
<아랑후에즈>城 (0) | 2014.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