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0. 10:17ㆍ미술/서양화
마네가 처음부터 비난과 조롱만을 받았던 것은 아니였다.
마네 <기타를 연주하는 남자>
마네는 살롱전에 낼 첫 작품으로 <기타를 연주하는 남자>를 골랐다.
당시 이 작품은 호평을 받았으나 그것도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마네는 개인적으로 스페인을 방문하진 않았었지만
스페인 회화에 관심이 유별했고,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스페인 회화작품을 공부했다.
그리고 한바탕 올랭피아로 시끌벅적한 스캔들이 지나고,
마네는 스페인으로 떠나기로 결정한다.
마네 <투우>
그는 스페인 회화에서 연극공연, 민속행사, 전통의상의 화려한 색채
그리고 인물의 행동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마네 <피리부는 소년>
스페인 전통의상을 입고 피리를 연주하는 소년.
이 작품 또한 혹평을 받자, 비평가 '에밀 졸라'는 마네를 옹호하는 글을 썼다.
이 작품의 숨겨진 이야기를 하자면, 모델은 사실 소년이 아니라 여인이라는-
<에밀 졸라의 초상>
그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은 마네는 에밀졸라의 초상을 그려주었다.
그에 대한 고마움에 표시로 그림 속 벽에 걸려있는 <올랭피아>의 시선은 그를 향하고 있다.
마네 <스페인 복장을 하고 기대어 누워있는 젊은 여인>
마네는 이 작품 속 여인을 모델로 세우기 위해
(이 여인의 연인이 고야의 작품을 좋아했다는 말이 있다.)
고야의 <옷을 입은 마하>의 구도를 가져와 재해석 해 그렸다.
마네의 작품에는 고양이가 종종 등장한다.
마네, <쉬잔의 초상>
마네는 네덜란드 출신 피아노 교사였던 쉬잔 렌호프와 결혼하게 된다.
그의 결혼발표는 갑작스러웠고, 몇년 후 쉬잔의 아들인 레옹 에두아르가 태어난다.
마네, <칼을 들고 있는 소년>
마네의 아들 레옹 에두아르를 모델로 한 작품.
마네는 레옹을 자신의 아들이라고 밝히지 않았고, 처음에는 쉬잔의 동생으로 알려졌었다.
마네의 아버지가 돌아가고 나서야 그를 아들로 밝혔고,
그리고나서 일년후 마네는 쉬잔을 사별해 보냈다.
쉬잔과 레옹은 여러번에 걸쳐 마네의 작품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마네, <베르트모리조의 초상>
베르트 모리조는 인상파 여류화가로, 꾸준히 살롱전에 그녀의 작품을 출품했다.
그녀가 마네를 만난 것은 예술적으로 그녀의 삶에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마네는 그녀의 그림에 대해 충고도 조언도 해줌과 동시에
인상주의 화가들과 어울려 작업하는 것을 반대했다.
그럼에도 베르트는 인상주의 화가들과 어울려 그림을 그리고 함께 전시회도 열었다.
마네, <발코니>
베르트는 그 후에 마네의 동생 외젠과 결혼했고 마네는 매우 기뻐했다.
작품 속 왼편에 앉아있는 여인이 베르트 모리조이고.
어둠 속의 남자아이는 마네의 아들 레옹 에두아르이다.
이 작품 또한 혹평이 끊이지 않았다고한다.
마네, <빅토린 뫼랑>
마네는 빅토린 뫼랑을 모델로 많은 작품을 했다.
그녀는 이미 18살의 나이에 마네의 스승인 쿠튀르의 모델로 일한 적이 있었다.
마네, <생 라자르역>
이 작품 역시 빅토린 뫼랑이 모델이다.
그림속 여인은 책을 읽다 마치 관객들에게 방해를 받았다는 듯 관객을 응시하고 있다.
작품 속 소녀는 그의 친구의 딸이라고 한다.
마네, <올랭피아>
올랭피아 에서도.
마네, <풀밭위의 점심식사>
풀밭위의 점심식사 에서도 역시, 스캔들을 불러온 작품 속 모델은 빅토린 뫼랑이었다.
마네, <에바 곤살레스의 초상>
마네의 유일한 여자 제자이자 모델이었던 에바 곤살레스,
에바가 등장하자 베르트모리조는 질투심을 느꼈다.
예술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경쟁관계에 있던 이 둘 사이에서 마네는
이런 관계를 더 부추기며 즐거워 했다고 한다.
마네의 반대에도 인상파 화가들과 어울려 전시를 했던 베르트와 달리
에바는 자신의 작품과 인상파 작품들이 함께 전시 되는것을 싫어했다고 한다.
마네, <욕조>
마네의 욕조는 드가의 <욕조>와 조금 다르다.
드가의 <욕조>는 3인칭 시점에서 목욕하는 여인을 훔쳐본다는 느낌이라면,
마네의 <욕조>는 함께 목욕하다가 눈이 마주친 것 같은 느낌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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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 <폴리베르제르의 술집>
위 작품은 살롱전에 전시되었고, 마네가 마지막으로 공중에게 전시한 그림이다.
마네, <나나>
속옷을 입고 남자 앞에 서서 화장을 하는 여인,
이 비윤리적인 장면 때문에 <올랭피아>못지 않게 혹평과 비난을 받았다.
이 그림 속 매춘부로 표현된 여인은 매우 유명한 여배우 '앙리에트 오제"이다.
그녀는 네덜란드 왕의 아들의 연인 이기도 했다.
마네, <비눗방울을 부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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