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숙성 자화상, 가로수 길 (겨울 여름)

2017. 9. 12. 08:38내 그림/내 유화 작품

 

 

 

 

유화선생님한테 물어봤시요,

당신은 집에 그림 몇 개나 걸어놨냐고.

- “전부다 당신 그림을 걸었지예?” -

 

 

 

 

 

 

 

“어이구!”

아니라고,, 아니랍디다.

전부 4개인데 자기 그림은 1개뿐이랍디다.

그것도 나처럼  똥오줌 못 가릴 시절에 그렸던 그림이라니까,,

(꽤나 오래 전부터 걸었을 그림일 듯......)

 

그 소리 듣고는,

나도 당장에 달려가서 이렇게 액자 맹글어 왔시요.

그러니까네~ 5월 24일이므는~

내가 작년봄에 평생교육원엘 들어가서 세 번째쯤 그렸을 그림인데,

'내가' '날' 그린 '첫 그림'이니까네~ 중요한 작품이지비.

'감숙성 랑부랑寺「담벼락에 기대선 자화상'

희한도 하지,

생판 초짜가 어찌 이리도 닮게 그렸을까잉?

 

(^____^))

 

 

 

 

 

 아무렴, 실물만이야 하랴~

 

 

 

 

 

 

 

模寫 (원작 이원희)

 

 

 

 

模寫 (원작 이영희)

 

 

 

그림과 액자가 참~ 잘 어울리잖눼?

난, 맘에 쏙 드네그랴-ㅇ!

 

교육장 아줌마가; “이 선생 그림은 전부 외로운 느낌이 나더라?”

에이~! 하고 말았는데, 

근데 아니야,  맞어,,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일맥상통한 흐름을 갖고 있었는데

다만 내가 의식을 못하고 있었던……

고독은 내개 天刑이랄까, 축복이랄까……

 

 

 

 

# 액자가 중회색인데, 사진으로는 회색과 흰색의 구별이 잘 안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