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피렌체 - 2 (두오모)

2016. 8. 5. 13:37여행/이태리

 

 

 

 

 - 설명글은 맨 아래에 붙여놨습니다 -

 

 

 

 

 

 

 

 

 

 

 

 

  

  

 

 

 

 

 

설계자 브루넬레스키가 돔을 쳐다보고 있는 동상임.

 

 

 

 

 

 

 

 

 

 

 

 

왼쪽부터 세례당, 두오모, 종탑.

 

 

 

 

 

 





 

 

 

 

 

 

 

 

  

 

 

 

 

 

 

내부를 관람하려면 이렇게 줄서야 합니다. 예약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네요.

사전예약이 된다고 해도 우리 같은 패키지 관광객에게 관람할 시간이 충분할지는.......ㅠㅠㅠ

바티칸을 비롯해서 큰 성당에서는 무장한 군인들이 경계도 서고 검색도 합디다.

 

 

 

  

 

 

  

 

 

 

 

 

 

 

 

 

 

 

 

 

두오모가 아니라 세례당의 문입니다.

동문과 북문인데, 북문 조각은 어딘가에서 전시를 하려고 떼어갔다든가?

 

 

 

 

 

 

 

 

 

 

 

단테 생가

 

 

 

 

 

 

 

 

 

 

 

 

 

 

 

 

 

 

 

 

 

피렌체 욕망의 성벽에 기대서서 

 

이해욱 지음

출판사 미세움 | 2011.05.31
 

이해욱의 포토 에세이 『피렌체 욕망의 성벽에 기대서서』. 이 책은 피렌체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여행 팁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화려하게 꽃피웠던 르네상스가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 피렌체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의 건축물과 광장, 숨어있는 골목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저자가 둘러본 피렌체의 주요 건축물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여 피렌체의 아름다움을 알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매년 봄 사진전을 열어 대중과 소통하는 저자는 책에 수록된 사진들을 통해 관광용이 아닌 작품으로 남길 수 있는 사진의 구도를 전해준다. 마치 그곳에서 숨 쉬고 있는 것 같은 저자의 열정이 묻어나는 사진을 통해 옛 도시의 새로운 생명을 느낄 수 있다.

 

 

저자 이해욱.

초등학교 3학년 때, 딱지 대신 사진기를 가지고 놀기 시작하면서 주변 사물들이 자신의 모습을 통해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감동의 순간을 느꼈다. 그 찰나의 감동을 다른이들과 나누고 싶어서 지금까지도 사진기를 놓지 못한다. 건물만이 아닌 그 속에 사람을 담아 풍성해지는 스토리를 전하고자 부지런히 셔터를 누른다. 코끝을 찡하게 하는 알싸한 유럽의 새벽 공기에 반해 유럽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갈 때마다 새롭기도, 고향처럼 늘 한결같기도 한 렌즈 너머 풍경이 그리워 늘 망설임 없이 비행기 티켓을 끊는다. 그렇게 쌓인 항공 마일리지만큼 사진이 늘어나고 매년 봄이면 서울과 대전에서 사진전을 열어 대중과 함꼐 소통하기 시작한지 몇 년째다. 세상 사물들은 자신의 존재 의지를 보이는 것을 통해 전달한다. 이제 막 사진기를 들고 집을 나선 이들에게 이 세상에 사소한 것은 없으니 꼼꼼히 들여다보면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거라 귀띔한다. 그러다 보면 사물과 소통하게 되고 자신의 작품도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목차

 

이야기 하나, 플로렌티아에서 피렌체로 
피에솔레

이야기 둘, 브루 넬레스키의 로지아에서 
산타시마 아눈치아타 성당 
오스페달레 델리 인노첸티 
산 로렌초 광장 
산 로렌초 성당

이야기 셋, 모든 길은 두오모로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두오모 광장

이야기 넷, 욕망의 성벽에 기대서서 
시뇨리아 광장 
베키오 궁전

이야기 다섯, 아르노 강이 나를 본다 
베키오 다리

이야기 여섯, 파티의 해변에서 보볼리까지 
파티 광장 
파티 궁전 
보볼리 정원

이야기 일곱, 로마네스크를 가슴에 묻고 
미켈란젤로 광장 
산 마니아 알 몬테 성당

 

 

 

 

 

 


피렌체 두오모,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즉 '꽃의 성모 마리아'라는 뜻이다.
이 성당은 로마의 베드로 대성당과  밀라노의 대성당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세번째지만
 소장 예술품의 중요도는 베드로 성당에 견줄 만하다.
 
 피렌체 대성당은 조토의 종탑, 세례당 그리고 대성당 부속 박물관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공간이다. 
 대성당 부속 박물관에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비롯하여
 한 때 이 성당을 장식했던 르네상스 거장들의 조각, 회화, 금은 세공품들로 가득하다.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원래 성당에 있던 작품들을 박물관으로 옮겨 놓았다.
대성당을 비롯하여 건물 외벽에 보이는 조각들은
모두 모조품이며 진품은 박물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두오모의 가장 높은 돔은 1463년 브루넬레스키가 제작했으며
 건축 사다리 없이 지어진 가장 큰 건축물이이자 최초의 르네상스식 건축물이었다 .
 
 
 
 
 
 
돔의 옆에는 104m의 돔을 만든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의 동상이 있는데,
그의 시선은 본인이 만든 돔의 꼭대기를 정확히 바라보고 있다고 한다.
 그의 오른 손은 콤파스를 들고 있다.
 
 
 
 
야경
 
 
 
돔과 종탑
 
 
 
 
 
두오모의 외관과 일치된 양식의 아름답고 화려한 종탑은 1334년 조토에 의해 제작되기 시작해
1359년 탈렌티에 의해 완성되었다.
. 두오모의 쿠폴라보다 약간 낮으며 이 종탑의 꼭대기 까지는  414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조토의 종탑
 
 
 
조토의 종탑
 
 
 
후문 쪽
 
 
외관의 화려한 조각이나 자로 잰듯 반듯한 모서리들이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과 비슷하지만
 색색깔의 대리석이 사용되어 훨씬 더 화려하고 다채롭다.
 
 
 
 
문 위의 그림
 
 
 
 
 
 
 
대성당 천장 돔 내부     
 
 

1401년 피렌체 시는 세례당의 청동문을 제작할 조각가를 뽑기 위해 공모전을 공포했다.
내로라하던 조각가들이 다 응모했는데 최종적으로  기베르티와 브루넬레스키가 선정되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던 심사위원들은 두 사람이 공동 작업을 하라고 지시했으나 브루넬레스키가 사양하는 바람에
 기베르티 혼자서 청동문을 제작하게 되었다.
 
작품 제작을 포기한 브루넬레스키는 원근법이라 불리는 수학적 투시도법을 발명한 건축가로서
이후  대성당 돔을 완성하는 공모전에서 선정되어 지름 40m가 넘는
 거대한 대성당 돔을 완성한 천재 건축가이다.
 
피렌체의 상징이자 두오모의 상징인 적갈색 돔의 내부는  '최후의 심판'이라는 거대한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는데
조르조 바사리와 페데리코 주카리에 의해 제작, 최근에 다시 복구된 것이다.
팔각형으로 마무리된 돔 주변 둥근 원형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파올로 우첼로에 의해 제작되었다 .
 
 
 
 
성당 내부
 
 
견고하고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는 느낌이지만 다른 성당들에 비해  그다지 감동적이지도 화려하지도 않았다.
이 성당 중심에 있는  두오모의 존재 그 자체가 세계와 이탈리아에 큰 의미를 주고 있으며,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는 '사람들로 꽉 찰 때 아름답게 보이도록' 건축되었으므로.
우리는 늘 불완전한 것을 보고 있지만,
 두오모가 완전한 아름다움을 갖추도록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재료이다.
 
 
 
성당 내부 스테인드 글라스
 
 
 
 
 
다양한 색깔의 대리석을 사용해  화려하고 정교하게 제작된 성당의 바닥은
바치오 다뇰로와  프란체스코 다 산갈로가 설계했다.
 
 
 
성당 바닥
 
 
 
주제단 주위의 계단 모양 대리석은 1555년 바치오 반디넬리의 작품
 
 
 
주제단 주위의 계단 모양 대리석은 1555년 바치오 반디넬리의 작품
 
 
 
 
 
큰 돔은 3개의 축소판 돔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 이 작은 돔들 내에는 각각 5개씩의 작은 예배당이 있다.
이 예배당의 창문을 장식하고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는  세례당의 '천국의 문'을 제작한 기베르티의 작품.
 
 
 
 
작은 예배당
 
 
 
작은 예배당
 
 
 
작은 예배당 스테인드 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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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5년 단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도메니케오 디미첼리노가 그린 '신곡을 설명하고 있는 단테.
'. 한때 교황에 의해 추방되었던 그의 명예를 회복시켜주려는 차원에서 제작되었다.
 
 
 
 
성당 조각들
 
 
 
성당 조각들
 
 
 
성당 조각들
 
 
 
 
세례당
 
 

대성당과 마주한 곳에 성 요한 세례당이 있다. 
흰색 대리석과 초록색 화강석이 어우러진 팔각의 얼룩무늬 건물이다.
과거 그리스도교 국가들은 세례의식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세례당을 독립 건물로 짓는 경우가 있었다.
세례당은 천장이 온통 ‘최후의 심판’을 그린 모자이크로 덮여 있는데
 그것은 현존하는 중세 모자이크 중에서 단연 으뜸이다 .
 
 
 
세례당과 동쪽 청동문
 
 
 
세례당의 동쪽문인 로렌초 기베르티의 청동문
 
 
1401년 피렌체가 페스트의 재앙에 피해입지 않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세례당 문 제작자 선정을 위한 공모에 당대 피렌체 최고의 건축가들이 참가했는데
 그 중 피렌체의 고딕 양식에서부터 크게 벗어나 독특한 양식을 선보였던 기베르티가 선정되었으며
그는 북쪽문의 제작에 이어 동쪽문도 제작 의뢰를 받아 천국의 문을 완성하였다.
현재 세례당의 동쪽문인 천국의 문은 모조품이고 진품은 두오모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데
 문 전체가 10개의 구획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구약 성경의 내용을 각각 묘사해 놓았다.
 
 
 
 
 
세례당 청동문

 
기베르티가 청동문을 완성한 것은 작품 제작에 착수한 지 23년이 지난 1424년이었다.
 문 한 쌍을 만들기 위해 20년 이상이 소요되었다.
문의 주제는 위에서부터 왼쪽, 오른쪽 순으로
 
1.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추방당함,
2. 가인이 아벨을 죽임,
 3. 술취한 노아,
4.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아브라함,
5. 에서와 야곱,
6. 애굽에 노예로 팔려간 요셉,
7.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는 모세,
8. 여리고성의 함락,
9. 블레셋과의 전쟁,
10. 솔로몬과 시바여왕이다.
 
 
 
 
청동문,
위는 여리고성의 함락이고 아래는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의 만남 장면이다 
 
 
 
 
 
 
 
 
 

 

 

 

 

 

 

 

 

두오모는 저녁 석양이 도시 전체에 드리울 때가 가장 아름답다. 석양빛을 노랗게 머금은 대리석이 다시 붉게 타오르면서 차가운 대리석이 아름다운 보석으로 변해가는 이때야 말로 두오모 백미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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