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형님네 결혼식 보고나서,
포항형님 델꼬 속초 누님네로 갔습니다.
형님이 어차피 큰아버지 제사와 금초 때문에 (陽口) 올라가야 되는데, 얼싸 좋다, 잘 된거지요.
결혼식 뒷처리고 뭐고 금방 따라 나섭디다.
큰아버지 제사가 월요일이라서 일요일이 아닌 월요일에 금초를 하기로 변경했습니다.
예초기 돌릴 장조카가 그리 하자는데 뭐.^^*
그러니 하루 여유가 생겼습죠. 속초 누님네 집에서 이틀밤을 잤습니다.
포항형님이 여태 통일전망대를 못 가봤다더군요.
누님도 이십 칠팔 년 전에 나랑 가봤던 그 이후로 처음이랍니다.
간밤엔 비가 왔고, 일기예보에도 흐리고 비가 온대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그래서 우산까지 챙겨 나갔는데, 웬걸요?
점차 개더니 더할 나위 없는 청명한 가을날씨였답니다.
젠장, 스위스에서 이랬으면…….
도로 넓히는 공사를 하다가 명박이 때부터 내팽개쳐버린 구간이 몇 백 미터 됩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마무리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다구치면 일주일에도 끝낼 수 있게 생겼더구만은......
저곳이 해금강입니다.
해금강에도 만물상이 있습디다? 오른쪽에서 세번째 섬(?)이 만물상이랍디다.
해수관음상이 몇 개나 될까요?
누구는 해동용궁사, 낙산사, 그리고 이곳 해서 세 개라고 하던데,
잘 뒤져보면 열 개도 넘을 겁니다.
x
주차장에서 전망대 오르려면 계단을 꽤 올라야 돼요.
누님에겐 당연히 무리입니다. 쌍지팡이 짚고 다니거든요.
장애인이 있으면 차로 올라가라더군요.
누님이 참, 장애 5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 상태면 3급이어야 하는데, 삼성병원에서 안해준다네요.
암튼 누님 덕분에 편히 올라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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