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

2012. 11. 16. 19:22음악/우덜- ♂

 

 

 

옛사랑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 빈 하늘 밑 불빛들 켜져가며 /

옛 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 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걸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

내 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

 내버려 두듯이 

흰 눈 나리면 들판을 서성이다 /

옛 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혀가고 /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

내 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

옛 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