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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미술 이야기 (책)

박생광 이야기 - 『수유리 가는 길』

 

 

 

 

수유리 가는 길 20043, 8. 15

 

 

민족 화가 내고 박생광의 예술혼과 그의 예술 세계를 담은 에세이집. 이 책은 1977년 저자가 아내와 함께 수유리 내고의 집으로 흑모란 그림을 받으러 찾아가면서 시작되어 바르셀로나의 전시가 있기 전까지 저자의 눈으로 본 내고 박생광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들려준다. 그리고 일본에서 그림을 배워 일본 화단의 아류로 비하되었던 것을 80이 다된 노인이 되어 '명성황후'란 걸작을 통해 한국화의 새로운 경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던 내고 박생광의 밝혀지지 않는 생애의 일면들과 열정적이면서도 단아한 예술세계, 그리고 청빈하고 아름다운 저자와의 인연을 생생하게 담았다.

 

 

 

저자 김이환 : 1935년 경남 고성 生. 부산대졸

1977년 마흔셋에 내고 박생광을 처음 만나 1985년 내고가 세상을 뜰 때까지 8년간 그의 예술 활동을 목도하며 물심으로 지원했다. 내고 사후 10년이 흐른 뒤 예순의 나이로 일본 와세다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한해 동안 예술학을 공부하여 어둠에 묻혀 있던 내고의 '일본시대'를 섬세하게 복원했다. 2001년 내고의 작품을 근간으로 한 <이영 미술관>을 설립하여 운영해오고 있다.

 

 

 

 

 

 

프롤로그-수유리 가는길

 


제1부 환쟁이 내고


1.입으로 붓을 빨고 기면서 그리다
2.스케치와 밑그림
3.'내고색'의 비밀
4.평생을 지탱한 술과 '연애감정'
5.내고의 모델들
6.내고와 아내


제2부 불꽃 같은 나날들


1.비오는 날 처음 만난 김원룡, 그리고 이경성
2.백상전의 뒤안
3.천경자가 애걸한 그림
4.진주가 보고 싶다
5.인도는 성공, 프랑스는 실패
6.경주 남산에서의 탈기
7.이윽고 진흥원전을 위하여
8.그림이 살아 꿈틀거린다
9.미술관과 화상의 동태


제3부 다가드는 종말과 인간 내고


1.파리 그랑빨레 전시와 샤갈
2.멀어지는 수유리
3.임종 사흘 전의 해후


제4부 일본의 내고를 찾아서


1."내고 선생. 제가 여기 왔습니다"
2.오찌아이 로오후우의 정체
3.'보꾸세이꼬'를 기억하는 일본 화승
4.전위의 바다에 몸을 담근 뒤
5.일흔에 다시 일본으로

 


에필로그-미술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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