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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 국내여행

오대산 선재길

 

 

 

 

이번 주말이 오대산 단풍 절정이라서 차가 엄청 막힐 거로 생각했는데, 엥???

의외로 괜찮습디다? 양양고속도로 생기니까 다들 설악으로 빠졌나?

아닌게 아니라 오대산 단풍을 설악산에다 댈 수야 없습죠.

그렇더라도 오대산 선재길 단풍은 볼 만합디다. 걷는 흙길도 좋고요.

오대산은 노오란 낙엽송 단풍이 좋았던 기억이… 사실은 그걸 보러 온 건데.

 

 

(스마트폰으로 찍은 거임.)

 

 

 

 

 

 

 

 

 

 

‘문화재 관람료’라는 명목의 입산료(2500원) 있잖습니까?

관광버스(산악회) 기사만 내려서 표를 사는데,

- 상원사로 가는 사람(등산)은 돈 안 받고, 월정사에서 내릴 사람(선재길)만 인원수 계산해서  돈 받습디다. -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것 같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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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저렇게 상원사까지도 들어갈 수가 있는 거드만요.

나는 여태 월정사 입구 주차장에다만 세워야 되는 줄로 알았습니다.

 

 

 

 

 

 

 

 

 

 

 

 

 

 

 

 

 

 

 

 

 

 

 

 

 

 

 

 

 

 

 

 

 

 

절집 기왓장 추세가 이렇게 銅板 청기와로 바뀌었나 봅니다.

 

 

 

 

 

 

 

이번엔 「청솔산악회」를 따라갔었습니다.

A그룹 20명은 상원사에서 비로봉으로 올라 봉우리 몇 개 타다가 임도로 내려오는 걸로─,

B그룹 10명은 ‘선재길’을 걷는 걸로다 ─ · ─

 

 

 

 

 

A그룹 사람들이 산행 마치고 늦게 내려와서는

5부능선 위에는 단풍이 다 졌더라는…, 임도(林度)는 왜 그렇게 긴 지… 지루해 죽을 뻔했다는,,

내가 얼마나 잘한 선택이었는지.^^*

 

 

 

월정사 -> 지장암 - 반야교 - 회사거리 - 보메기 - 섶다리 - 동피골 주차장 - 오대산장 - 상원교 - 신선암 -> 상원사

(3시간 코스)

 

 

 

 

 

 

 

 

 

 

무우밭

오면서 보니까 진부에는 무우· 배추를 다 추수했던데 여긴 아직도 멀었네 그랴 ─.

관광객이 들끓으니까 멧돼지도 멀리 가버렸는 갑다.

 

 

 

 

 

 

 

월정사에서 1km 지나서부터 ~ 상원사 전방 1km까지 ~~─> 9.3km?

그러니까 총 트래킹 거리는 10km가 넘는 겁니다.

 

아, 상원사 주불이 문수보살입디다.

 

 

 

선재동자는 53선지식을 55차례에 걸쳐 찾아가 보살도가 무엇이며 무엇을 어떻게 실천하여 보살도를 얻었는지를 묻고 이에 대한 답을 듣는다.
53선지식은 문수보살에서 시작하여 비구·비구니·장자(長者)·양의(良醫)·박사·상인·공인(工人)·선사(船師)·국왕(國王)·천신(天神)·바라문(婆羅門)·외도(外道)·선인(仙人)·남자·여인·동자·동녀 그리고 관음·정취·미륵·보현 보살에 이르기까지 온갖 사회 계층의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자기가 맡은 바 일에 성실하게 노력해온 모든 사람들이 훌륭한 스승[善知識]으로서 중생에게 좋은 가르침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표상한 것이다.

 

 

 

 

 

 

 

 

 

 

 

 

 

 

 

 

 

 

 

 

 

 

 

 

 

 

 

 

 

회사거리

 

 

 

 

 

 

여긴 착각할 정도로 백담사랑 똑같이 생겼습디다.

국립공원은 다 똑같이 만들었나?

 

 

 

 

 

 

 

 

 

 

지장암도 들어가서 구경하고 왔는데 분위기가 좀…….

 

 

 

 

 

 

 

 

 

 

 

 

 

 

  

 

 

 

 

 

 

 

 

 

 

  

 

 

 

 

 

 

 

 

 

 

? 도로포장을 안했넹? 어케 그런 생각까지를 다 했떠요???

거참, 신퉁하넹!

 

 

 

 

 

 

 

 

 

월정사는 이따금 들렸습니다만 상원사는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 와보고는 처음입니다.

적멸보궁까지 땀 뻘뻘 뛰어갔다 온 기억이......

 

 

 

 

 

 

 

 

 

내 사진은 딱 이거 한 장일세. 이번 선크림은 좋은 건게벼.

셀카봉 들고 다니는 늙은이들을 당최 이해할 수가 없더군.

 

 

 

 

 

 

 

 

 

 

 

 

 

 

 

 

 

 

알긋냐? 왜 번뇌가 사라지는지.

 

 

 

 

 

 

 

 

 

 

 

 

 

 

 

 

 

 

 

 

 

 

난 오대산에 오면 채마밭 지키던 화화상 노지심이 생각나더라.^^*

 

 

 

 

 

 

 

 

 

 

 

 

 

 

절 마당에다 어떻게 저런 나무를 심냐? 하이고~

 

 

 

 

 

 

아, 그럼~! 이런 걸 하나씩 세워놔야지~!  아주 잘해떠요~!

 

 

 

 

 

 

 

 

 

 

 

 

 

 

국보인「상원사 종」은 저렇게 유리진열장에다 잘 넣어놨습디다.

암튼, 상원사는 새로 지은 절을 보는 듯.

 

 

 

 

 

 

 

 빠꾸!

 

상원사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밑에다 세웠다고. 3km 도루 내려오라고.

월정사와 상원사 중간에 두어 곳에 버스주차장이 있긴 있습죠.

 

 

 

 

 

 

 

 

물이 많지는 않아도 떠먹을 만큼 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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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모르겠다, 나 살아 생전에 오대산엘 다시 올 일이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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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행을 다니는 이유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