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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청주" - 2 (김수자, <바늘여인> 外)




기획전시실








 

 






김수자, <바늘여인>


1999-2001

8채널 비디오, 컬러, 무음

각 6분 33초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파리와 뉴욕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미술관과 비엔날레에서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김수자(1957~ )는 한국의 전통적인 보자기와 바느질을 소재로 한 영상 설치작업과 소리와 빛을 이용한 장소 특정적 설치작품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 및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작가로 선정되어 특유의 명상적이며, 사유적인 대형 설치작품을 발표했다.




 










 




 

 



 




 




 








<바늘여인>은 작가가 도쿄, 상하이, 델리, 뉴욕, 멕시코시티, 카이로, 라고스, 런던 등 여덟 도시를 방문하여 촬영한 영상이다. 김수자는 천과 천을 이어주는 바늘처럼, 수많은 인파들 틈에서 미동도 하지않고 꼿꼿이 서 있다. 작가가 주요한 모티프로 사용했던 '보따리'와 마찬가지로 '바늘' 역시 가족과 개인, 사랑과 이별, 정착과 이주, 안정과 불안 등을 상징적으로 암시하는 소재다. 김수자는 자신의 몸을 이용하여 마치 천과 천을 연결하는 바늘처럼 경계없는 시공간 속에서 사람과 사람 간을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작품은 세계의 도시 속 익명의 존재들을 감싸안으며 동시대를 함께 통과하는 인간에 대한 작가의 깊고 따뜻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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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작품을 인간 소외 내지 타인에 대한 무관심에 대하여 

인종적, 지역적, 문화적, 상황적으로 각기 다른 인간 군상들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를

관찰· 채집한 것으로, 보았는데

- 다른 해석이 껴들 여지가 없이 - 

헌데, 위와 같은 작품해설을 보니 너무 의외다.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 2회 참가 후, 한국관 단독 대표로


'보따리 작가'로 유명한 설치작가 김수자(56ㆍ사진)가 오는 2013년 6월부터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제 55회 베니스비엔날레에 한국관 대표작가로 단독 참가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수자는 대구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1984년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1997년 트럭에 산더미처럼 쌓인 보따리 꾸러미 꼭대기에 앉아 유년시절부터 살았던 전국의 마을과 도시를 따라 11일간의 여정을 담은 영상작품 '떠도는 도시들: 보따리 트럭 2727km'를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부상했다.

또한 다채널 비디오 설치작업인 '바늘여인 (A Needle Womanㆍ1999~2001)'에서 작가는 관객으로부터 등을 돌린 채 스쳐 지나가는 군중 한가운데 서있는 채로 등장했다. 도쿄ㆍ상하이ㆍ멕시코 시티ㆍ런던ㆍ델리ㆍ뉴욕ㆍ카이로ㆍ라고스 등 8개 도시의 서로 다른 지정학적 장소성 안에서 작가 자신이 '바늘'이 되어 그 사회적 맥락들을 관통하는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다.

이들 대표작을 통해 김수자는 이미 1999년과 2005년에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에 참여해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한국관 대표작가로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외에도 작가는 이스탄불비엔날레, 상파울루비엔날레, 휘트니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등 굵직한 비엔날레에 참여했으며 뉴욕 MoMA와 PS1현대미술센터, 밀라노 PAC, 뒤셀도르프 뮤지움 쿤스트팔라스트, 마이애미 뮤지엄 등 주요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작가는 현재 뉴욕, 파리,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최근에는 2009년 아틀리에 에르메스 '지수화풍'전, 2010년 국립현대미술관 주최의 영광 원자력발전소 아트 프로젝트, 지난해 국제갤러리 개인전과 광주비엔날레 등으로 국내 관객과의 만남을 가졌다.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은 2009년 광주비엔날레 예술 총감독을 역임한 마시밀리아노 지오니가 총감독을 맡아 6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열린다. 이번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의 커미셔너로 선정된 김승덕 큐레이터는 오는 16일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전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조상인기자 ccsi@sed.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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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실주의 회화의 전통으로 유명한 국립레핀미술학교를 졸업한 김상우(1972~ )는

고전회화풍의 극사실적인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임흥순(1969~ ), <까마귀> 잉크젯 프린트,   41 × 100cm



임흥순은 미술작가이자 영화감독이다. 노동자로 살아온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정치, 사회, 국가, 자본의 구조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각자의 삶을 이어가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와 구조적인 시스템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는 현대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이웃에 대한 관심을 사진, 설치미술, 공공미술, 영화 등 다양한 시각매체를 통해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