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규 지음 2015. 12. 01
탁현규의 두 번째 간송 작품집!
우리 그림에 접근하고 그림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고화정담』. 이 책은 우리의 그림 여행을 위해 필요한 가이드북으로 신윤복의 화폭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김홍도의 위대함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총 다섯 개의 주제로 나뉘어 펼쳐지는 서른 개 그림의 정겨운 이야기 속에는 우리와 꼭 같은 이들이 살아 있다.
신윤복의 대표작 ‘단옷날의 운치 있는 정경’이나 정선의 ‘금강전도’ 같은 유명한 작품들은 물론, 변상벽, 유덕장, 김득신 등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화가들의 명작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진경산수화로 꼽힌 여덟 개의 작품은 전부 정선의 그림으로, 이 책을 통해 정선을 제대로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날 수 있다.
저자 탁현규는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그림소담》, 《조선시대 삼장탱화 연구》, 《진경문화》(공저), 《대한제국: 잊혀진 100년 전의 황제국》(공저), 《사상으로 조선시대와 소통하다》(공저) 등이 있다. 현재 간송미술관 연구원으로 있으며 경인교육대, 국민대, 사디(sadi)에서 한국미술사를 가르치고 있다.
1. 사군자
윤득신 ‘달빛 아래 그윽한 향기’
유덕장 ‘안개에 묻힌 대’
심사정 ‘서리를 이겨내는 외로운 절개’
김정희 ‘묵란’
2. 영모
윤두서 ‘군마’
정선 ‘꽈리와 수탉’
정홍래 ‘산의 임금이 으르렁거리다’
변상벽 ‘국화 핀 뜰 안의 가을 고양이’
김홍도 ‘어미 개가 새끼를 기르다’
3. 진경산수
정선 ‘금강전도’
정선 ‘정자연’
정선 ‘용공동구’
정선 ‘녹운탄’
정선 ‘금성평사’
정선 ‘장안연우’
정선 ‘필운대’
정선 ‘박생연’
4. 풍속
김홍도 ‘달빛 아래 생황을 불다’
김홍도 ‘호탕한 귀인의 매사냥’
김득신 ‘대장장이의 쇠메질’
김득신 ‘배 안의 좋은 안주’
신윤복 ‘무녀의 신춤’
신윤복 ‘쌍검으로 마주 보고 춤추다’
신윤복 ‘유곽에서 사내다움을 다투다’
신윤복 ‘단옷날의 운치 있는 정경’
5. 도석
심사정 ‘선동이 바다를 건너다’
김홍도 ‘낭원에서 복숭아를 훔치다’
김홍도 ‘남해의 관세음보살’
김홍도 ‘고승이 호랑이를 타다’
김득신 ‘대복과 길상을 상징하는 두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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