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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해외여행 갈 때

 

 

 

 

이것도 괜찮지이 않나?

 

 

전에 이 얘기를 했었던 것도 같긴 같은데……, 뭐 잊어버렸을테니까.

중국 장가계를 갔을 때였는지, 정주,낙양을 갔을 때였는지,

혼자 온 사람이 있었는데, 여행이 끝나갈 즈음 나중에야 알았는데,

가방을 드는 걸 통 못 보겠는 거야.

같은 호텔에서 자는 게 아니니까 아침에 버스에 오를 땐 짐을 챙겨나와야 하잖아.

근데 맨손이야. 그냥 호주머니에 손 찔르고 씨적씨적... 시내버스 타듯 햐.

첨엔 부인이 따로 챙기는 줄로만 알았지.

군청색 허룸한 남방에다 검은 계통의 바지를 입었었을텐데,

베이지 색이나 아이보리 같은 면바지는 아니었어. 전혀 눈에 안 띄었으니까.

여름이었지.  아! 그러니까 친구랑 갔던 낙양이 아니고 집사람이랑 같이 갔던 장가계였었네.

아니, 아닌가? 날 수가 꽤 됐으니까 곤명,여강 갈 때였었나?

이거 헷깔리네?  암튼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사실 이 얘기는 여행 마지막날 어떤 아줌마가 귓속말로 해줘서 알았어.

저 사람, 옷을 한번도 안 갈아 입었다는 거야.

첨에 올 때 그 옷 고대루래. 매일 매일 일주일 내내 같은 옷만 입고 있었다는 거야.

난 몰랐지. 전혀 대화도 나눈 적이 없고 얼굴 쳐다볼 일도 없었으니까.

그제서야 떠올렸어. 저이가 가방이 없었다는 것을.

조그만 세면가방조차도 없었어. 칫솔도 그냥 주머니에 넣고 다녔었는지.

 

 

저 시장바구니를 보니까 그 사람 생각이 나네.

 

 

 

 

 

 


....The Silk Road

.... Mirage
.

...Koi

....Never let you go

....The great yellow river

 

 

 

 

 

 

 

 

 

60년 간 단 한번도 샤워나 목욕을 하지 않은 노인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이란의 남부 데즈가 마을 인근에서 홀로사는 아무 하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 80세가 된 하지 할아버지가 뉴스가 된 것은 그의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 때문이다.

20살 이후 무려 60년 간이나 단 한번도 샤워나 목욕을 하지 않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