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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꿈의 도서관』




세계 꿈의 도서관 2014. 10. 10


 세계 꿈의 도서관 -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아른운 지식의 유산

저자 시미즈 레이나 / 역자 윤희육
228 페이지/ 210 * 297



세계에서 엄선한 최고의 도서관 37관

『세계 꿈의 도서관』은 호화로운 세계문화유산부터 최첨단 현대 건축까지,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에서 엄선한 최고의 도서관 37관을 담았다.
문화제국 영국의 자긍심을 걸고 약 30년에 걸쳐 완성한 ‘영국 국립도서관’,   옥스퍼드 대학 지식의 전당이자 영화「해리포터」의 무대가 되기도 한 고딕 건축이 아름다운 ‘옥스퍼드 대학 보들리언 도서관’,   가죽 표지에 금문자를 새긴 고서가 가득한 중후한 서가와 아름다운 천장화 등 중세로부터 이어온 지식의 보고 ‘멜크 수도원 도서관’,   쾌적함에 중점을 두고 건설한 에너지 절약형의 ‘베를린 자유 대학 학술 도서관’,   노르웨이의 최우수 건축상을 수상한 힐링 효과를 느낄 수 있는 목조 공간이 돋보이는 ‘베네슬라 도서관’,   책의 대성당이라 불리며 낮에는 장엄한 지식의 전당, 밤에는 화려한 사교의 장이 되는 ‘존스 홉킨스 대학 조지 피바디 도서관’,   주변의 자연...과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 친환경적인 ‘프랜시스 A. 그레고리 도서관’,   량치차오와 루쉰이 초석을 다지고 개방적인 열람 공간과 디지털화로 미래의 도서관을 이끌어가는 ‘중국 국가도서관’ 등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을 다양한 사진과 자세한 해설을 통해 소개한다. 그리고 도서관에 대한 기본 정보(주소, 전화번호, 소장 수)와 입장료, 휴관일 등 세세한 깨알 정보도 게재하였다.




‘도서관은 도시의 사회적인 심장’ - 단순한 도서관의 기능을 뛰어넘어 건축과 디자인의 관점에서 도서관의 새로운 매력을 찾는다



세계 각지에는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지식의 유산인 도서관이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도서관의 표면적인 기능만을 주시하는 듯하다. 그들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대출하고, 학업에 힘쓰는 학생과 연구자에게 자료와 공간을 제공한다고 여긴다. 그러나 도서관의 역할은 이런 단순한 기능에 국한되지 않는다.
『세계 꿈의 도서관』은 도서관의 기본 기능에 대해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과 디자인의 관점에서 도서관의 새로운 매력을 찾는다. 도서관은 책을 보관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휴식의 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또한 도서관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의 역할도 겸하므로 건축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다. 건축은 순수 예술 및 기술뿐만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사회적 존재이기도 하다. 따라서 장대한 역사가 느껴지는 건축물과 컬렉션을 통해 과거를 돌아볼 수 있고,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걸맞은 미래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을 통해 현대를 보전할 수 있다.

‘도서관이 없는 수도원은 무기고 없는 요새와 같다’라는 말이 있다. 중세 유럽에서 수도원과 도서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었다. 오스트리아의 ‘아드몬트 수도원 도서관’은 장엄하고 화려한 바로크 공간에 중세로부터 내려오는 귀중한 서적을 소장한 세계 최대급 수도원 도서관이다. 후기 바로크 양식인 현재의 도서관은 빈 출신의 건축가 요제프 휘버가 1776년에 완성했는데, 당시에는 너무나 화려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산업혁명과 함께 발전하여 지금도 공업도시로 알려진 영국 중부 도시 버밍엄에 2013년 9월, 지방도서관으로는 서구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버밍엄 도서관’이 개관했다. ‘21세기 공공도서관의 기준을 새로 쓰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최신 기술을 활용한 다목적형 도서관이다. 설계를 맡은 네덜란드의 여성 건축가 프란신 하우벤은 평소 ‘도서관은 도시의 사회적 심장’이라 생각했으며 “에너지 넘치는 도시 버밍엄의 영감을 받아 도서관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직지심체요절』을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2010년부터 프랑스 문화성에 의해 대규모 리노베이션이 행해지고 있다(폐관하지 않고 공사를 계속하여 2017년에 완공 예정). 소장품의 보관 조건을 향상시키고, 이용자가 열람하기 편한 환경으로 정비하고, 일반인도 건물을 자유롭게 견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30~50년의 주기로 시대의 요구에 맞춰 개축하는 것도 이 도서관의 전통이다. 프랑스 왕실 도서관의 기원과 근대의 이상이 결합하여 미와 기능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 공간. 우아하고 고귀한 도서관이 프랑스의 지식을 지탱한다.

이렇듯 도서관은 시대와 함께 진화하면서 인류의 지식뿐만 아니라 건축을 이어왔다. 이외에도 『세계의 꿈의 도서관』에는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쓴 도서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켈스의 서』를 만날 수 있는 도서관, 의식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다기능 도서관, 종합 엔터테인먼트 라이브러리로 불리는 도서관 등 다양한 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도서관은 각기 다른 시대에 다른 배경에서 지어진 수도원 도서관이나 대학 도서관, 국공립 도서관, 혹은 사설 도서관인데 모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금도 여전히 이용되고 있다. 독자 여러분도 언젠가 이 도서관을 방문할 날을 꿈꾸며 상상력을 동원하여 아름다운 지식의 유산을 음미하기 바란다.






목차


서유럽 | 남유럽


프랑스 국립도서관 리슐리외 도서관(프랑스)
코임브라 대학 조아니나 도서관(포르투갈)
산 로렌소 데 엘 에스코리알 왕립수도원 도서관(스페인)
영국 국립도서관 세인트판크라스 본관(영국)
버밍엄 공공도서관(영국)
옥스퍼드 대학 보들리언 도서관 올드 보들리언 & 래드클리프 카메라(영국)
영국 박물관 열람실(영국)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도서관 올드 라이브러리(아일랜드)
델프트 공과대학 도서관(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공도서관 중앙관(네덜란드)



중앙유럽 | 북유럽


오스트리아 국립도서관(오스트리아)
멜크 수도원 도서관(오스트리아)
아드몬트 수도원 도서관(오스트리아)
아우구스트 공작 도서관(독일)
베를린 자유 대학 학술 도서관(독일)
안나 아말리아 공작부인 도서관(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 중앙도서관(독일)
코트부스 브란덴부르크 공과대학 정보통신미디어센터(독일)
스트라호프 수도원 도서관(체코)
장크트갈렌 수도원 도서관(스위스)
덴마크 왕립도서관 블랙다이아몬드 & 구관(덴마크)
베네슬라 도서관(노르웨이)
스톡홀름 시립도서관(스웨덴)



북아메리카 | 남아메리카


뉴욕 공공도서관 스티븐 A. 슈워츠먼관(미국)
예일 대학 바이네케 고문서 도서관(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 중앙관(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조지 피바디 도서관(미국)
미국 의회도서관(미국)
모건 도서관 & 박물관(미국)
프랜시스 A. 그레고리 도서관(미국)
밴쿠버 공공도서관 중앙관(캐나다)
바스콘셀로스 도서관(멕시코)
포르투갈 왕립도서관(브라질)



아시아 | 아프리카 | 오세아니아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집트)
빅토리아 주립도서관(오스트레일리아)
데이비드 사순 도서관(인도)
중국 국가도서관 신관(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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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4세기 / 1875년 완성 / 소장수 2천만 점 /


 




1537년에 프랑수아 1세가 국내에서 출판되는 모든 책은 왕립도서관에 납본해야한다는 의무를 만들었다. (지금도 유효하다). 16세기 후반에는 도서관이 파리로 옮겨졌고, 루이 14세의 치하인 17세기 후반에는 재무장관 콜베르가 현재의 2구 리슐리외 거리로 이설했다. 그 후 18세기 전반에 국립도서관으로 정비되었다.

1996년에는 파리 13구에 프랑수아 미테랑 도서관이 개관하여 리슐리외 도서관에 있던 대량의 소장품을 미테랑 도서관으로 옮겼다. 현재 리슐리외 도서관에 소장된 것은 원고 · 사본, 지도, 화폐, 메달, 고미술품 등 특별한 컬렉션 뿐이다. 한국의 <직지심결요절>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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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에서 북서쪽으로 45km, 과다라마 산맥 기슭에 위치한 <산 로렌소 데 엘 에스코리알>은 마드리드 시민들이 피서를 즐기기 위해 찾는 별장지이다. 엘 에스코리알은 왕립수도원과 왕립부지로 되어 있고, 부지 내에는 미술관, 궁전, 영묘, 수도원, 도서관이 있다. 198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왕립수도원은 1557년 펠리페 2세가 생캉탱 전투에서 프랑스군에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창설되었다. (1584년 창립)

서적 10만 권. 국내외 잡지 100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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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가장 큰 대학도서관으로 5명의 영국왕, 40명의 노벨상 수상자, 26명의 수상, 그리고 오스카 와일드 같은 작가들도 이곳을 이용했다.  영국 국내에서 출판되는 모든 인쇄물을 소장해야 할 의무를 지닌 5개의 법정납본도서관 중 하나다.

1602년 창립, 1749년 완성. / 인쇄물1100만 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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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박물관은 2000년에 대규모 리노베이션이 행해졌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곳은 시원한 유리 천장 안뜰 그레이트 코트다. 원형 열람실은 그 중심에 있다. 영국박물관 도서관의 열람실로 19세기 중반에 탄생했다. 영국 박물관에서 소개하는 세계문화에 관한 책, 카탈로그 등 2만 5천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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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서부 古道 델프트. 인구 10만. 델프트 공과대학은 많은 저명한 건축가를 배출한 명문이다.

1989년 창립, 1997년 완공. / 86만 7천 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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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 창립 / 1737년 완공 / 1,000만 점 소장






호프부르그 왕궁은 오스트리아의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비엔나 역사지구에 세워져 있다. 일찍이 합스부르그가가 영화를 누린 이 광대한 왕궁에 오스트리아 국립도서관이 있다.합스부르그가가 서적을 수집한 것은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점차 장서가 증가하자 칼 6세의 명령으로 1720년대에 호프부르크 왕궁에 도서관 건물, 현재의 푸른크잘이라 불리는 메인 홀이 만들어졌다.  안길이 80미터, 높이가 20미터인 프룬크잘 양옆의 익랑 홀에는 20만 권의 오랜 가죽 장정의 서적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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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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