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힘』

2021. 2. 24. 08:42미술/미술 이야기 (책)

그림의 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저자김선현 출판에이트포인트 | 2020.7.15. 페이지수336 | 사이즈 196*154mm판매가서적 17,820원

 

책소개

명화 보기의 새로운 흐름을 만든 『그림의 힘』 리커버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그림의 힘』은 2015년 초판 발행 이후, 곁에 두고 바라보기만 하면 최상의 리듬을 찾게 되는 그림들을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시간이 흘러도 관심이 지속된다는 점은 여전히 많은 이가 신체ㆍ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자기 자신과 삶에 대해 고민한다는 방증이며, 이는 앞으로도 우리가 좋은 그림을 가까이 두고 에너지를 얻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림의 힘』 리커버 개정판은 사이즈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는 한편 그림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본문을 구성했다. 빈센트 반 고흐, 바실리 칸딘스키, 앙리 마티스 등 시대의 화가들이 남긴 말을 디자인한 페이지를 명화 사이사이에 넣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저자 김선현 대학교수

 

예술을 사랑해서 미술을 전공했고, 작가로 활동했다. 강의와 실습을 지도하던 중, 눈에 띄게 밝아진 아이들과 스트레스로부터 차츰 벗어나는 사람들을 보고 그림이 갖는 치료적 힘에 눈을 떴다. ‘그림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건 나 혼자만의 만족이지만, 미술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희망과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가능성에 인생을 걸어보자고 생각했다. 주위의 만류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불모지나 다름없던 미술치료 분야에 뛰어들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동양인 최초로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 부속병원에서 예술치료 인턴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에서는 외국인 최초로 임상미술사 자격을 취득했고, 일본 기무라 클리닉 및 미국 MD앤더슨암센터 예술치료 과정을 거쳐 프랑스 미술치료 Professional 과정까지 마쳤다. 미국미술치료학회(AATA) 정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 차(CHA)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원장과 차병원 임상미술치료클리닉 교수로 재직 중이며, 그간의 활동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작년에는 세계미술치료학회(WCAT)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최근 세월호 사고 학생들은 물론, 천안함 사건 유족, 연평도 포격 피해 주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동일본 대지진 피해 일본인까지, ‘국가적 트라우마’ 현장에 곧바로 초빙되어 많은 이들의 아픈 마음을 전문적으로 치유해온 미술치료계의 최고 권위자다. TV나 신문, 잡지 등의 언론에서는 사람들의 심리를 다루게 되는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 가장 먼저 그녀를 인터뷰한다.

 

그동안 집필한 책으로는 『그림심리평가』 『그려요 내 마음, 그래요 내 마음』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컬러가 내 몸을 바꾼다』 등 다수가 있다. 이번 『그림의 힘』은 지난 20여 년간의 미술치료 현장에서 가장 효과가 있었던 세기의 명화들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집약한 김선현 원장의 대표작이다.

 

 

 

목차

 

Ⅰ. Work


오늘 하루도 수고한 당신을 위한 밤의 테라스
원, 빨강 그리고 체력 에너지
아무것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자유

 

                                       귀스타브 카유보트 - <창가의 남자>

 

 

손과 마음이 가는 대로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

 

존 밀레이 - <눈먼 소녀>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짜증을 풀려면 붉은 방에 가라
나도 의욕적으로 일하고 싶다


배움에 대한 열정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이 필요한 이유

하기 싫은 일로부터의 스트레스
집중력을 위한 최상의 분위기


긴장을 풀어주는 노랑의 힘
에너지가 쏟아지는 순간을 맞이하라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는 방법
나의 감정을 이해해주세요



Ⅱ. Relationship


아름다운 그림은 구체적으로 어떤 힘을 지닐까
우리 마음에 잔잔한 위로를 던져주는 그림
사교적 활동과 대인관계에 좋은 색깔
한 번쯤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해주는 그림


나 혼자만이 갖는 시간의 비밀
주변 사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다
어른이 되면서 주변에 사람이 줄어든 이들
자신도 모르게 느끼는 일상의 관계들


사람에게 실망할 때
질투로 인한 영혼의 괴로움
미워하는 사람이 있을 때
업무현장에서 다 함께 보면 좋은 그림


사랑의 설렘을 느끼고 싶다면
휴식이 되어줄 수 있는 관계
순간순간 스트레스를 주는 상대가 있는 사람들



Ⅲ. Money


행복 하면‘ 핑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돈 버는 일이 행복하려면
나도 부자가 되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싶다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최상의 황홀


꿈이 시작되는 기쁨에 전염되다
나 자신에게 주는 휴식
유명 스타를 꿈꾸다
그저 마음 편안해지는 그림


돈보다 중요한 그 무엇
힘든 일도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 비밀
그림으로 파악해보는 나의 현실
돈에 대한 부담을 가볍게 하다


돈벌이 중에 힘들지 않은 일은 없을까
미래에 우리가 살고 싶은 풍경
가장의 짐을 내려놓다



Ⅳ. Time


나는 어떤 기대를 가지고 살아갈까
바빠서 너무 정신이 없을 때
미래의 희망으로 나를 채우다
마음 편한 퇴근 시간처럼


과거에 사로잡힌 당신에게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 나의 문제들
지금의 나를 벗어나고 싶다면
세 여인이 가르쳐준 인생의 단계


미래에 대한 불안을 걷어내려면
한 번쯤 죽음을 생각해보는 시간
성실함이 주는 삶의 교훈
시간이 멈춘 세상


지금 이 시간에 충실하라
휴식이 필요한 순간은?
늙는다는 것에 대하여



Ⅴ. Myself


울음은 영혼이 회복하는 첫걸음
깊은 상처를 지닌 사람들을 위해
...나는 어떤 사람인가
모든 책임은 우주에 있다


침체된 몸에 생기를 선물하라
불안해하는 청춘들에게
나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은?
내 안에서 두 가지 마음이 싸운다면


자신감이 부족할 때 보면 좋은 그림
자유로움을 갈망하다
있는 그대로의 나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편안해지다


느슨해진 나를 팽팽하게 당겨주는 그림
화를 푸는 방법
생각을 바꾸면 보이는 나만의 개성
나를 최고로 만드는 그림의 힘

 

 

 

출판사서평

그림을 느끼고 마음을 읽으며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시간

예전부터 명화는 부와 지식을 지닌 이들의 전유물이었다. 이러한 인식 탓에 명화를 자신과 멀다고 여기고 다가서기 어려워 그 효용을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그림은 모든 이에게 열려 있다. 훌륭한 그림이 시대와 국가를 넘어 여러 사람에게 사랑받은 이유는 그림 자체에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림을 보는 데 지식은 필수 사항이 아니다. 부담 없이 그저 그림을 앞에 둔 채 마음을 열고 감상하기만 하면 각 그림이 지닌 고유한 힘이 느껴진다. 『그림의 힘』은 명화 보는 일에 특정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고정관념을 허물었다. 이 책은 그림을 즐겁게 감상하며 때때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 영역인 일, 인간관계, 돈, 시간, 자신이라는 키워드로 묶인 그림들을 보고 느끼다 보면 일에서 만족이 높아지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이 줄어든다. 돈과 시간의 압박과 강박에서 벗어나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은 물론이다. 순서에 관계없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책장을 펼쳐 그림에 나를 맡기고 그림을 느끼면 된다.

미술치료 현장에서 효과가 입증된 명화들로
극대화된 그림의 힘을 경험할 기회

미술치료의 최고 권위자로서 국내외 재난현장에서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지난 25년 동안 임상ㆍ연구 현장에서 가장 효과가 좋았던 명화 가운데 78점을 엄선해 소개한다.

직장인, 주부, 청소년, 난치병 환자 등 다양한 사람을 전문적으로 치유하는 과정에서 소통과 치유의 힘을 발휘해온 명화들이다. 등교를 거부하던 학생이 학교에 적응하고 자살을 생각하던 사람이 살아야 할 이유를 되찾는 등 특별한 그림들 앞에서 부담감을 내려놓자 삶이 바뀌었다.

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구스타프 클림트의 수천억 원에 이르는 그림이 한데 모여 나를 바꾸는 힘을 전한다.


나만의 작은 미술관에 들어서면
몸과 마음이 최상의 리듬을 찾는다

초판본에서 클림트의 〈꽃이 있는 농장 정원〉Farm Garden with Flowers만으로 채워졌던 표지는 모네의 〈정원의 여인〉Lady in the Garden으로 탈바꿈했다. 독자에게 그림의 힘이 온전히 전달되도록 원화를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해 배치하고, 에너지의 흐름이 끊이지 않도록 뒤표지까지 연속성을 주며 그림을 소개해 미술관에서 전시를 보는 듯한 느낌을 구현했다.

모네가 생타드레스에 머물며 별장 정원을 그린 이 작품은 왼쪽에 선 여인과 중앙의 장미나무, 오른쪽에 정렬한 수목의 안정적인 구도가 특징이다. 짧고 강한 붓 터치로 섬세하게 묘사된 빛이 손에 만져질 듯 생생해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생기로워진다.

책에 소개된 모든 그림은 감상에 최적하도록 전문 보정 과정인 ‘프린트디렉션’을 거쳐 최상의 상태로 리뉴얼한 이미지를 사용했다.

그림은 보자마자 무언가를 느끼게 되는 ‘느낌의 매체’라고 한다. 이런 느낌은 마음... 구석구석에 스며 내면의 상처를 보듬는다. 좋은 그림을 보면 시각적 자극이 뇌로 전달되어 도파민과 같은 행복의 호르몬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시간을 내어 멀리 가는 수고로움 없이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작은 미술관으로 들어가 몸과 마음에 최상의 리듬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