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음악 이야기(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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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 푸루트 벵글러
히틀러 파시즘과 음악의 제사장 - 푸르트 벵글러 며칠 전, 어느 일본 전자업체가 CD 생산을 중단하다고 밝혔다. 지난 1980년대 초에 탄생하여, 아날로그 문화의 상징이었던 LP를 몇몇 애호가들의 골치덩어리 유산으로 몰아 넣었던 디지털 시대의 총아 CD가 이제는 실물로 만져지지 않는 '디지털 파일'이라..
2008.11.30 -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1번'
가난한 떠돌이 삶 31년…세상에 남긴 작별 인사 ㆍ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1번’ 그는 친구와 술을 좋아했다. 몸에서는 늘 담배 냄새가 풍겼다. 키는 작고 몸매는 통통했으며, 둥근 얼굴에 이마는 툭 튀어나와 있었다. 어릴 때부터 근시였던 터라 늘 두꺼운 안경을 꼈으며, 그 안경 너머..
2008.11.14 -
바그너
인간의 위대함을 믿고 니체의 초인정신을 가지고 음악으로 세계를 바꾸려고 한 사람, 자신이 가장 위대하기에 선배들 중 베토벤만을 인정했던 사람, 바로 바그너다. <바이로이트 축제극장> 그는 정부에 로비하는 데도 성공해서 자신의 오페라 전용극장 까지 만들었는데 이곳은 지금도 바그너 성..
2008.10.18 -
차이코프스키Tchaikovsky
차이코프스키는 동성애자였다. 이것은 하나의 설이 아니라 당시에도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었으며 그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결국 그는 그 사실을 감추기 위해 비극적인 결혼을 하게 된다. ...... 차이코프스키를 얘기할 때 폰 메크 부인을 빼놓을 수 없다. 그녀는 차이코프스키의 부인..
2008.10.16 -
모짤트 / 마술피리
1791년, 모짜르트가 죽던 그 해에 작곡한 오페라 <마술피리>, 고음에서 화려한 기교를 부리는 아리아가 매우 유명한 이 곡에는 사실 여러가지 음모설이 가득하다. 프리메이슨은 오래전부터 내려온 종교 비밀결사답게 수많은 미스터리와 판타지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
2008.10.16 -
'바흐 이전의 침묵'
스페인 카탈루니아 출신의 노장 페레 포르타베야(79)가 연출한 ‘바흐 이전의 침묵’(원제 The Silence before Bach) 텅빈 공간에서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이 들려옵니다. 카메라는 음의 근원을 찾아 이동합니다. 바퀴에 모터가 달린 듯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 피아노가 바흐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피아노..
2008.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