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서양화

모리스 위트릴로

알래스카 Ⅱ 2020. 8. 16. 17:24

 

 

모리스 위트릴로(Maurice Utrillo)

(1883년 ~ 1955년)

   

 

 

 몽마르트르에서 로트랙, 드가, 르노와르 등 화가들의 모델일을 하다가 후에는 여성화가로서도 이름을 알린 수잔 발라동(1865년~ 1938년)의 사생아로 태어났다.

사생아였던 그에게 위트릴로라는 성을 준 사람은 스페인의 미술평론가인 '미구엘 위트릴로'라는 사람이었다. 1890년대 파리의 몽마르트르는 가난한 사람들이 살던곳이었다. 가난한 사람들의 동네에서 가난한 화가들의 모델일을 하며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른채 태어난 위트릴로는

10살 때부터 술을 마셨고 14살 때엔 이미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으며, 18살이 되었을때에는 수차례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였다. 그때에 의사는 알코올중독을 치료하기위해 그림 그리는 것을 권하게 된다.

 

 

 

엄마와 아들

수잔 발라동과과 모리스 위트릴로

 

 

 

<르노와르가 그린 그림속의 수잔 발라동> -1883년-

 

 

 

위트릴로의 작품

 

 

 

<몽마르트르의 눈길>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기위해 그림을 시작한 위트릴로의 초기 그림은<1901년-1907년> 몽마르트의 집들과 거리 사람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인상파 화가인 시슬레의 그림을 보고 그렇게 그렸으면 좋겠다고 한 것처럼 그의 그림에서 인상주의적인 그림도 보인다.

 

 

 

<눈 덮인 라팽 아질>

 

위트릴로 그림에서 끊임없이 보고 있는 것은 골목길이다

몽마르트르에서 태어나 몽마르트르에서 살았고

언제나 술에 취해 온 몽마르트르 골목길을 헤메며

살아온 화가에서 골목길은 가장 익숙한 소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생 마그리트 교회>

 

 

 

<두유 마을의 교회>- 1912년

위트릴로의 서정성이 돋 보이는 이른바 백색시대의 작품이다<1908년~1912년>

 

 

 

 

1910년 코탱의 골목

 

집들이 고독하면 사람보다 더 쓸쓸하다는데.....

깨어진 회색벽의 사람들의 집에서 굳게 닫혀진 창문과

등을 보이고 걸어가는 사람들이 고독하다

 

 

 

 

<미미 팽송의 집>

 

백색시대 이후 위트릴로에게 많이 나타나는 색은 녹색이다

 

 

 

 

<잔다르크 거리>

 

 

 

 

<포와시 거리>

 

 

 

 

<라팽 아질>

"민첩한 토끼"라는 뜻이 있다는 이름을 가진 카페이다

피카소, 로트렉 ,르노아르, 등 많은 화가와 문인들이 찾았던 곳이며

위트릴로와 수잔 발라동도 이곳에 와서 술을 마시며

샹송을 즐겨 들었던 몽마르트르의 명소였다고 한다

 

 

 

 

백색시대이후 나타난 녹색

 

 

 

 

 

 

<몽마르트르의 풍차>

 

 

 

 

<파리의 골목>

 

 

 

 

<몽스니에 베르노의 창고>

 

 

 

 

<위트릴로가 그린 엄마의 초상>

<수잔 발라동이 그린 아들(위티릴로)와 수잔의 엄마

 

 

 

 

 

<수잔 발라동과 남편 우터와 그리고 아들인 위트릴로>

 

수잔 발라동의 남성편력은 화려했다

아들인 위트릴로보다 3살아래인 아들의 친구와 염문을 일으키다가

이혼을 하고 재혼을 했다

수잔의 나이 44세, 우터 23세였다고 한다

 

조그마한 동네 몽마르트르에서 일생을 살다간

위트릴로의 우울하고 불행했던 삶은

빈센트,반 고흐나 모딜리아니 등의 화가들을 생각나게 한다

 

하지만 위트릴로가 그들과 다른점은 그의 인생은 해피엔딩이라는 것이다

신앙심이 깊은 아내를 만나 노후에는 불우했던 어린시절과는 달리 편안했으며

72살의 나이로 프랑스 남서부에서 운명하여

지금은 몽마르트르에 묻혔다고 한다

 

 

 

 

 

 몽마르트르 - 성 빈센트 묘지

 

 

 

 

 

 

"미국의 포크 아트(*Folk Art  ; 유럽과 미국의 시골 서민계층이 그들의 여가시간을 이용해 상생활용품 등을 장식하기 위해 생겨난 미술 공예 기법.)를 대표하는 그랜마 모제스의 전시를 보면서 느낀 것은, 만약 그녀가 미국이 아닌 파리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다. 어쩌면 위트릴로와 같은 화가가 되지 않았을까."

 

- 야스니시 미즈마루

 

 

 

 

 

 

 

 

 

 

 

 

 

 

 

와비 -

부족한 가운데 마음의 충족을 끌어내는 미의식.

간소함 속에서 발견되는 말고 한적한 정취.

 

'와비(わび)'는 결손의 정서에 가깝다.

그러나 모자라되 아쉽지 않고, 헐벗되 비루하지 않은 경지다.

그래서 '와비(わび)'는 곧 '가난의 미학'과 통한다.

 

 

 

사비 -

한적한 가운데 더없이 고 풍성한 것을 깨닫는 미의식.

예스럼고 차분한 아취가 있어 고담하고 수수함.

 

'사비(さび)'는 한적한 정서에 가깝다.

스산하되 외롭지 않고, 고요하되 무료하지 않은 경지다.

곧 '유적(幽寂)의 미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