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 루이스

2019. 11. 7. 21:09미술/서양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가사도우미에서 화가가 된 모드 루이스>

















































캐나다를 대표하는 화가인 모드는 자신이 살았던 캐나다 남동쪽의 노바스코샤라는 작은 어촌마을을 배경으로 그
곳의 동식물을 화폭에 담아내 각광받았다.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몸이 불편한 데다, 정식으로 미술교육을 받은 적
도 없던 그녀는 서른이 넘은 나이에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마치 어린 아이의 그림처럼 기교를 부
리지 않은 순수한 그림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작품 가치, 잠재력, 예술성이 어느 정도인지 그녀
자신은 몰랐다. 집 앞에서 5달러에 팔았던 그림은 미국의 닉슨 대통령까지 의뢰를 할 정도로 유명세를 탔고, 현재
는 작품당 6,000~2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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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사랑'(한국 제목)의 주인공인 모드 루이스의 이야기 입니다. “붓 한 자루만 있으면 아무래도 좋다”는 그녀
는 단순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그림에 표현했습니다. 그녀의 그림에는 그림자가 없거나, 초록의 나무와 단
풍이 한 그림 안에 공존하거나, 다리가 3개인 소가 아무렇지 않게 등장하기도 합니다. 특히 물감을 섞지 않은 채
색이 선명하고 밝은 느낌을 더해줍니다. 눈앞의 풍경은 적막하고 고립된 현실의 어촌마을이지만, 그녀가 해석한
풍경은 밝고 쾌활하고 천진하기만 합니다.

남편 에버렛과 함께 했던 집에는 집 전체에 모드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모드가 세상을 떠나고 그녀의 그림을
 훔쳐가기 위한 강도가 집에 들었을때 강도와 싸우다가 에버렛도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이후 사람들이 지붕과 덧
문을 떼어가면서 집의 상태가 훼손되면서 마을사람들이 집의 보존에 나섰고, 1984년 노바스코샤 정부가 집을 구
매해 미술관에 양도했습니다. 집은 미술관에 그대로 복원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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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장면

*실제 모드와 에버렛, 그리고 그들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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