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월정’이 이름이 멋져서 늘 궁금했었는데, .. 아, 화재로 소실됐었군요.
계곡에 ‘농월정’ 만이 아니라, ‘거연정’ ‘동호정’ 등 정자 여러 개가 이어져 있습니다.
비가 와선지 계곡에 물이 많더군요.
지난 2003년 화재로 소실됐던 함양 농월정이 마침내 12년 만에 복원돼 2015년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군이 앞으로 총 80억 원을 투입해 2020년 완공목표로 추진할 '농월정관광지 정비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월정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함양의 대표명소였으나 12년 전 화재로 소실되면서 안타까움을 사오다 함양군의 결단과 밀양박씨 문중의 협조·경남도지원으로 2013년부터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복원사업이 추진돼왔다.
임창호 군수는 "수령 200년 된 참나무를 껍데기만 벗겨내고 자연스럽게 사용해 견고함과 멋스러움을 더하는 등 예전 사진 및 실측자료를 바탕으로 원형에 충실하게 정성들여 복원하시느라 모두 수고 많았다"며, 아직 단청공사가 남아있고 부대시설인 소방 및 전기, CCTV설치공사가 예산상의 문제로 남아 있지만 도비가 교부되는 대로 착공해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목조 팔작지붕 2층 누각형태의 농월정은 조선 선조 때 관찰사와 예조참판을 지낸 바 있는 지족당 박명부(1571∼1639)가 말년에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와 지은 건물로 몇 차례 중건을 거쳐 1899년 완성됐으며 지난 2003년 5월 화재로 소실된 바 있다.
출처 : 함양군청 보도자료
평소에는 이곳에서 돌다리로 직빵 건너가게 생겼는데,
지금처럼 수량이 많을 때에는,
이렇게 다리로......
밤낚시 한번 와봐야겠는디요? 가물치 있게 생겼는디요?
웬 이런 게 있나 했더니... 아, 불 타 없어진 걸 작년에 복원했다 그랬지요.
복원하는데 보탠 사람들...... 엄청 많구먼요.
단청을 하겠다니까 3년쯤 뒤에 오면......
애매하네요, 그대로 두기에도 그렇고, 단청을 하는 것도 좀 그렇고......
침낭 들고 와서 자고 가도 되것는디요?
‘弄月’을 하자믄 아무래도 밤에 와야 항께로.... 누가 뭐라진 않겠제이요?
그런데 희한하게도 물이 깨끗하지가 않습니다? 물바닥이 부연한 것이......
오염될 건덕지가 없을 곳인데. 왜 그럴까?
뭔 글씬가는 몰라도 명필일세.
안의면에 갈비탕 갈비찜이 유명한 집들이 있다는데, 이른 시각이라서......
[개관]
동쪽은 거창군·산청군, 서쪽은 전라북도 남원시와 장수군, 남쪽은 하동군, 북쪽은 거창군과 접하고 있다. 동경 127°15′∼127°52′, 북위 35°18′∼35°46′에 위치한다. 면적은 724.88㎢이고, 인구는 4만 447명(2008년 현재)이다. 행정구역으로는 1개 읍, 10개 면, 255개 리가 있다. 군청은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에 있다.
[자연환경]
함양은 경남의 서북부에 위치하여 북쪽에는 남덕유산이 있고 남쪽에는 지리산이, 그리고 그 중간에 백운산이 있어 소백산맥의 산줄기가 호남 지방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남계천과 백운산에서 흘러내린 위천, 전북의 운봉과 지리산에서 흘러내린 엄천이 군의 동남쪽에서 합수하여 남강으로 흐른다. 서편으로는 산이 높고 동편으로는 지대가 낮은 고장으로 동서간이 25㎞, 남북간이 50㎞이고 724,8㎢인 산간 지대로 소백산맥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어 있어 사방이 험한 산지로 둘러싸인 산간 분지를 이룬다.
군의 북부에 남덕유산(南德裕山, 1,507m)·월봉산(月峰山, 1,279m)·금원산(金猿山, 1,352m)·기백산(箕白山, 1,331m)·황석산(黃石山, 1,190m), 서부에 깃대봉(棋臺峰, 1,015m)·백운산(白雲山, 1,279m)·삼봉산(三峰山, 1,187m)·삼정산(三丁山, 1,182m)이 있으며, 남부에 형제봉(兄弟峰, 1,433m)·덕평봉(德坪峰, 1,522m)·칠선봉(七仙峰, 1,576m)·영신봉(靈神峰, 1,652m)·촛대봉(燭臺峰, 1,704m)·제석봉(帝釋峰, 1,806m)·지리산(智異山, 1,915m)·중봉(中峰, 1,875m)·하봉(下峰, 1,760m) 등의 높은 산이 있고, 중앙에도 괘관산(掛冠山, 1,252m)을 중심으로 한 500∼700m의 저중산성 산지부가 전개되고 있다.
하천으로는 남계천(0xF337溪川)이 군의 북동부를 남동류하며, 위천(渭川)이 중앙을 동류하며 유림면 웅평리에서 남계천에 합류하고, 임천강(臨川江)이 남부를 북동류하여 유림면 장항리에서 남계천과 합류한 뒤 경호강(鏡湖江)이 되어 흐른다. 이 밖에도 지우천·안의천·죽산천·구룡천 등 크고 작은 하천이 많이 있다. 이들 하천유역에는 좁은 산간침식분지가 널리 형성되어 있다.
기후는 대체적으로 남부 및 중부 기후대가 동시에 나타나며, 산지부의 경우 기온의 연교차가 크다. 연평균기온 13.1℃, 1월 평균기온 0.5℃, 8월 평균기온 26.1℃이며, 연강수량은 1,729.0㎜, 습도68.3%(2007년 기준)이다.
지질구조는 대체로 선캄브리아기의 침식에 강한 편마암과 화강편마암류가 서부와 북부의 고산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들 사이에 중생대 말기와 신생대에 걸쳐 단층을 형성한 지각운동에 의해 화강암과 현무암이 관입·분출하였다. 산간분지는 중생대 백악기에 관입한 화강암류의 차별침식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동부 쪽으로는 경상계 신라통의 퇴적암이 나타나고 있다.
식생은 온대중부형에 속하여 전나무·잣나무·소나무·편백·오동나무 등이 자란다.
[역사]
이 지역의 선사시대 유적에 대한 조사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며, 현재까지는 수동면 상백리, 안의면 이전리에서 청동기시대 유물이 출토되었을 뿐이다. 그러나 인접한 산청·거창 지방의 선사시대 유적을 감안하여볼 때 앞으로 새로운 유적이 발견될 가능성이 많다. 삼국시대 초기의 역사에 대하여서는 전하는 문헌자료가 없어 잘 알 수 없으나, 함양읍 백천리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하여 5, 6세기경 이 곳에 가야문화권에 속하는 부족국가가 자리하고 있었다는 단서를 발견하게 되었다.
7세기 초에 신라의 세력이 이 지역을 거쳐 한때 남원·운봉 지방까지 진출했는데, 이 때 이 곳에서 백제와의 사이에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결국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이 곳을 속함(速含) 또는 함성(含城)이라 했다가, 757년(경덕왕 16)천령군(天嶺郡)으로 개칭하고 운봉현과 이안현(利安縣 : 본래는 馬利縣)도 이때 개칭하면서 영현으로 하였다. 신라 말 진성여왕 때 최치원(崔致遠)이 군의 태수로 있으면서 상림(上林)의 둑을 쌓고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고려 초 운봉현을 남원부로 이속하고, 983년(성종 2) 허주도단련사(許州都團練使)라는 지방관을 두었다. 1018년(현종 9) 군으로 환원하여 이안현과 같이 합주(陜州 : 지금의 합천)에 소속시키고, 含(함)자를 고쳐 함양군(咸陽郡)이라 개명하였다. 1172년(명종 2) 현으로 강등하면서 감무를 설치하였다. 1391년(공양왕 3)이안현을 거창 소속인 감음현(感陰縣)에 병합하면서 감무를 설치하였다. 1380년(우왕 6) 삼도원수 배극렴(裵克廉)의 군사가 호남의 곡창을 노리는 왜구와 사근산성(沙斤山城)에서 싸우다 많은 군사가 전사했고, 왜구는 함양성을 함락하고 ,운봉까지 진출했다가 이성계(李成桂)에게 섬멸당하였다.
1395년(태조 4)함양군으로 승격되었으며, 태조 때에 함양향교(咸陽鄕校)가 창건되었다. 1417년(태종 17)감음현을 안음현(安陰縣)으로 개칭하고 현을 거창지방에서 지금의 안의지방으로 이전하였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세종 때의 함양군 호구수는 428호 1,948인이었으며, 안음현은 481호 793인이었다.
1470년(성종 1)김종직(金宗直)이 함양군수로 재임 중 객사에 걸려 있던 유자광(柳子光)의 현판을 철거한 것이 뒷날 무오사화의 불씨가 되었던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1473년 현감 최영(崔榮)이 안의향교(安義鄕校)를 창건하였다. 1494년 문명이 높던 정여창(鄭汝昌)이 고향인 안음현의 현감을 자청하여 광풍루(光風樓)를 중수하고 현민의 교화에 힘썼다.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때 전 함양군수 조종도와 안음현감 곽준의 일가족이 황석산성에서 적의 주력부대를 맞아 끝까지 싸우다가 순국하였다. 1629년(인조 7)함양현으로 강등되었다가 1729년(영조 5)함양부로 승격되었다. 한편, 안음현은 이 곳 출신 정희량(鄭希亮)이 1728년 반란을 일으킨 사건으로 인하여 이듬 해 폐지되어 거창부와 함양부에 분속되었다가 1736년 복구되었으며, 1767년안의현(安義縣)으로 개칭되었다.
『함양부읍지』·『안의현읍지』 등에 따르면 1759년 함양부의 호구수는 4,763호 2만1640인이고, 1771년 안의현의 호구수는 4,565호 1만 9,311인이었다고 한다. 1788년(정조 12)함양군으로 환원되었으며, 1791년에는 실학자인 박지원(朴趾源)이 안의현감으로 5년간 재임하기도 하였다.
1895년(고종 32) 지방관제 개정으로 안의현이 군으로 되었다가, 1914년 지방행정구역 정리에 따라 안의군이 폐지되면서 현내(縣內), 황곡(黃谷), 초점(草岾), 대대(大垈), 지대(知代), 서상(西上), 서하(西下) 등 남부 7개 면은 함양군에, 북부 5개 면(동리, 남리, 고현, 북상, 북하)은 거창군에 각각 편입되어 함양군은 총 12개 면이 되었다. 그리고 1933년대지면이 안의면으로 합병되어 13개면에서 12개면으로 되었다.
1948년 여순반란사건과 1950년 를 겪으면서 이 지역은 많은 피해를 당한 바 있다. 1957년함양면이 석복면(席卜面)을 편입, 읍으로 승격되었다. 1973년 7월 1일안의면 춘전리·진목리가 거창군 남상면으로 편입되었으며, 1976년휴천면에 엄천(嚴川)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84년에는 군의 중앙부를 동서로 관통하는 88올림픽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이 지역 산업·교통·문화 등에 새로운 전기가 되었다. 1988년함양읍 상동이 운림리로, 하동이 용평리로 개칭되었다. 1993년교산리 학당(學堂)을 4개 동으로 분동하여 1읍 10개 면을 관할하였다. 1998년엄천출장소를 폐지하였다.
[유물·유적]
불교문화재로는 수동면 우명리의 승안사지삼층석탑(昇安寺址三層石塔, 보물 제294호)·승안사지석조여래좌상(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3호), 함양읍 교산리의 함양석조여래좌상(보물 제376호), 함양이은리석불(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서상면 옥산리의 극락사지석조여래입상(極樂寺址石造如來立像,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4호), 마천면 가흥리의 금대사삼층석탑(金臺寺三層石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4호)·안국암부도(安國庵浮屠,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5호), 덕전리의 함양마천면마애여래입상(보물 제375호), 추성리의 벽송사삼층석탑(碧松寺三層石塔, 보물 제474호), 안의면 상원리의 용추사일주문(龍湫寺一柱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호) 등이 있다.
함양읍 교산리의 함양향교(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25호), 안의면 교북리의 안의향교(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26호), 수동면 원평리의 남계서원(濫溪書院,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91호)·청계서원(靑溪書院,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6호)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지곡면 덕암리의 교수정(敎授亭,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76호), 함양평촌리옥계신도비(咸陽坪村里玉溪神道碑,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00호), 함양읍 상림리의 문창후선생신도비(文昌侯先生神道碑,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75호)·학사루(學士樓,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90호)·함화루(咸化樓,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8호)·사운정(思雲亭), 안의면 금천리의 안의광풍루(安義光風樓,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92호), 월림리의 농월정(弄月亭), 유림면 손곡리임천강변의 함허정(涵虛亭), 백전면 평정리의 벽송정(碧松亭)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학사루는 최치원이 함양태수를 지낼 당시부터 있었다고 전하며, 함화루는 함양읍성의 남문이었다. 광풍루는 본래 객사의 누각이었던 것을 조선 성종 때의 현감 정여창이 개창하여 이름을 지은 것이다.
수동면 상백리, 안의면 이전리에서 마제석검·토기 등 청동기시대의 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 특히, 수동면 상백리에서는 밀집된 상태의 많은 고분들이 발굴조사되었는데 출토품들 가운데 장신구는 한 점도 없었으며, 철기류의 무기류가 주종을 이루었다. 따라서 이 고분들은 일시에 집단적으로 매장된 것으로 보이며, 삼국시대 이 지역에서 자주 일어났던 신라·백제 양국간의 충돌과 관련된 매장유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함양읍 백천리의 고분군에서는 토기류·철기류·장신구류 등 2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이 중 대부분이 토기류이다.
지곡면 개평리에 함양정병호가옥(咸陽鄭炳鎬家屋, 중요민속자료 제186호), 안의면 금천리에 함양허삼둘가옥(咸陽許三乧家屋, 중요민속자료 제207호), 수동면에 함양우명리정씨고가(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21호) 등의 고가가 있다.
원평리에는 일잠선생문집책판(一蠶先生文集冊板,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66호)·개암선생문집책판(介庵先生文集冊板,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67호),이 있다.
산성으로는 수동면 원평리의 함양사근산성(咸陽沙斤山城, 사적 제152호)과 서하면 봉전리의 황석산성(黃石山城, 사적 제322호)이 있는데 모두 삼국시대에 축성된 고성으로 추측된다. 기록에 따르면 사근산성에서는 고려 말 왜구와 싸우다가 군사 500여 명이 전사하였다고 하며, 황석산성에서는 정유재란 당시 조종도·곽준 등이 왜군에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였다.
마천면 추성리에는 벽송사목장승(碧松寺木長丞, 경상남도 민속자료 제2호), 백전면 백운리에 영은사지석장승(경상남도 민속자료 제19호) 등이 보존되고 있다. 천연기념물로는 함양읍 대덕리의 함양상림(咸陽上林, 천연기념물 제154호)과 휴천면의 함양목현리의구송(咸陽木峴里의 九松, 천연기념물 제358호)이 있는데, 함양상림은 최치원이 태수 재임시 홍수 피해 방지 및 자연 경관 보존을 목적으로 심었다는 전설이 전하기도 한다.
[교육·문화]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으로는 함양향교와 안의향교가 있었다. 함양읍 교산리에 있는 함양향교는 1398년(태조 7)에 창건되어 정유재란 때 소실된 것을 뒤에 재건하였으며, 안의면 교북리에 있는 안의향교는 1473년(성종 4)에 현감 최영이 건립한 것으로 정유재란 때 소실된 것을 1607년(선조 40)에 재건했고, 1729년(영조 5)에 훼철되었다가 1736년에 중건되었다.
수동면 원평리에 있는 남계서원은 1552년에 강익(姜翼)이 창건하여 정여창을 배향했는데 정유재란 때 소실된 것을 1612년(광해군 4)에 재건하였다. 또한 지곡면 공배리의 당주서원(溏洲書院)은 1581년에 창건되어 노진(盧禛)을 배향하다가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철폐되어 지금은 유허비만 남아 있다. 1670년(현종 11)함양읍 백연리에 설립된 백연서원(柏淵書院)과 1701년(숙종 27)지곡면 개평리에 설립된 도곡서원(道谷書院)도 서원철폐령에 따라 철폐되었다. 수동면 우명리의 구천서원(龜川書院)도 1701년 설립되었다가 1871년에 철폐된 것을 1983년에 복원하였으며, 병곡면 송평리의 송호서원(松湖書院)은 1830년(순조 30)에 설립되었다가 고종 때 철폐된 것을 1937년에 재건하였다.
근대교육기관으로는 1902년에 향교 소속의 흥학재(興學齋)에서 사립함명학교(私立咸明學校)가 최초로 개교했고, 1910년사립의명학교(私立義明學校)가 개교하였으며, 1920년에는 함양공업학교가 개설되어 중등실업교육이 시작되었다. 그 뒤 많은 학교들이 세워져
2009년 현재 교육기관으로는 유치원 13개 원, 초등학교 13개 교, 중학교 5개 교, 고등학교 4개 교가 있다.
한편 함양도서관이 있어 지역교육과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1952년에 설립된 함양문화원은 매년 5월 군민들의 종합 문화행사인 천령문화제(天嶺文化祭)를 개최하는 등 전통문화의 발굴·계승에 힘쓰고 있다.
종교상황은 불교사찰 80개, 유교교당 3개, 원불교교당 2개, 천주교성당 5개, 개신교교회 58개, 기타 5개의 종교단체가 있다.
[민속]
이 고장의 대표적 민속놀이로는 씨름과 줄다리기를 들 수 있다.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이 지역은 예로부터 기질이 억세고 사납다고 했는데, 이는 이 곳의 험준한 자연환경에도 원인이 있는 듯하다. 그런 기질 탓인지 함양의 씨름은 그 역사가 오래되었으며 군민이 가장 즐기는 민속놀이이다. 대개 추석을 전후로 행하여지고, 힘과 체격에 따라 장사씨름·상씨름·중씨름·애기씨름으로 나누어진다. 또한, 상무정신과 협동심을 강조하는 줄다리기 역시 성행하여 옛날에는 면 단위로 여러 마을이 참여하여 며칠을 두고 성대히 펼쳐졌다 한다. 이 밖에도 널뛰기·그네뛰기·꼰뜨기·낫치기·호미치기·엿치기 등의 놀이가 전한다.
마을마다 대개 노거수가 있어 동제를 지낸다. 서하면 운곡리의 은행나무당산제, 마천면 의탄리와 유림면 대궁리의 느티나무당산제 등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마천면 의탄리 의평(義坪)마을의 망부목(望夫木)느티나무는 열녀설화가 얽혀 있으며, 마을에는 풍년을 가져다 주고 청년들에게는 청운의 뜻을 이루게 한다 하여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밖에도 당산제·입석제·서낭제 등의 여러 사례가 보고되어 있는데, 옛 군지에 따르면 서낭사는 군의 동쪽 삼리에 있고 남단에서는 발고제(發告祭)를 행하며 북교(北郊)에서는 여제(廬祭)를 행한다고 되어 있다. 이 제들은 대개 분향·강신·참배·헌작·독축·재배의 순서로 이루어지며, 축문의 내용은 한 해의 무사태평과 행운을 기원하는 것이다. 파제 후에는 모든 동민들이 음복을 하고 농악에 맞추어 즐겁게 논다. 독특한 예로는 병곡면 광평리 잿들에서 행하는 동제가 있는데, 시루소(沼)에서 터주인 큰 뱀 두 마리에게 제사하는 것이다.
또한 이 지역에서는 기우제가 성했는데, 대개 소의 생피를 명산 바위에 바르거나 키를 가지고 물을 퍼서 키질을 하며 곡을 하는 형식이나, 안의면의 경우에는 용추사에 있던 큰 괘불화상을 광풍루에 걸어 놓고 제를 지냈다 한다.
[설화·민요]
이 고장은 조선시대 영남사림의 본거지로서 경상좌도의 안동과 함께 우도 학문의 중심지로 손꼽히던 곳이다. 따라서 은거하던 유학자들에 관한 일화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설화화한 인물전설이 많이 전해지며, 또한 험준한 지리산과 덕유산 줄기를 끼고 있다는 지형적 요인으로 인하여 바위나 고개·봉우리 등에 관한 전설이 많이 전승되는 점도 특징이다. 이 곳 태수를 지낸 최치원에 관한 이야기로, 상림 제방 치수 전설에 덧붙여 어머니를 위해 뱀을 퇴치한 일화가 전해 오고 있다. 박문수가 암행어사가 되어 며느리와의 관계를 오해받고 있는 함양 땅 이진사의 오해를 풀어준 전설과 지리산에 차나무를 기르게 한 김종직과 관련된 일화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영남사림의 대표격인 정여창이 당시의 풍속에 분노하여 오봉(五峰)의 혈맥을 자른 이야기(안의면), 김일손(金馹孫)이 명당을 고른 이야기(휴천면 문정리 탄촌), 유자광의 혈맥 자른 이야기(지곡면), 유호인(兪好仁)이 벼슬을 구한 내력이 담긴 「도덕고개전설」(병곡면) 등이 유학자들의 인물전설이다. 마천면지리산 중턱에 있는 「영원사연기설화(靈源寺緣起說話)」는 장자못설화의 ‘금기’ 모티프를 포함하고 있다. 즉, 창건자인 영원대사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계시를 잊고 뒤를 돌아보자 스승이 구렁이로 변하였다는 이야기이다. 도숭산(道崇山)의 「애기소(혹은 용소)전설」은 「선녀와 나무꾼」 유형의 설화를 지형지물에 맞추어 윤색하고 있으며, 안의면의 「상사바위전설」은 이류교혼(異類交婚) 전설의 모티프를 내포하고 있다. 이 고장은 산세가 우세한 탓으로 혈맥자르기설화 유형이 많이 발견되는데, 수동면에는 남원양씨가 칼바위를 훼손한 전설이 전하여오며,「마천아기장수전설」은 아기장수가 성이 서로 다른 세 집의 지붕에서 삼대[麻莖]를 한 개씩 빼다가 겨드랑이 밑을 찌르자 죽었다는 부분이 특이하다.
서부 경상남도, 특히 거창·산청·함양 등지에서 널리 전승되는 민요의 하나가 「질꾸내기」(혹은 직구내기·질굿내기)인데, 이는(「길군악路軍樂)」의 다른 표현인 듯하다. 이 민요는 대개 부녀자들이 들에서 춤추며 놀 때 부르지만 남자들이 부르기도 한다. 영남의 「쾌지나칭칭나네」와 비슷한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질꾸내기」의 가사는 “오르랑 내리랑 잔기침 소리는/자다가 들어도 우리 님 소리라/(후렴) 얼시구 가 갔으면 갔제 제가 설마나 갈소냐/용추 폭포야 네 잘있거라/명년 춘삼월 또다시 만나자/임의 생각을 안할랴 해도/저 달이 밝으니 저절로 나노라……”와 같이 불리는데, 거창·산청의 것과 거의 비슷하지만 구체적인 지명과 몇 군데에서 차이를 보인다. 구체적인 지명을 열거하는 것으로는 “……함양산청의 물레방아는 물을 안고 돌고/우리 집 서방님은 나를 안고 돈다/등구마천 큰 애기는 곶감깍기로 다나가고/효리가성 큰 애기는 산수까기로 다나간다……”와 같은 부분이 있다. ‘함양산청’이라는 말은 험하다는 것을 강조할 때 쓰는 말이다.
「함양 양잠가」는 이미 전국에 보금된 이 고장의 민요로서 가사는 다음과 같다. “너는 죽어서 만첩 청산에 고드름 되거라/나는 죽어서 아이가이가 봄바람 될거나/에야 듸야 에헤야 에헤야 두견이 울음운다/둥둥 가실실 너 불러라/어여 밭가에 섬섬섬 ·섬 뽕나무 심어라/아버지 어머니 명주에 옷감이 분명타/너는 죽어서 푸릇푸릇 봄 배추 되거라/나는 죽어서 아이가이가 밤이슬 될거나” 이다. 또 “……삼가합천(三嘉陜川) 얽은 독에 쌀로 빚은 연약주야/샛빌같은 술잔에다 임도 받고 나도 받고……”라고 부르는「모내기노래」가 있다. 그리고 “……시어머니 눈에나면 님의 눈에 아주난다/……마당가에 모닥불은 날캉같이 속만 타네/뒷동산에 고목나무 날캉같이 속만 썩네……”처럼 부르는 「시집살이노래」도 있다.
그 밖에 「모찌기노래」,「삼 삼는 노래」(두레삼),「과부타령」 등의 부요가 몇 가지 전승되고 있으며, 동요로는 「글 읽는 노래」가 있는데 그 내용이 매우 해학적이다. “이청저청 대청밖에/사랑청청 강청밖에/이월이라 대추나무/금살구야 유자나무/○에앉아 항상우느니/나부한쌍 앉아우나니/구경잠깐 하시다가/일천자를 잊었으니/삼각산 물부리로/때릴대로 때려주소.”처럼 부른다.
[산업·교통]
군의 농경지면적은 전체면적의 14.2%인 102.69㎢이며 도시적 토지이용이 나타나는 함양읍의 시가지계획면적도 13.93㎢에 불과하여, 나머지 608.35㎢가 지목상 임야 및 기타지구로 되어 있다. 평야가 좁아서 76.5%가 임야이고 농경지는 14%에 불과하지만 주 산업은 농업이다. 시가구역에 해당되는 함양읍의 면적 중 도시계획이 적용되는 용도지역면적은 주거지역 1.52㎢, 상업지역 0.21㎢, 공업지역 0.13㎢로 되어 있고 잔여면적은 농촌적 성격의 토지로 되어 있다.
경지면적은 총 1만 269ha이고 논이 6,882ha, 밭이 3,437ha로서 논밭의 구성비가 논 67%, 밭 33%로 되어 논의 비중이 밭보다 2배 이상 우세한 편이다. 논의 이용은 남계천과 위천 유역의 유림면과 수동면 등지에 걸쳐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군의 농가호수는 7,952호, 농가인구는 1만 7797명으로 농가인구율은 전체 인구의 43.4%로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겸업농가가 전무하고 100% 전업농가라는 점은 이 고장이 전형적 농업지역에 속함을 의미한다.
주요 농산물은 주곡인 쌀 외에도 보리·콩·고구마·감자 등이 있고, 배추·무·양파·마늘·미나리·우엉·호박·연근 등의 채소류와 잎담배·참깨·들깨·대마 등의 특용작물, 구기자·질경이·목단·백작약·잎당귀 등의 약용작물도 지역에 따라 생산된다. 농가의 부업으로 한우·돼지·산양·닭·오리 등이 사육되며 양봉도 행해지고 있다. 아울러 양잠도 지역에 따라서 행해지고 있다.
산업구조의 특성을 보면 제1차 산업에 속한 농임업의 경우, 14개 업소에 176명이 고용되어 있다. 제2차 산업에 속하는 광공업을 보면, 광업은 2개 업소가 19명의 종업원을 고용하며 고령토·장성 등을 생산하고 있으나 28개의 광구 중 현재 가동중인 것은 6개소에 불과하다. 제조업은 267개 업소에 1,780명이 고용되어 있으나 미미한 수준에 놓여 있다. 고용규모가 큰 업종을 예거하면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섬유제품 등이 있고 이외에도 나무제품 등을 들 수 있다. 생산액은 2,442억 원, 부가가치액은 902억 원이다.
제3차 산업에 속한 상업 및 서비스업의 특성을 보면, 총 2,642개 업소에 8,367명이 고용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육 및 개인 서비스업 498개 업소에 1,593명, 도·소매업 794개 업소에 1,473명, 음식 및 숙박업 710개 업소에 1,513명, 금융·보험·부동산업 43개 업소에 514명, 운수업 208개 업소에 568명, 건설업 127개 업소에 651명이 고용되어 있다(2008년 기준).
상업활동은 2개의 상설시장과 3개의 정기시장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5·10일에 열리는 안의면의 안의장과 마천면의 마천장, 3·8일에 열리는 수동면의 수동장 등 매 5일마다 열리는 정기시장이 지역 토산품과 한약재 등의 거래로 명성을 지니고 있었으나 1980년 이후 점점 쇠퇴하였다.
1984년과 1991년에 각각 지정된 수동농공단지와 이은농공단지에 이어 원평농공단지, 안의전문농공단지 등이 조성되어 가동되고 있다. 수동면에는 함양군의 경제산업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화물터미널, 집배송단지, 가공제조 및 중장비, 조립 및 정보시설을 두루 갖춘 함양일반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교통은 88올림픽고속도로가 군의 중앙을 동서로 지나고 중부고속도로에 속하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남북으로 지나고 있다. 국도 3호선은 거창과 산청으로, 국도 24호선은 남원과 연결된다. 이 밖에도 시군도가 있어 편리하다.
[관광]
소백산맥의 동사면에 위치한 산악지역으로 지리산국립공원과 덕유산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관광 명소이며, 과거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였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고장이기도 하다. 곳곳에 원시림으로 뒤덮인 심산유곡이 산재하며, 특히 동해 삼신산(三神山) 중의 하나라는 지리산의 영봉 천왕봉(天王峰)에 오르는 3개의 등산로가 나 있어 연중 관광객과 등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수천 그루의 고사목으로 유명한 제석봉(帝釋峰)과 원시림 사이로 수십 개의 계곡이 즐비한 한신계곡(寒新溪谷)을 경유하는 백무동(白武洞)∼천왕봉 등산길은 지리산의 절경이며, 소백산맥 중턱 육십령(六十嶺)으로 향하는 금천(錦川) 상류는 청계옥수인데다가 곳곳에 자연의 비경과 조화를 이루는 종월정·동호정·거연정·군자정 등이 있어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안의면 상원리심진동(尋眞洞) 계곡의 용추폭포(龍楸瀑布)와 용추사지, 지곡면 평촌리의 옥계(玉溪)와 함양읍 구룡리의 서계(西溪) 등도 선경을 방불케 한다. 이 밖에 함양읍 교산리의 석조여래좌상, 마천면 덕전리의 마애여래입상 등 역사적 유물도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또한, 88올림픽고속도로가 군의 중앙을 동서로 관통하고 있어 교통도 매우 편리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지리산의 관광명소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1962년부터 개최해온 물레방아축제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유업과 유덕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실시하고 있다. 농업대축제를 비롯하여 경상남도 민속자료 제2호 벽송사 목장승을 실측 복원하고 장승문화를 전승·발전시키기 위한 장승깍기축제는 물레방아축제의 대표적인 행사이다.
백연리에는 공설운동장과 함양실내체육관, 석천리에는 안의체육관이 있다. 그리고 다곡리에 다곡리조트 건설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읍·면]
1. 함양읍(咸陽邑)
군의 중서부에 위치한 읍. 면적 69.38㎢, 인구 1만 8,203(2008년 현재). 읍 소재지는 운림리이다. 본래 함양군 지역으로 부내면(府內面)이라 하다가 1895년원수면(元水面)으로 개칭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북천면(北川面)과 관변면(官邊面) 일부를 병합, 위성면(渭城面)으로 되었다가 1933년함양면으로 개칭되었다. 1957년석북면을 병합하고 읍으로 승격하였다. 읍의 서부에 상산(霜山), 남부에 삼봉산, 북부에 백암산(白巖山, 621m)이 솟아 있어 남서부는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계천이 동부를 남류하고 위천이 중앙을 남동류하며, 이들 하천유역에는 평지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식량작물과 무·배추·잎담배 생산이 많으며, 참깨·들깨·백작약·잎당귀·황기 등과 사과·배·복숭아·포도·감 등 과일류가 생산된다. 제조업은 섬유공업이 행하여지고 있다. 교통은 88올림픽고속도로가 읍의 북동부를 지나며, 남원∼거창간 국도가 중앙을 통과하고 지방도가 연결되어 있어 매우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운림리의 학사루, 이은리의 석불, 대덕리의 상림이 있으며, 상림공원 내에 척화비·함화루·사운정·문창후선생신도비가 있다. 교산리에는 석조여래좌상·함양향교와 이어(李棜)의 묘가 있고, 죽림리에는 팔령산성(八領山城), 백천리에는 가야시대의 고분군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3개 교, 중학교 2개 교, 고등학교 2개 교가 있다. 운림(雲林)·용평(龍坪)·교산(校山)·대덕(大德)·신천(新泉)·신관(新官)·백천(白川)·삼산(三山)·백연(栢淵)·구룡(九龍)·난평(蘭坪)·죽곡(竹谷)·웅곡(熊谷)·죽림(竹林)·이은(吏隱) 등 15개 리가 있다.
2. 마천면(馬川面)
군의 남부에 위치한 면. 면적 107.52㎢, 인구 2,314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가흥리이다. 본래 함양군 지역으로 고려 때 마천소(馬川所)가 있었으며, 대왕재(大王峙)에서 내려다 보면 말이 냇물을 보고 달려가는 형상을 하고 있어 마천면이라 하였다. 면의 서부에 삼정산, 남부에 지리산, 북부에 삼봉산이 있고, 중앙에도 창암산(窓巖山, 923m)·오공산(蜈蚣山, 669m) 등이 있어 대부분 험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임천강이 여러 지류를 합치면서 중북부를 동류하고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식량작물과 무·배추·참깨·들깨 등이 생산되며, 잎담배와 오미자 생산이 많다. 또한, 닥나무가 많아 예로부터 한지가 유명하였다. 교통은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함양읍으로 통하는 지방도가 있을 뿐이어서 불편하다.
문화유적은 덕전리에 마애여래입상, 추성리에 벽송사와 벽송사삼층석탑·추성산성지(楸城山城址), 삼정리에 영원사가 있다. 가홍리에는 금대사와 삼층석탑·안국암·암국암부도가 있으며, 의탄리에 600∼800년 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있어 매년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가흥(佳興)·군자(君子)·덕전(德田)·삼정(三丁)·강청(江淸)·추성(楸城)·창원(昌元)·의탄(義灘)·구양(九楊) 등 9개 리와 23개 마을이 있다.
3. 백전면(栢田面)
군의 서부에 위치한 면. 면적 55.91㎢, 인구 1,506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평정리이다. 본래 함양군 지역으로 백전면이라 하여 26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8개 리로 개편되었다. 면의 서부에 월경산(月鏡山, 980m), 남부에 연비산(鳶飛山, 843m), 북부에 백운산 등이 솟아 있어 대부분의 지역이 높고 험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백운산에서 발원한 위천이 중앙을 남동류하고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식량작물과 배추·마늘·파·호박·미나리 등이 생산되며, 특산물로 백운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석이·오미자·산수유·송이·벌꿀 등이 유명하다. 교통은 88올림픽고속도로가 남부를 동서로 지나고, 함양읍과 연결되는 지방도가 면의 동부를 지나고 있지만 불편한 편이다.
문화유적은 평정리에 벽송정, 백운리에 영은사지 석장승과 최치원이 창건하였다는 상련대가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평정(坪亭)·양백(兩栢)·백운(白雲)·운산(雲山)·대안(大安)·구산(龜山)·오천(五泉)·경백(敬白) 등 8개 리가 있다.
4. 병곡면(甁谷面)
군의 중앙에 위치한 면. 면적 48.35㎢, 인구 1,425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송평리이다. 본래 함양군 지역으로, 지형이 병의 목처럼 생겼다고 하여 병곡면이라 하였다. 면의 북부에 괘관산이 있으며, 대부분 지역이 500m 이상의 높고 험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위천이 남부를 동류하며 유역에 좁은 평지가 형성되어 있을 뿐이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식량작물과 무·배추·우엉·토란·참깨 등이 생산된다. 이 고장에서 생산되는 병곡배와 밤이 특산물이다. 교통은 88올림픽고속도로가 면의 남부를 동서로 지나며 함양읍으로 통하는 지방도가 나란히 지나고 있어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송평리에 송호서원, 월암리에 덕암향사지(德巖鄕柌址)가 있고, 연덕리에는 400년 된 팽나무가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교가 있다. 송평(松坪)·도천(道川)·연덕(延德)·옥계(玉溪)·원산(元山)·광평(光坪)·월암(月巖) 등 7개 리가 있다.
5. 서상면(西上面)
군의 북부에 위치한 면. 면적 90.15㎢, 인구 2,062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대남리이다. 본래 안의군 지역으로 안의읍내 서쪽 위에 위치하므로 서상면이라 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함양군에 편입되었다. 면의 동부에 월봉산(月峰山, 1,279m)·거망산(擧網山, 1,184m)·우락산(優樂山, 765m), 서부에 깃봉대, 남부에 백운산, 북부에 남덕유산 등이 솟아 있어 대부분의 지역이 높고 험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남계천이 여러 지류를 합치면서 면의 중앙을 남류하며, 남부유역에 좁은 평지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식량작물과 배추·무·미나리·연근 등이 생산된다. 특히 파프리카의 수출과 고랭지채소, 화훼, 버섯생산으로 군내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편이다. 특산물로는 옥산리에서 생산되는 방짜유기가 있는데, 이는 쇳덩이를 불에 달구어 두들겨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전통문화공예품으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특히 징·꽹과리는 그 품질이 아주 우수하다. 교통은 거창∼전주간 국도가 면의 중앙을 지나며, 거창군으로 통하는 지방도가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육십령터널로 영호남을 연결하며 교통의 요충지로 서상IC가 있다.
문화유적은 상남리에 영각사(靈覺寺), 옥산리에 극락사지석조여래좌상, 금당리에 방지성지(芳池城址)와 주논개(朱論介)의 묘가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 고등학교 1개 교가 있다. 대남(大南)·상남(上南)·금당(金塘)·도천(道川)·옥산(玉山)·중남(中南) 등 6개 리가 있다.
6. 서하면(西下面)
군의 북부 중앙에 위치한 면. 면적 71.97㎢, 인구 1,480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송계리이다. 본래 안의군 지역으로 안의읍내의 서쪽 아래가 되므로 서하면이라 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함양군에 편입되었다. 면의 동부에 황석산, 남부에 괘관산, 북부에 우락산이 솟아 있어 대부분의 지역이 험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계천이 이들 산지 사이를 남동류하고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식량작물과 무·배추·마늘·파·시금치·우엉·토란, 그리고 참깨·들깨 등이 생산된다. 특히 산간지역의 특색을 살려 고냉지사과, 포도, 곶감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교통은 거창∼전주간의 국도가 면의 중앙을 동서로 지나며, 함양읍과 통하는 지방도가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운곡리에 관운정(冠雲亭), 봉전리에 군자정·거연정·황석산성이 있고, 황산리에는 동호정과 500년 된 느티나무가 있어 매년 음력 정월에 당산제가 행하여지고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송계(松溪)·운곡(雲谷)·봉전(鳳田)·다곡(茶谷)·황산(黃山) 등 5개 리가 있다.
7. 수동면(水東面)
군의 동부에 위치한 면. 면적 49.10㎢, 인구 2,858(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화산리이다. 본래 함양군 지역으로 사근산성의 이름을 따서 사근면(沙斤面)이라 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도북면(道北面)과 모간면(毛看面)·백토면(柏吐面) 일부를 병합하여 남계천의 동쪽이 되므로 수동면으로 개칭하였다. 면의 서부에 승안산(昇安山)·연화산(蓮花山, 443m), 북부에 골무산(鶻舞山, 551m) 등이 솟아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이 해발 200∼400m의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남계천의 지류가 면의 중앙을 남서류하여 남부에서 남계천에 합류하며, 남계천이 서부 경계를 따라 남류하고 있다. 이들 하천유역에는 좁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식량작물과 배추·무·마늘·양파·생강·우엉 등이 생산되며, 특히 잎담배 생산이 많다. 1995년에 수동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지역고용창출 및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고 있다. 교통은 88올림픽고속도로가 면의 남동부를 지나며, 점촌∼사천간 국도가 서부와 남부를 지나고 있어 매우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우명리에 승안사지삼층석탑·석조여래좌상·구천서원, 원평리에 남계서원·청계서원·사근산성이 있으며, 상백리에 삼국시대 말기의 고분군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화산(花山)·원평(院坪)·내백(內栢)·상백(上栢)·하교(下橋)·도북(道北)·죽산(竹山)·우명(牛鳴) 등 8개 리가 있다.
8. 안의면(安義面)
군의 북동부에 위치한 면. 면적 99.16㎢, 인구 5,407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당본리이다. 본래 안의군 지역으로 안의읍내가 되므로 현내면(縣內面)이라 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황곡면(黃谷面)·초점면(草岾面)·대대면(大代面)의 일부를 병합하여 안의면으로 개칭하고 함양군에 편입되었다. 1933년대지면을 편입하였으며, 1973년에 촌전리·진목리가 거창군 남상면으로 편입되었다. 면의 동부에 말성봉이 솟아 있으며, 북서부에는 황석산·기백산·금원산 등이 솟아 있어 높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지우천이 북서부 산지 사이를 남동류하여 남계천에 합류하고, 남계천은 남부를 남류하며, 두 하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산간침식분지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식량작물과 무·배추·마늘 등이 생산된다. 교통은 점촌∼삼천포간의 국도가 면의 중앙을 남북으로 통과하며, 여기에 남원∼전주로 통하는 국도가 연결되어 있어 매우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상원리에 장수사일주문(長水寺一柱門)·용추사, 교북리에 안의향교, 금천리에 광풍루, 월림리에 농월정이 있다. 또한, 황곡리에는 700년 된 느티나무가 있어 매년 정월에 동제를 지낸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 고등학교 1개 교가 있다.
당본(堂本)·금천(錦川)·이전(泥田)·석천(石川)·교북(校北)·귀곡(貴谷)·월림(月林)·신안(新安)·상원(上源)·하원(下源)·대대(大垈)·초동(草東)·도림(道林)·봉산(鳳山)·황곡(黃谷) 등 15개 리가 있다.
9. 유림면(柳林面)
군의 동부에 위치한 면. 면적 29.56㎢, 인구 2,130명(2005년 현재). 면 소재지는 화촌리이다. 본래 함양군 지역으로 예림면(藝林面)이라 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유등면(柳等面)·사근면·궁변면 일부를 병합하여 유등면과 예림면의 이름을 따서 유림면으로 개칭되었다. 면의 서부에 화장산(貨長山, 588m)이 있으며, 임천강이 옥계천(玉溪川)을 합류하면서 남동부 경계를 따라 북동류하고, 위천이 북동부 경계를 따라 남동류하다가 장항리에서 합류하여 경호강이 된다. 하천유역에는 좁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하천유역의 평지에서 약간의 벼농사가 행하여지며, 배추·무·마늘·양파·당근·우엉·연근 등이 생산된다. 교통은 거창∼가흥간을 연결하는 지방도가 면의 동부를 통과하며, 함양읍과 연결되는 지방도가 남부를 지나고 있으나 불편한 편이다.
문화유적은 손곡리에 함허정이 있다. 대궁리에는 600년 된 느티나무가 있어 매년 음력 섣달그믐날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비는 제를 지내며, 화촌리에는 풍년을 예언한다는 500년 된 느티나무가 있다. 주요 관광지로 여름철 피서지로 서주강변, 지곡강변, 장항강변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화촌(花村)·유평(柳坪)·손곡(蓀谷)·서주(西洲)·장항(獐項)·국계(菊溪)·대궁(大宮)·웅평(熊坪)·옥매(玉梅) 등 9개 리가 있다.
10, 지곡면(池谷面)
군의 중앙에 위치한 면. 면적 41.97㎢, 인구 2,161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창평리이다. 본래 함양군 지역으로 덕곡면(德谷面)이라 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지내면(池內面)·백토면·모간면 일부를 병합하고 지내면과 덕곡면의 이름을 따서 지곡면으로 개칭하였다. 면의 서부에 백암산, 북부에 무이산(468m), 북동부에 마안산이 솟아 있어 북서부는 높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계천이 동부 경계를 따라 남류하고 있어 남동부 하천유역에는 군내에서 비교적 넓은 평지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하천유역의 평지에서 벼농사가 행하여지고 있으며, 무·배추·당근·양배추·잎담배 등이 생산된다. 교통은 대전∼통영고속도로가 지곡IC를 통해 국도24호선과 교차하고 남쪽으로 88고속도로의 연결로 전국이 3시간 이내에 접근 할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문화유적은 창평리에 마안산성지(馬鞍山城址)가 있으며, 덕암리에 교수정, 개평리에 정병호가옥과 500년 된 느티나무가 있다. 또한, 공배리에는 당주서원유허비(溏州書院遺墟碑)가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창평(倉坪)·개평(介坪)·마산(馬山)·시목(枾木)·보산(寶山)·덕암(德巖)·공배(功培)·평촌(坪村)·남효(南孝)·도촌(島村) 등 10개 리가 있다.
11. 휴천면(休川面)
군의 남동부에 위치한 면. 면적 61.91㎢, 인구 1,641명(200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목현리이다. 본래 함양군 지역으로 휴지면(休知面)이라 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엄천면(嚴川面)과 산청군 서상면(西上面) 일부를 병합하여 휴지면과 엄천면의 이름을 따서 휴천면으로 개칭하였다. 1976년에 설치된 엄천출장소는 1998년에 폐지되었다. 하천유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해발 500m 이상의 높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면의 서부에 법화산(法華山)이 있다. 임천강의 지류인 옥계천이 면의 북부를 동류하고, 임천강이 중앙을 동류하는 동부유역에 좁은 평지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식량작물과 무·배추·마늘·토마토 등이 생산되며, 특히 잎담배가 많이 생산된다. 교통은 거창∼가흥간의 지방도가 면의 남부를 지나며, 함양과 연결되는 지방도가 북동부를 지나고 있으나 불편한 편이다.
문화유적은 대천리에 법화사(法華寺)와 법화사동탑인(法華寺銅塔印)이 있으며, 금반리에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인들이 정성 들여 제를 지내면 아기를 낳게 된다고 전해지는 500년 된 느티나무가 있다. 관광지로는 문정리의 법화산을 비롯하여 엄천강변·용유담·노장대 등이 있으며, 특히 노장대는 지리산의 하봉·중봉을 거쳐 천왕봉으로 연결하는 등반로로써 지리산 칠선계곡의 최고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목현(木峴)·월평(月坪)·대천(大川)·태관(台官)·금반(金盤)·호산(湖山)·남호(南湖)·동강(桐江)·운서(雲西)·송전(松田)·문정(文正) 등 11개 리가 있다.
출처. 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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