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미술'의 탄생
2021. 11. 19. 09:39ㆍ미술/미술 이야기 (책)
입원할 때 책을 세 권 가져왔는데, 무균실에서 '새책'이 아니라고 되돌려보내데?
도서관서 빌려온 책이긴 했지만 종이 한 장 넘기지 않은 완전 새책이었거던. 보면 알잖아.
무료한 시간 보내기에 적당히 두툼한 미술책과 불교철학서적이었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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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새책을 주문해서 반입해야 했는데, 그런데 갑자기 뭔 책을 살 지가 생각이 나나?
도서관의 그 책을 사올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야.
가만 생각해보니, 내가 다니는 도서관에는 일본미술이나 중국현대미술에 대한 책이 전혀 없더라고...
내가 평소에도 고대나 근 현대 일본미술작품에 대해 몹시 궁금해 했었지.
블로그에서 오래 전에 그런 말을 했던 적이 있었거던. (15C 일본 폭포수 그림 소개할 때?)
조선과 일본 · 중국의 미술작품 수준을 동시대별로 비교평가해 보아야겠다고.
아, 그런데 저 책은 지금의 그런 내용이 아니야.
한/중/일, 우리 동아시아에서 당연스레 쓰고 있는 미술용어의 연원을 밝힌 책이라네.
말하자면 '미술' · '미학' · '회화' 같은 말들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처럼.....
난 그게 평소에 엄청 궁금했거던. 왜 미술에만 '아름다울 美'를 썼을까? 같은.....
도대체 고전주의 · 낭만주의 · 사실주의 같은 말들은 누가 번역해냈으며
그 말이 당연시 통용되는 데 대해서 왜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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