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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미술 이야기 (책)

뭉크

 

 

  

 

만남 뒤엔 이별이라는 말이 있지 않던가.

수없이 반복 되는 일이다만, 해도해도 익숙해 지지 못하는것이 이별의 슬픔이다.

인간의 모습은 사랑을 그리워 하고, 이별의 아픔에 슬퍼함으로 느껴지는 수많은 감정들을 가진 아름다운 동물이다.

'행복은 순간이요. 슬픔은 영원하다'라는 어느 시인의 구절처럼

인간은 원래 사랑의 따스함보다 우울함과 슬픔을 오래 기억한다는 연구 결과로도 나와 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사랑을 갈망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공유함으로 또 다른 형태의 사랑을 만들어 가는

반복적인 삶을 살아간다.

배신과 증오, 불안과 절규, 죽음,사랑, 행복, 다양한 심정들을 반영하는 작가들 중에 에드워드 뭉크는

생애의 사랑과 이별은 모두 고통이었다.

 

 

 

 

 

Dead Mother

 


절규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뭉크는 심리적인 강렬하고 고통스러운 이미지들을 절망적인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가족의 죽음과 그로 인한 공포는 그의 삶 전체에 영향을 주어 작품의 주제들은 온통 내면의 고통과 충격 속에 허우적이는

우울한 느낌들을 반영한다.

 

 

 

 

Scream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끊없는 의심과 질투로 인한 자신의 고통은 성과 인간관계에 대한 내적 갈등을 겪었으며,

아버지의 죽음으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자 우울증에 빠졌고,

예술계에 명성을 얻은 후 연인의 총기 위협으로 여성을 더욱 혐오하게 된다.

고통스런 그의 삶은 그를 음주와 싸움 그리고 불안증으로 살다 생을 마감하게 된다.

전반적인 그의 어두운 내면의 갈등들은 글루미한 톤의 색과 색감들을 통해 느낄 수 있다.

 

 

 

 

Jealous

 


그는 생애에 걸쳐 그 안에 있는 심상들과 기억들을 모티브로 반복해서 그려낸다.

'나는 그릴때 그림의 주제에 몰입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바쳤다'

그는 하나하나의 붓 터치에 담은 작품들은 그의 감정들을 대변한다.

그저 그려진 작품이 아닌 몰입되어진 작품에는 작가의 숨결이 느껴진다.

 

 

 

 

love and pain

 


뭉트에겐 사랑은 고통이었다. 붉은 머리카락을 늘어트린 여인과 남자는 절규하듯 부둥켜 앉고 있다.

너무나 사랑하지만 이루어 질 수 없는 애절함과 괴로워 하는 모습을 붉은 색과 검은색의 대비로

아픔을 극대화 하여 그려낸다.

 

 

 

 

 

 

 

'나는 보이는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보았던 것을 그린다'- 에드워드 뭉크

 


< 김민아=도다인아트 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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