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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 7년 동안 50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깨달은 것들
2015.7.30.
책소개
서른일곱 인생 최대의 슬럼프에 빠지게 된 오스트리아 《크로넨 자이퉁》의 기자였던 카트린 지타.
그녀는 자신이 6개월 동안 한 번도 시원하게 웃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10년 동안 기자로 살아오며 남은 것은 완벽해야한다는 강박관념과 일중독 증상, 관계단절, 이혼뿐이었다.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혼자 여행을 떠났다.
오스트리아 최고의 여행 칼럼니스트가 들려주는 인생을 바꾸는 여행의 기술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그녀가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 자신이 원하는 삶과 사랑, 그리고 일의 의미를 깨닫기까지의 이야기와
50개국을 여행하며 터득한 여자 혼자 안전하고 멋진 여행을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더 이상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를 알려 주는 좌표가 되어 줄 것이다.
카트린 지타
저자 카트린 지타 Katrin Zita는 셀프심리코칭 전문가, 여행 칼럼니스트.
14살에 건축기술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을 시작으로 약 10년 동안 건축을 공부했다.
빈 공과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던 중 건축가가 되기를 희망했던 것이 열정을 느껴서가 아니라
건축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언론학과 사회심리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석사 학위를 받고 《오스트리아 연합통신》에서 정치, 경제, 문화에 관한 칼럼을 쓰며 기자로서의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오스트리아 최대 일간지 《크로넨 자이퉁》에서 5년 동안 일하며
건축, 라이프 스타일, 심리, 여행에 관한 기사를 썼고 유력 인사들을 인터뷰하였다.
카트린 지타는 지금까지 250회 이상 비행기를 타고, 1000번 이상의 밤을 낯선 도시에서 보내며
홀로 50여 개국을 여행하는 동안 꾸준히 자기발전을 이루어 왔다.
직업을 세 번이나 바꿔 가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결국 찾아낸 것이다.
그녀는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심리코칭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10년 가까이 그 일을 즐겁게 하고 있다.
현재 셀프심리코칭 전문가이자 여행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박성원
역자 박성원은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독과 국제회의 동시통역을 전공했다.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에서 〈한국의 책 100〉 번역자에 선정되었다.
목차
Prologue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은 자신만의 일과 사랑을 발견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야 한다
Chapter 1. 어리석은 사람은 방황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을 한다
서른일곱,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다
수도원에서 배운 인생의 지혜
평생 하고 싶은 내 일을 찾는 법
‘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이 우리를 버티게 한다
Chapter 2.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 누군가와 함께 떠났다면 절대 몰랐을 것들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극복하지 못해도 좋다, 일단 두려움과 마주 앉으라
아프리카 오카방고 숲 속 캠프에서 찾은 삶의 가치
행복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라는 친구가 있다
누구도 ‘넌 안 될 거야’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라
Chapter 3. 여행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생각할 시간을 가져라, 확신이 설 때까지
어떤 여행은 돈만 허비하게 하고, 어떤 여행은 인생을 바꾼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에 해야 할 일
함께 사랑하고, 각자 여행하라
중세 영국의 귀족들이 로마로 달려간 이유
Chapter 4. 혼자 떠나기 전에 알아야 할 8가지 여행의 기술
백 퍼센트 만족할 수 있는 여행이란?
인생을 변화시키는 7년 주기 여행법
여행의 추억은 무엇을 타고 이동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남는 게 사진밖에 없는 여행을 피하는 법
스스로 대접할 줄 아는 여행자만이 세상의 대접을 받는다
안전한 여행을 위한 9가지 체크 리스트
슬럼프 없이 여행을 마치고 싶은 당신이 꼭 알아야 하는 것
사진보다 더 생생하게 여행을 기억하게 하는 글쓰기
Chapter 5 홀로 여행을 떠난 본 사람만이 무엇이 소중한지 알 수 있다
일상에서도 여행자처럼 자유롭게 사는 법
외롭고 막막한 삶을 유쾌하게 바꾸는 여행의 지혜 A to Z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길을 나선 사람들에게
책 속으로
나는 변화를 위해서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물론 어떤 방법을 통해 변화를 이룰 것인가에 대한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예컨대 매 주말마다 심리 치료사를 찾아가 상담을 받을 수도 있고,
난해한 워크숍에 참가해 에세이를 써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심리 코치인 내가 봐도, 이것은 꽤 힘들고 지난한 과정이다.
나는 나를 찾아가고,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는 일이 꼭 이렇게 힘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혼자 여행을 할 때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본다.
나는 지난 7년 동안 혼자 여행을 하며 이를 직접 확인했다.
_「누구나 인생에 한 번은 자기만의 일과 사랑을 발견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야 한다」 중에서
대학에 입학한 후 난 이제 어른이 됐다고 생각했지만, 제대로 자립한 상태는 아니었다.
큰 결정을 내릴 때나 문제가 생길 때마다 부모님에게 의지했고 대신 내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랐다.
그러나 이 여행은 시작부터 모든 순간순간이 선택의 연속이었다.
그때마다 놀랍게도 평소와는 다른 내가 튀어나왔다.
그녀는 좀 더 용기 있고 결단력 있는 사람이었다.
혼자 여행을 가게 만들었고 겁먹고 우물쭈물할 때마다 일단 부딪쳐 본 다음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해 주었다.
나는 나에게 그런 모습이 있었다는 걸 이 여행이 아니었다면 끝내 알지 못했을 것이다.
_「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중에서
사람들은 혼자 있는 것을 어려워한다. 이를 테면 이런 식이다.
함께 갈 사람이 없으면 1년 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해왔던 휴가를 포기한다.
50대 1의 행운으로 당첨된 뮤지컬 티켓을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고,
칠성급 호텔 레스토랑의 식사권을 중고 매매 사이트에 팔아 버린다.
혼자 있다는 건 나는 외톨이라고 광고하는 것과 똑같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건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_「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중에서
혼자 여행을 떠나기 전만 해도 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지를 분명하게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침묵을 통해 나의 마음과 가까워지자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게 되었다.
여행을 떠나 홀로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진정으로 갈망하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무엇이 자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어떤 길로 가야 할지 방향을 아는 사람은 목표를 잃고 방황하지 않는다.
_「수도원에서 배운 인생의 지혜」 중에서
멋진 풍경을 볼 때마다 함께 나눌 사람이 없다는 게 아쉽기도 했지만,
머무르고 싶은 곳에서 있고 싶은 만큼 있을 자유도 있었다.
식사 시간이니까 식당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시간과 상관없이 배가 고플 때 밥을 먹었다.
같은 곳에 두 번 간다고 불평할 사람도 없었고 늦게 걷거나 빨리 걷는다고 타박할 사람도 없었다.
나는 네 번이나 천문 시계탑을 보러 갔고
정오를 알리는 연주가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그 앞에 앉아... 600년 된 천문 시계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혼자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마음이 이끄는 대로 여행을 즐길 수는 없었을 것이다.
_「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중에서
누구나 홀로 여행을 하다 보면 집에서 익숙한 일상을 보낼 때보다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고 마음의 상처를 입을 일이 더 자주 생긴다.
악몽에 시달리는 우리를 흔들어 깨워 주고 안아서 달래 줄 이가 없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한 가지밖에 없다.
바로 우리 스스로를 안아서 달래 주고 용기를 불어넣는 말을 해 주는 것이다.
이 세상 어딘가의 호텔방에서 두려움에 떨며 홀로 울고 있는 자신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나면,
당신은 집에서 일상생활을 할 때에도 몇 번이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_「극복하지 못해도 좋다, 일단 두려움과 마주 앉으라」 중에서
혼자 여행을 계속하는 이유는 다른 많은 단독 여행자들과 마찬가지로,
홀로 여행을 할 때마다 스스로에 대해 조금 더 많은 것을 알아갔기 때문이다.
물론 그 과정이 항상 유쾌하지는 않다.
때로는 오랫동안 회피해 왔던 문제와 직면하고 해결책을 찾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혼자 여행하는 시간이 쌓여 갈수록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내 삶에 두려움 대신 무엇을 채워 넣어야 하는지를 조금씩 알게 되었다.
_「행복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라는 친구가 있다」 중에서
낯선 곳을 혼자 여행하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과 기쁘게 만드는 것 그리고 자신의 장점과 한계에 대해 알게 된다. 또한 일이나 전화, 이메일과 같이 생각을 방해하는 훼방꾼 없기 때문에 내면으로 깊이 파고들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탐구할 수 있게 된다. 마치 높은 산 위에 올라 산 아래 마을을 내려다보는 것처럼, 세상과 타인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삶을 넓은 안목으로 통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직장을 그만두고 1년 동안 세계여행을 하라거나, 오지를 돌아다니며 방랑자처럼 살라는 것은 아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자기 자신에게 집중한다면 즐겁고 가뿐한 마음으로 본연의 모습을 찾고, 세상 밖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것들을 만나 예상 밖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다.
카트린 지타는 여행을 떠나기 전만 해도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고백한다. 무엇이 그녀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분명하게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행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가까워지자 자신의 행복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고,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문제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바른 해답을 얻게 되었다.
저자는 과거의 자신처럼 삶이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조차 모르겠는 사람들을 위해 7년간 50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터득한 인생을 바꾸는 여행의 기술을 차근차근 들려준다. 언제, 어떤 목적을 가지고 길을 나서야 하는지부터 자신에게 맞는 여행지를 고르는 팁, 여자 혼자서도 멋지고 안전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는 안전 체크리스트, 여행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글쓰기까지 혼자 여행하는 여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와 지혜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은 자기만의 일과 사랑을 발견하기 위한 여행을 ‘홀로’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누군가를 만나 함께 걷기도 하고 그로 인해 목적지가 바뀌기도 하지만 언제라도 혼자서 자신의 행복을 좇아 걸어갈 수 있어야 자신의 생각대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번번이 그 기회를 놓치고 마는 사람들에게 마음 깊숙한 곳에 꽁꽁 숨겨져 있는 자신의 꿈과 소망을 찾아내는 25가지 여행법을 알려 줄 것이다.
1
여행은 당신에게 적어도 세 가지의 유익함을 줄 것이다.
첫째는 세상에 대한 지식이고,
둘째는 집에 대한 애정이고,
셋째는 자신에 대한 발견이다.
- 브하그와 s 라즈니쉬
2
나는 혼자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복되는 생활에서 벗어나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면 생각을 방하하는 훼방꾼 없이 내면으로 깊이 파고들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서 여행하는 동안에는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 더 귀를 기울일 수 있다. 자기 얘기만 하는 친구의 이야기에 맞장구칠 필요도 없고, 戀人에게 양보해 주고 싶은 마음에 내가 원하는 것을 숨길 필요도 없다.
혼자서 자신만의 리듬과 속도에 따라 세상을 여행하면 자신의 성향을 발견하고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다. 즐겁고 가뿐한 마음으로 본연의 모습을 찾고, 세상 밖에서 자싱을 기다리고 있던 것들을 만나 예상 밖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룰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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