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한국화 현대그림

서성강 디자인미술관 전시

알래스카 Ⅱ 2018. 11. 29. 09:31





「사진 」임에도 불구하고「한국현대화」카테고리에 넣습니다.



..................... 존 듀이는 "과학은 의미를 진술하고 예술은 의미를 표현한다"고 했다. 디지털 카메라의 개발로 이미지가 데이터화 되었고, 이 데이터를 편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과학과 예술의 매개적인 역할로 누구나 쉽게 사진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장에서 마주한 사물의 이미지를 그때의 기억으로 복원하거나 때론 변화시켜 다른 의미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물이 가지는 물성 그리고 그 자체가 처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사진이라면, 이번 전시는 사뭇 다르다. 물성 자체의 질감과, 또는 그 주변의 색채를 변화시켜 사진이 가지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려 했으며, 렌즈의 한계에서 오는 고립된 앵글을 추상화하여 표현의 범위를 넓히는데 목적을 두었기 때문이다.

─ 서성강 작가노트에서









 




 





 





 





 

 





 




 




 




 




 



 

 




 




 




 




 




 





 




 




 





 



 

 


 


 

 





 




 





 










 





 





 





 




 





 




 




 





 




 





 





 




 





 




사진이란 걸 알고 보는데도 여전히 그림인 듯하여 

눈알을 들이대고도 보고, 만져도 보고......

마침 작가분이 계셔서 대화를 잠시 나눴었는데, (나이가 오십 전후로 보입디다.)

이런 방식의 예술사진을 하는 이가 본인 말고는 ‘國內外에 없는 것으로 안다’고 합디다.

여기 써먹은 포토샵 & 프린팅 기술은 기존에 알고들 있는 방식이라곤 하나,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것은 아니겠지요.

지금까지는 소재를 식물(특히 풀)로만 했는데, 동물도 해볼 생각이라고 합디다.

서성강이라는 이 양반,, 소문 좀 나면 미술분야에서 두루 성공하겠습디다.

이처럼 "캔버스에 붓질로 추적추적 그리는 그간의 회화"는 앞으로 시나브로 사라지지 않을까.

도태되지 않으려면 사진기법을 습득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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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반영과 변형

- 이선영(미술평론가)


미술이나 시 평론을 보면 뜬구름 잡는, 현학적인 체하는 글들이 하 흔해서 저는 아예 무시했었는데,

이 평론글은 잘 썼습니다. 미술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