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3th 포스팅 ㅋㅋㅋ)
2014. 4. 7. 10:20ㆍ음악/우덜- ♀
봄날은 간다
1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2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 날은 간다
3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이 노래 가사를 가만 보니 1절은 초년, 2절은 중년, 3절은 노년,,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 그랴.
왜 이 노래를 남자도 부르고 늙은이들도 부르나 했더니,, 이유가 있었네 그랴.
그러네…… 내가 착각한 거였네.
봄날은 간다 (1954년) // 노래 白雪姬 / 작사 孫露源 / 작곡 朴是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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